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번째 에피소드에서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드디어 10년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무대의 시간대에 진입했고, 이에 따라 4명의 배우를 재캐스팅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꽤 거슬리는 일이었는데, 새로 온 배우들이 못해서가 아니라 10년 동안 그들이 맡은 캐릭터들의 성격과 언행이 많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 라에니라는 멍청하게도 도시 경비대의 하윈 스트롱과 왕실 자손들을 만드는 데(=불륜) 바빴습니다. 이건 본편에서 로버트/제이미/서세이의 상황보다 더한데, 드라마에선 라에노르가 흑인이기 때문에 라에니라가 아들들을 출산하자 원작보다 훨씬 더 '뻔한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하윈의 사생아를 낳았다는 소문이 퍼지자 라에니라는 알리센트에게 자식들간의 결혼을 제안하지만, 알리센트가 거절당하자 이에 위협을 느끼고 드래곤스톤으로 도피합니다. 지금까지 5개 에피소드에서 보여줬던 라에니라의 행동과는 전혀 맞지가 않습니다.
- 한편 알리센트는 라에니라가 왕좌에 앉을 확률이 줄어들자 이에 자신의 아이들을 왕좌에 앉히려고 하며, 이를 위해서는 그녀와 그녀의 아이들을 제외한 다른 모두를 죽일 수도 있다고 굳게 마음을 먹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캐릭터성은 매우 좋습니다...단지 이전 에피소드에서는 이런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말이죠.
- 또한 야심만만하고 교활한 캐릭터였던 다에몬은 10년 뒤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아내와 같이 두 아이를 낳는 일만 했습니다. 10년 동안 그가 은퇴했다고 가정해도 이는 굉장히 이상합니다. 또한 이미 10년 전에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여겨진 비세리스 왕은 놀랍게도 아직까지 살아있습니다.
- 원작인 '불과 피'가 30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시간점프가 다시 한 번 벌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캐릭터들이 순식간에 달라지는 것을 보면, 비록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무리 좋을 지라도 쇼에는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ㄹㅇ 갑자기 캐릭터 성격 많이 바꼈던데... 5화까지 아이낳는 기계 드립치던 주인공이 6화에 애가 셋인거 보고 이게 뭔가 싶던데
다에몬도 라에니라가 결혼하니깐 야심 반쯤 포기했다는 흐름은 보이긴 했고 알리센트도 전편에서 선전포고하는 모습에서 어느정도 마음을 굳혔다는 늬앙스를 풍기긴 했다고 봄 라이니라도 결혼식 때 일어난 큰 소란 떄문에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였으니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슬하에 자식들도 생겨서 잃을 것이 생겨서 더 그런 것도 알겠는데 뭔 생각으로 자식 3명이나 만들었는지는 확실히 묘사했어햐 했다봄
6화보기전에 왕겜 정주행하다 시즌3에 조프리가 라에니라 언급 하면서 본의 아니게 하오드 누설당함... 본편 설정대로 가려니 작가진들도 고생많을듯
당연히 주연급 배우가 바뀌는건 큰 리스크임 뭐 워낙 방대한 시대극이다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성인 배우들의 연기력이 얼마나 받쳐줄지가 관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