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명작게임들이 존재하죠. 명작은 본편자체로 빛나기도 하지만 게임의 경우 명작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업데이트로 인한 개선 사항으로 단점을 보완해 줌으로서 더 완성형에 가까워지기도 하지만 DLC같은 추가컨텐츠가 마지막 한조각을 맞춤으로서 화룡점정을 찍기도 하죠. 좋은 DLC는 그 자체로도 빛나지만 아무래도 본편과 함께 있을 때 더 빛나겠죠. 이번에는 기억에 남는 DLC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쳐3 : 하츠 오브 스톤, 와일드 헌트 - 이견이 없는 역대 최고의 DLC
너, 나 할 것 없이 역대급 게임의 역대 최고의 DLC로 평가받는 게임입니다. 사실 '위쳐3'의 경우는 저와 잘 맞는 게임은 아니더군요. 게임을 하다 중도 탈퇴했지만 그렇다고 게임이 명작이라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위쳐3'가 발매 직후 2개의 대형 DLC와 16개의무료 DLC를 공개한다고 했습니다. 16개의 무료 DLC는 주로 복장 및 궨트,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와 관련된 것이었죠. 어디까지나 무료였기 때문에 좋았던 것과는 달리 가성비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죠. 반면 대형 유료 DLC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츠 오브 스톤'과 '와일드 헌트' 모두 하나의 게임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퀄리티와 각각 30시간 내외의 플레이타임을 자랑할 정도로 방대한 분량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본편과 합쳐 200시간 내외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쯤이면 '위쳐3'를 인생게임으로 꼽는 이들이 좀 부럽네요. 액션보다도 스토리가 더욱 호평받은 게임이니만큼 저같이 '반지의 제왕 :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나 '데빌 메이 크라이'시리즈같은 액션RPG를 생각하셨다면 조금 결이 다르니 섣부른 추천은 금하겠습니다.
2. 몬스터 헌터 월드 : 아이스본
이상하게도 저에겐 명작 알레르기가 흐르나 봅니다. 모두들 재미있다고 난리인 이 '몬스터 헌터'시리즈를 저는 왜 재미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안맞는 게임도 있겠죠. 이번 게임 역시 제가 중도 포기한 게임이지만 상당한 명작에 좋은 DLC를 출시했기에 소개해보려합니다. 본격 공룡 때려잡기 게임인 '몬헌'시리즈는 역사가 참 오래되었지만 PC(그것도 스팀)에서 출시된 것은 '몬헌 월드'가 최초입니다. PC유저들의 엄청난 호응과 함께 게임 자체의 평가도 좋아 많은 사랑을 받았죠. 거기에 더해 DLC는 새로운 설산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DLC를 애타게 기다렸던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줬습니다. 비단 겨울배경뿐만 아니라 새로운 몬스터와 환경에 알맞는 생물,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 등 상당히 풍성한 DLC라고 평가받으니 이런류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합니다.
-2018 좋지 못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424827289
3. 스타크래프트 : 개인적으로 꼽는 역대 최고의 DLC 그리고 명작으로 추앙받을 리마스터까지
한때는 전략시뮬레이션(RTS)이 인기게임장르에 편승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비단 민속놀이라고 추앙받는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워크래프트, 커맨드앤 컨커(C&C), 레드얼렛 같은 외산 전략게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거울전쟁, 킹덤언더파이어, 강철제국 등 전방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스타크래프트'가 있었죠. 1998년에 출시했던 이 게임은 한국의 피씨방 문화와 함께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한국에서 역대 가장 빠르게 퍼졌던 자영업이 당구장과 피씨방이라고 하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자체도 잘 만들었지만 한국특유의 인터넷 문화와 피씨방, 거기에 신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꾸준한 업데이트를 했던 제작사의 열정과 인터넷 방송 등의 갖가지 효과가 겹쳐 주류로 편승했던 몇 안되는 서브컬쳐가 되었죠. 그리고 '스타'가 출시되었던 같은 해에 DLC인 '브루드워'가 출시되었죠.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DLC라고 생각하는데 완벽에 가깝던 '스타크래프트'는 이 DLC로 말미암아 진정으로 완벽한 게임이 되었죠. 완벽하게 약점을 보완하면서도 세 종족간의 밸런스를 흐트러뜨리지 않았죠. 덕분에 출시한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스타크래프트'는 한국게임 순위 10위권 안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 리마스터를 새로 사서 즐기고 있죠.) 가끔 드는 의문인데 '롤'이 더 위대할까요, '스타크래프트'가 더 위대할까요? 저같은 아재에게는 '스타'가 더 위대해보이네요. ^^
-게임 속 최고의 필살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28604298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