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8일 출간
정가 : 13,800원
328 페이지
출판사 서평
넷플릭스 드라마《위쳐》의 원작 소설
소설 『위쳐: 4 제비의 탑』은 동명의 게임과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연작 소설 <위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괴물과 마법, 그리고 전쟁이 끊이지 않는 중세 세대를 배경으로 특유의 문화와 설화가 섞여 독특하고도 방대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특히 수많은 등장인물과 정교하고 치밀한 스토리 구성을 통해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판타지 문학 작품으로 유명하다.
각종 약물과 실험으로 만들어진 괴물 사냥꾼, 위쳐 게롤트. 그리고 멸망한 왕국의 마지막 공주이자 신비한 힘을 가진 소녀 시리. 알 수 없는 운명으로 묶인 두 사람을 중심으로 수많은 매력적인 인물들이 등장해 거대한 서사시를 펼쳐나간다. 특히 어둡고 무거우면서도 현실감 있는 위쳐 시리즈만의 독특한 판타지 세계관은 기존의 평범한 판타지 소설에 질린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위쳐: 4 제비의 탑』은 전작에 이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게롤트와 동료들의 모험을 다룬다. 시리를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움직이는 게롤트 일행과, 온갖 위기와 음모 속에서 죽음에 쫓기는 시리.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흘러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자.
책 속으로
뱀파이어 레지스가 뾰족한 이빨을 번쩍였다. 평상시에는 잘 하지 않는 행동이었다.
“회고록이오.”
“그게 뭐죠?”
“이 종이 조각들에서 내 인생의 역작이 나오는 거요. 이 회고록의 제목은 ‘시의 50년’이지.”
단델라이온은 종이들이 가득 담긴 상자를 보여주었다.
“말도 안 되는 제목이군. 시는 나이가 없잖나.”
카히르가 냉정하게 말했다.
“만약 있다고 해도 분명 그것보다는 나이가 많겠죠.”
레지스도 거들었다.
“이해를 못하는군. 이 제목은, 그러니까 저자가 더 많지도 적지도 않게 시의 여신에게 50년을 봉사했다는 뜻이야.”
(128p)
시리는 발레 동작을 연상케 하는 피루엣으로 모래에 아무 흔적도 남지 않을 만큼 가볍게, 이들 사이로 미끄러지듯 들어왔다. 헝클어진 머리의 남자가 움직이는 중에, 시리는 쳐야 할 곳을 쳤다. 목의 경동맥이었다. 가볍게 쳤던지라 움직임의 리듬은 조금도 잃지 않았고 다음 동작으로 춤추듯 넘어가, 헝클어진 머리의 남자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핏방울 하나 묻지 않았다. 아마란스 빛깔의 옷을 입은 남자는 시리 뒤에서 시리의 목덜미를 치려고 했지만, 등 뒤에서 몰래 하려던 공격은 시리의 번개 같은 칼날에 막혔다. 시리는 곧장 용수철처럼 뛰어올라 양손으로 내리치면서 동시에 허벅지를 비틀어 힘을 더했다. 노움들이 만든 검의 칼날은 마치 면도날처럼 배 속으로 쓰윽 들어갔다. 아마란스 빛깔의 옷을 입은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몸을 말고 쓰러졌다. 말가죽 남자가 달려들어 시리의 목에 칼날을 겨누었지만, 시리는 유연한 움직임으로 칼날 중간 부분으로 얼굴을 내리쳐 눈, 코, 입, 턱을 베어버렸다.
(223p)
근데 작가가 좀 멍청함.. 합의 하에 게임제작 허락했는데 게임이 너무 대박치니까 돈 더 달라고 개수작 부림
게임스토리가 소설끝부터 시작입니다
출간된 전권 다 사서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상당히 볼 만합니다. 특유의 어두우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전 꽤 마음에 들었어요. 위쳐 게임은 3도 해봤지만 소설은 좀더 과거의 시점이고 연관성도 꽤있습니다.
