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에 HISTORIE 계속되는 장기 휴재에 대해
먼저 그동안 「애프터눈」지에서 「히스토리에」를 애독해주신 분들과 단행본 최신 12권을 손에 쥐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단행본 11권부터 12권 발매까지 5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는 사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거의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전속력으로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전속력임에도 불구하고 격월 게재, 그 위에 1회 분량도 적고, 게다가 그림은 펜으로 그리는 것이 부족합니다.
단행본 한 권 분량의 페이지 수가 쌓이는 것 자체에 수년이 걸렸고, 부족한 그림에 부족한 부분을 가필-수정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주로 나이에서 오는 건강상의 불안으로 인해 만일의 경우 집필 중단 사태가 갑자기 닥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 에피소드에 어느 정도의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12권의 페이지 수를 평소보다 조금 더 늘린 것도 있으며 작화 자체에 시간이 걸리는 이유로는 눈의 안저출혈로 인한 시각적 이미지의 왜곡, 나이에 따른 체력 저하로 인한 판단력 및 집중력 저하, 오른팔의 가벼운 마비(지금은 이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단행본의 수정 작업을 마치면 바로 다음 회차 집필에 착수하여 2개월에 한 번씩 연재에 매진했지만, 그렇게 되면 매번 부족한 그림, 더 나아가 수년 동안 쌓인 부족한 그림에 수정과 보완을 하는 장기간의 나날이 반복되는 셈이 될 것 같네요. 따라서 개선하고 싶은 것은 「애프터눈」에 게재할 때 '부족한 그림을 없애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몇 회 분량의 완성된 원고를 먼저 그려서 저장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조금이라도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수단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사실 단행본 12권의 가필-정정 작업과 병행할 생각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림 작업만으로도 손이 모자라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완성된 원화의 그리기 저장'과 '진행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하기 위한 모색'을 위해 장기 휴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히스토리에」의 「애프터눈」지 게재는 언젠가는 재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제 나이와 지금까지의 태도를 감안할 때 '기대해 달라'거나 '기대해주세요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의 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작품을 게재해 주신 「애프터눈」지, 담당 편집장님, 편집부 여러분, 그리고 「히스토리」를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위의 이와아키 씨의 코멘트에 나와 있듯이 「히스토리에는」은 계속 휴재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재개하게 될 것 같다"는 이와아키씨의 말을 믿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동안 시간이 비어있지만,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애프터눈 편집부)
아이고 재연재를 기대해달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니 많이 편찮으신가 보네 ㅠㅠ 아쉽긴 하지만 건강이 최고입니다 푹 쉬시길.
아이고 건강문제 안타깝구만...
정말 완결을 꼭 보고싶은 작품인데 쉽지않겠군요..
이 작품이 안타까운게, 에우메네스의 소년기 서사를 정말 흥미롭게 잘 그렸다는 것.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면서 연재가 어려워졌다는 점입니다. 이 작가의 전 작품들을 보면. 이야기가 급진전 되어 용두사미로 완결되지 않는점을 보면 큰 이야기의 흐름은 상정되어 있을듯한데...건강,나이의 문제로 인한거라면 완결되긴 힘들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구두로 전하고 대필작가가 써주는 방식을 써서 소설로라도 완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식 연재가 사람 참 많이 잡는구나. 건강하셨으면...
연재를 하긴했었나보군요?
아이고 건강문제 안타깝구만...
아이고 재연재를 기대해달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니 많이 편찮으신가 보네 ㅠㅠ 아쉽긴 하지만 건강이 최고입니다 푹 쉬시길.
정말 완결을 꼭 보고싶은 작품인데 쉽지않겠군요..
이분도 이제 제법 준원로 시니까요.. 창작이 건강을 많이 갉아먹는 거라 참 안타까워요..
이 작품이 안타까운게, 에우메네스의 소년기 서사를 정말 흥미롭게 잘 그렸다는 것.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면서 연재가 어려워졌다는 점입니다. 이 작가의 전 작품들을 보면. 이야기가 급진전 되어 용두사미로 완결되지 않는점을 보면 큰 이야기의 흐름은 상정되어 있을듯한데...건강,나이의 문제로 인한거라면 완결되긴 힘들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구두로 전하고 대필작가가 써주는 방식을 써서 소설로라도 완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가 3개가 있는데요 히스토리에 헌터헌터 도박묵시록 카이지... 후ㅜㅜ
시대물 만화 좋아하는 입장에서 히스토리에는 최상위 픽일 정도로 명작인데 안타깝네요. 이분은 스토리 연출적으로 만신의 영역이라 바톤 이어받을 사람도 없어보이고..
일본식 연재가 사람 참 많이 잡는구나. 건강하셨으면...
아이고 건강하시길...
기생수, 칠석의 나라 때부터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이분도 건강이 안 좋으신가 보네요. 오래 가셨으면.
갠적으론 이런경우는 AI그림툴이 빨리 발전했음 좋겠네요 작가 그림체만 학습시키고 구도만 잡은 뼈대 그려두면 완성되는식에다 약간 손보면 좋을거같은데
무리안되는선에서 아니면 소설로라도 집필했으면......
안 그래도 최근에 일본에서 러프 넣으면 자동으로 선화 그려주는 AI가 나왔는데, 벌써부터 다른 사람 러프 가져다가 자기가 그린 그림인 것처럼 올리는 사례가 발생해서 시끄럽습니다... 게다가 요즘 추세라면 aI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조항이 들어갈 거고. 이런 걸 막거나 도용한 사람을 처벌하는 조항이나 법률이 생기거나 오프라인으로도 충분히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지 않는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식칼이 요리할 때 쓰면 훌륭한 도구지만 엄한데 쓰면 흉기가 되듯이 지금 말씀하신건 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저작권 등 사용자의 문제라서 당연히 이런 규정들은 자리 잘 잡아가야겠죠 무단학습 시키는거 잡을 방법도 없고 여러모로 어려울건 아는데 개인적으론 포토샵 같은 도구의 연장이라고 생각해서
심하면 스크린 톤 조차쓰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요즘 신인도 아니고 수십년을 해 온 만화가가 그런걸 좋아할리가 없잖아요.
아날로그 작업 하느냐 디지털로 작업 하느냐 스크린톤 사용 선호 다 개개인의 방향성 아닌가요 아이패드로 만화 그리는 작가는 그림 수정하는게 아날로그에 비해 쉬우니 손수그린 정성이 없는거라도 되는건가요
'요즘 신인도 아니고' <- 여기가 요점입니다
경력, 연세가 있으면 배울생각도 없고 그냥 하던대로만 한다고 말하고 싶은건가요?
수십 년을 해온 사람에게 최신으로 바꾸라고 하면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원로 만화가가 새로운 거 도전한다고 할 때 뉴스까지 뜨는 이유가 뭐겠어요.
그림작가 쓰시면 안되시나 ㅠㅠ
"당신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주세요"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