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를 열고 P5 기초 공사 건에 대한 안건을 상정, 가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위원회는 한종희 대표 겸 DX부문장을 위원장으로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이 참여하는 기구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P5 기초 공사를 잠시 멈춘 바 있다. 땅 고르기 및 흙을 퍼내는 등 부지 터 닦기 작업을 진행하다 시황을 고려해 투자 시점 조율에 들어간 것이다. 당시 공사를 담당하는 삼성물산이 협력사에 공사 중단을 요청하며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일정 조율을 위한 일시적인 조치”라며 “투자가 중단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