3귄 상하로 나누면서 가격우 비싼거보고 열받았는데 이거 좀 두툼해보이네
퀘스트보면 원작 스토리에서 따온 거 많아요 블와도 캐릭터 본편 프리퀄 스토리에서 가져왓음
3귄 상하로 나누면서 가격우 비싼거보고 열받았는데 이거 좀 두툼해보이네
위쳐에서 제일강한놈이 있다면 검 100개 정돈 다룰줄 알아야
피루엣이 뭔 단어인가 했더니 발레용어였구나 실루엣 오타난 줄
위쳐 소설 읽을만 한가요? 추천많으면 이번에 장만할까 싶은데.. 게임스토리랑 연관있나요?
snoowi
게임스토리가 소설끝부터 시작입니다
snoowi
퀘스트보면 원작 스토리에서 따온 거 많아요 블와도 캐릭터 본편 프리퀄 스토리에서 가져왓음
snoowi
출간된 전권 다 사서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상당히 볼 만합니다. 특유의 어두우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전 꽤 마음에 들었어요. 위쳐 게임은 3도 해봤지만 소설은 좀더 과거의 시점이고 연관성도 꽤있습니다.
원작자가 게임과 친화적이지 않아서 그렇지 원작자체는 정말 뛰어난 편입니다. 괜히 폴란드 국민작가로 불리는 게 아닌 듯
첫 댓글에 적혀있다시피 게임 스토리가 소설 엔딩에서 그대로 이어집니다. 드래곤볼 비유가 자주 나오던데 소설책은 드래곤볼 코믹스. 게임판은 드래곤볼 GT나 슈퍼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즉, 스토리 연관 엄청 많습니다. 소설 재미는 잘 만들어진 판타지 소설이라 취향 문제만 아니라면 재밌습니다.
오 드디어 나왔네! 당장 구입이다~~
이거 원작 소설이 있던거군요 ㄷㄷ
추천 셔틀
근데 작가가 좀 멍청함.. 합의 하에 게임제작 허락했는데 게임이 너무 대박치니까 돈 더 달라고 개수작 부림
네 원래 저쪽 동네에선 베스트셀러였다네요
그 개수작 부려서 정확한건 아니지만 한 몇십억은 받은거같던데 이게 멍청한건가
멍청...하다기보다는 성격 더러운 욕심쟁이 영감이지요.
애초에 계약을 그렇게 해놓고 뒤 늦게 염병한거보면 멍청한건 맞음. 덕분에 돈을 얻었다고 현명한건 아님.
수십~수백억 수준의 엄청난 금액의 합의금이면 모를까.. 그 사건 땜에 수많은 팬들에게 작가 이미지와 위신만 떨어지는 결과를 초례했거든요. 심지어 주위 다른 자까들에게도 비난 받았으니.. 돈 얼마 더 받으려다 욕소리만 실컷 먹은게 현명한 사람이 할짓은 아니죠
위쳐 프렌차이즈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손해일수도요 막말로 cdpr이 과거 베스미어 연대기나 시리 위쳐의 이야기로 위쳐 후속을 만들려고 해도 작가란놈이 저렇게 나오면 그냥 프로젝트 취소할 수도 있죠 그러면 그 신작으로 받을 로열티 기회비용은 다 날아가는 거
e북도 있더군요 물론 저신간은 아직이지만
한동안 안 나오길래 중단됐나 했는데 다행히 4편까지 나오네요 시리즈 완결까지 꼭 나오기를
위쳐4 나오는줄알고 지릴뻔함
바로산다
메트로2035는 아직도 무소식인가
위쳐1 하다가 소설이 프리퀄이라길래 이북으로 현재까지 나온 소설 전부 질렀는데 나머지 시리즈도 빨리 전부 다 정발되면 좋겠네요.
소설도 재미있나 보네요
애초에 소설이 재미있어서 그게 게임이 나온 거라... 작가 인성이 문제라서 그렇지.
한참 기다렸네
그래도 여기까지 한글화 출판한거 보면 팔리긴 하나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