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노와 슌스케 : 프로그래머로서 '디스가이아 4 리턴', '디스가이아 5' 개발에 참여.
이번 작에서는 책임자로서 개발을 지휘.
■ 죠바나 켄토 : 과거 니폰이치의 타이틀 '탐정박멸'의 기획 및 시나리오 등을 담당.
이번 작에서는 시나리오 제작을 담당하여, 마계에서의 유니크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 "디스가이아"팬에 의한, "디스가이아"팬을 위한 "디스가이아" --
Q. 두 분은 원래부터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팬이라고 들었습니다.
미노와 : 네, '디스가이아 2 포터블'을 시작으로 '디스가이아' 시리즈를 접하게 되었고, 팬이 되었습니다.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에 입사한 것도 디스가이아에 푹 빠졌던 것이 계기였었죠.
죠바나 : 저도 처음으로 즐긴 타이틀이 '디스가이아 2 포터블'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마알 왕국의 인형공주'
시리즈의 팬입니다만, 같은 개발사의 게임인 디스가이아도 플레이 해보고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Q. 그러한 두 분에게 있어 '디스가이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미노와 : 역시 파고들기 요소를 즐기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레벨 및 스테이터스 수치가 올라가는 부분이
특히나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들어올리기 & 던지기 같은 이동력을 크게 상승 시키는 요소라던가, 범위 공격으로
적을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것, 육성을 마친 캐릭터를 전투 화면 상에서 화려하게 조작할 수 있는 점을 좋아합니다.
죠바나 : 저는 특히나 '마계'라는 세계관을 좋아합니다. 다른 게임에서는 허용되지 않을 파격적인 전개가
'디스가이아'에서라면 가능하거든요. 오히려 제가 시나리오 감수를 담당했던 '디스가이아 RPG'에서
유저로부터의 반응을 보고 있자니, 평범한 전개로는 부족하다는 팬 분들로부터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 자신이 '디스가이아'의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 있을 수 없는 세계관과 설정에 이끌려서 니폰이치에
입사했기 때문에, 저도 시나리오를 작성할 때에는 '어떻게 하면 유저 분들의 기대를 상향 곡선으로
끌어올릴 전개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라이터에게
지시를 내릴 때도 '정말 이런 전개로 작성해도 되는건가요?'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었습니다만,
'여기선 이 정도 장난 쯤은 쳐도 괜찮아요'라고 답해 주었습니다.
Q. 다양한 요소가 담겨있는 "디스가이아 7" 에서 특히나 주목해야할 요소는 무엇인가요?
미노와 : 시스템 면에서는 "아이템 전생", '노데카막스", "랭크 배틀", "주회 스킵"의 4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아이템 전생은 파고들기 요소가 더욱 확장되어 있고, 노데카막스는 범위 공격과 이동, 던지기 같은 부분의
심오함을 끌어내는 요소입니다. 조금 전에 '디스가이아'에서 좋아하는 요소로 들었던 부분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리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스가이아 6'에서 도입한 '마심 에디트'는 AI에 의한 전투를
'재미'로 발전시키지 못 했던 점도 있었습니다만, 본작에서는 AI 전투를 더욱 깊은 의미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랭크 배틀'과 전작에서 한 층 더 조정을 가한 '주회 스킵'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죠바나 : 시나리오 면에 있어서는 후지와 피리리카의 관계성에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의 시리즈와는 다르게
주인공과 히로인의 조합이 아닌, 더블 주인공으로서의 스토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쪽이
또 다른 한 쪽을 구한다는 이야기가 아닌, 서로 영향을 받으면서 여행을 한다라는 설정을 주축으로 이갸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매력은 천사와 악마가 있다던가, 인간과 악마가 있다던가 처럼
가치관이 다른 캐릭터들이 모이고, 거기서 서로의 다른 부분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좋았던 점은 답습하면서도, 더불 주인공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므로 꼭 즐겨봐 주셨으면 합니다.
Q. 일본풍 마계를 무대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인 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설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죠바나 : '디스가이아 5', '디스가이아 6' 등 다양한 마계를 넘나드는 스케일의 무대 설정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미노와씨에게 '이번에는 원점 회귀라는 의미에서 하나의 마계에, 다양함이 존재하는 마계의 모습을 그려보죠."라고
제안했습니다. 다만 이건 겉으로만 그렇게 제안했을 뿐, 진짜 이유는 단지 제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웃음)
이건 완전히 팬으로서의 관점이 되어버립니다만, 전작이 개발되기 전부터 '일본풍 디스가이아를 만들어 보고 싶다',
'하라다 타케히토씨가 그린 일본풍 메인 캐릭터를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쭉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제안한 적도
있긴 했습니다만, 그 때는 사내의 승인을 얻어내지 못했었어요. 그래도 본작은 7 이라는 숫자와의 연관성으로,
시대극 영화인 '7인의 사무라이'를 연상케 하여, 일본풍으로 그려진 디스가이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세계관 설정을
만들어서 재차 사내에 제안한 결과, 오케이 사인을 받게되어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모티브 중 하나가 '7인의 사무라이' 였다는 말씀이시군요.
