완죤 인디한 게임, 그 이름하여 Sigil of Magi !!!
턴제 전략 전투처럼 인물들을 배치하고, 각자 지형에 보너스나 패널티가 있는데,
각 인물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카드들로 결정할 수 있음.
오른쪽 위의 파란 버튼을 누르면 적들의 행동 순서를 볼 수 있고, 적 개개의 공격 대상 우선순위도 확인 가능.
뭔가 줮망했다는 생각이 들면 (예시; 딜계산 실패!) 노란버튼으로 얼마든지 턴을 재시작하는 것도 가능!
슬더스처럼 원하는 루트를 타며 이동하는 것도, 상점도 이벤트도 모닥불도 다 있다!
3인 파티 체재라서 회복도 1인 회복과 그룹 회복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통 이런 턴제 게임은 진행이 쓸데없이 느려서 속이 터지는데
1. 일단 이 게임은 카드가 촤르르륵 바로 나온다음에
2. 이동도 그냥 후다다닥, 거의 달린다기보단 옮겨진다는 느낌의 속도로 바로 이동하고
3. 행동 애니메이션도 지나치게 단순하지 않으면서도 빠르며
4. 맵이 좁고 컨트롤할 팀원은 셋, 적도 많아야 넷, 다섯이기에 진행이 매우매우 빠르다!
그렇다면 카드 덱을 짜는 재미는 어떠한가?
물론 재밌다! 유물과 카드 조합을 통해 손패를 다 태우고 무한 순환을 하는 것도 쌉가능!
적들은 쌓이고 쌓인 깨시에 찔려서 스스로 자멸하고 마는 것이다!
3인 파티가 하나뿐이겠는가? 현 버전에선 두번째 파티도 있다! 거의 슬더스의 사일런트 느낌의 파티!
완성된 버리기 덱은 정말정말 강하다!
또! 객관안, 그리고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금방 눈치챘겠지만, 이 게임은 카드를 Card Rack,
그러니까 카드 책장에 보관해둘 수 있다!
보통 당장은 필요없는 카드가 나오면 손패가 꼬인 것이지만,
이 게임에선 그런 카드들을 마나를 소모해 필요한 순간을 위해 쓸 수 있는 것!
종합하자면!
1. 제대로 된 턴제 전략
2. 빠른 진행
3. 카드 게임으로써의 재미
이 세가지가 다 있는 갓겜인 것이다아아아!!!
우와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