죠바나 : 네, 이전부터 멋진 영웅극을 써보고 싶었거든요. 메인 캐릭터도 7명으로, 7 이란 숫자를 염두한 부분이 꽤 들어있습니다.
다만, 7인의 사무라이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해서, 메인 캐릭터가 연이어 죽는다는 것은 아니고, '디스가이아' 다운 부분에
그러한 요소들을 반영시켰다는 의미이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Q. 본작에서는 캐릭터 육성 요소가 꽤나 충실해 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만, 기본적인 육성의 흐름을 말씀해 주세요.
미노와 : 본작에서는 우선 아이템계에 잠입하여 아이템을 강화하고, 스테이지 자동 주회등으로 소비하는 마솔린을 모읍니다.
그 다음에는 모은 마솔린을 사용하여 레벨을 올리거나 전생한다... 라는 것이 기본적인 흐름이 되겠습니다.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강화 시키는 것에 관해서는 게임에 파고들 수록 더욱 깊이감 있는 육성 요소를 '
즐기실 수 있도록 되어있으므로, 플레이를 통하여 체험해 보셨으면 합니다.
Q. 캐릭터의 레벨 업과 아이템계의 공략이 이어져 있다는 것이군요. 아이템 전생에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미노와 : 전작에서의 아이템계는 무제한으로 몇 번이고 잠입할 수 있는 사양이었습니다만, 이번 작에서는 10층까지
잠입할 수 있다는 상태에서 아이템의 레어도에 따라 잠입할 수 있는 층이 정해져 있어서, 최대한 잠입하는 것으로
아이템을 전생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템 랭크라고 하는 강력함의 지표가 존재하긴 합니다만, 랭크가 같거나
한 단계 위의 랭크인 아이템 중에서 랜덤으로 전생하게 됩니다.
Q. 아이템 전생을 반복하면 아이템이 캐릭터 이상으로 강해질 수도 있겠군요.
미노와 : 본작에서는 캐릭터의 육성 요소보다 아이템의 육성 요소를 메인으로 두고 있습니다. 캐릭터 육성에 긴 시간을
요구하게 할 경우, 처음부터 캐릭터를 다시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받게되는 시간적인 부담이라던가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아이템 육성을 메인으로 두면, 강화해 둔 아이템을 유용하는 형태로
새로운 캐릭터를 가볍게 사용해볼 수가 있습니다.
Q. 랭크 배틀이 탑재되어서, 사용하는 캐릭터도 꽤나 늘어나게 될 것 같으므로
아이템을 유용하면 어느정도 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미노와 : "고유 캐릭터 한정"이라는 규칙 때문에 고유 캐릭터를 키웠는데, 그 다음 규칙이 "범용 캐릭터 한정"이 될 경우,
유저 분들이 '또 다시 캐릭터 10명을 키워야 하는 건가... 귀찮은데.' 라고 느끼며 모티메이션이 깎이게 되는 것은
저희로서도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역시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고, 다양한 개성을 즐겨봐 주셨으면 하니까요.
Q. 육성이 기대되네요,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미노와 : '디스가이아'다운 '디스가이아'를 테마로 제작하였으므로, 팬 여러분들께서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죠바나 : 팬 분들의 시점에서 볼 때, 니이카와씨 (전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대표)가 사임한 뒤에 나온
첫 '디스가이아'라는 점 때문에 불안해 하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디스가이아"를 즐기며 자라 온 팬 세대가 최고로 재밌는 "디스가이아"를 목표로 열심히 만들었기 때문에,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울릴 만한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디스가이아시리즈 안해본사람이 입문하기에 좋을까요? 플탐긴거 좋아하긴하는데..
6은 하지마세요
디스가이아시리즈 안해본사람이 입문하기에 좋을까요? 플탐긴거 좋아하긴하는데..
편의성 같은게 강화되서 입문이 괜찮습니다
디스가이아는 시리즈 각각 독립적인 사건이라 어느시리즈부터 입문해도 상관없어요 플레이타임은 엔딩만 본다면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는데 엔딩이후에 열리는 후일담과 수라계라는 하드모드가 풀리면서 캐릭터 육성을 어디까지 하느냐에 따라 시간을 어마어마 잡아먹습니다
햄버거 고인물
6은 하지마세요
6에서 얻은 똥같은 기분이 7하면서 나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