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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이 너무 강해 보리이삭이 쓰러지는 것을 '늑대에게 밟혔다'고 하고, 흉작일 때는 '늑대에게 먹혔다'고 말한다. 근사한 표현이긴 하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는 것이 옥의 티다싶다. 하긴, 그나마 지금은 약간 멋을 부리며 말하는 것뿐이지, 옛날처럼 친근함과 경외하는 마음을 담아 그런 말을 하는 이는 거의 없다.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이삭 사이로 보이는 가을하늘은 몇 백 년이 흘렀어도 여전하건만, 그 아래의 상황은 참으로 많이 변했다. 해마다 보리를 심어온 이 마을 사람들도 오래 살아 봐야 고작 70년이다. 몇 백 년씩이나 변함없는 것이 되레 잘못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러니까 이제는 옛날 옛적의 약속을 예의상 지킬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나는 더 이상 이곳에는 필요치 않은 것 같다. 동쪽으로 치솟은 산 때문에 하늘의 마을 위를 지나는 구름은 대개 북쪽을 향해 흘러간다. 구름이 흘러가는 그 끝. 북쪽의 고향을 떠올리며 한숨짓는다. 시선을 하늘에서 보리밭으로 되돌리니, 코끝에서 움직이는 자랑스러운 꼬리가 눈에 들어왔다. 할 일도 없고 하여 꼬리털을 다듬기 시작한다. 가을하늘은 높다랗고 아주 맑았다. 올해도 또 추수철이 다가왔다. 보리밭을, 수많은 늑대가 달리고 있었다. 라노벨 최고의 서문.
여기 유게 아님
소설도 좋지만 애니 오프닝이 정말 좋았죠.. 고등학생 때 이거 보던 감성이 떠오르네요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
이게 그렇게 재밌다던데... 라노벨은 뒤로가면 거의 개판쳐서 사보기가 겁나요
호곡 하고 들어왔는데 전자책이네요 흐극
이거 괜찮나요? 라노벨이긴 한데
괜찮습니다. 뒷심이 지나치게 쳐지거나 하지도 않고 라노벨치고는 꽤 깔끔하게 끝난작품이예요. 물론 후속작도 발매하는 중이지만요.
만화로 내주지 ㅠㅠㅠㅠ
소설도 좋지만 애니 오프닝이 정말 좋았죠.. 고등학생 때 이거 보던 감성이 떠오르네요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저도 특히 2절의 후렴부 들으면 왠지 눈물이 핑 돔.
허어 분명히 완결까지 샀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19권이 나왔구나
저도 우연히 뭐? 늑향 후속작이 있다고? 하면서 헐레벌떡 검색하다가 19권도 발견해서 같이 구매했어요
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이 너무 강해 보리이삭이 쓰러지는 것을 '늑대에게 밟혔다'고 하고, 흉작일 때는 '늑대에게 먹혔다'고 말한다. 근사한 표현이긴 하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는 것이 옥의 티다싶다. 하긴, 그나마 지금은 약간 멋을 부리며 말하는 것뿐이지, 옛날처럼 친근함과 경외하는 마음을 담아 그런 말을 하는 이는 거의 없다.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이삭 사이로 보이는 가을하늘은 몇 백 년이 흘렀어도 여전하건만, 그 아래의 상황은 참으로 많이 변했다. 해마다 보리를 심어온 이 마을 사람들도 오래 살아 봐야 고작 70년이다. 몇 백 년씩이나 변함없는 것이 되레 잘못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러니까 이제는 옛날 옛적의 약속을 예의상 지킬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나는 더 이상 이곳에는 필요치 않은 것 같다. 동쪽으로 치솟은 산 때문에 하늘의 마을 위를 지나는 구름은 대개 북쪽을 향해 흘러간다. 구름이 흘러가는 그 끝. 북쪽의 고향을 떠올리며 한숨짓는다. 시선을 하늘에서 보리밭으로 되돌리니, 코끝에서 움직이는 자랑스러운 꼬리가 눈에 들어왔다. 할 일도 없고 하여 꼬리털을 다듬기 시작한다. 가을하늘은 높다랗고 아주 맑았다. 올해도 또 추수철이 다가왔다. 보리밭을, 수많은 늑대가 달리고 있었다. 라노벨 최고의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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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ㅜㅑ
와 번역가 누구죠 원문이 아무리좋아도 이런류는 번역가가 한국말도 못해서 개판쳐두면 읽기싫던데 깔끔하게 잘뽑았네요
이런 느낌이구나!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이건 작가가 실제로 이미지 같은 장면을 보면서 쓴건가 싶네요. 상상만으로 쓴거라면 대단하네...
박소영님 입니다. 몇군데 지적되는 부분이 있긴 하나, 전체작으로 잘 뽑혔다는게 중론입니다.
이거 이미지버전있는데 안가져오셨네요
중딩때 볼때 생각보다 내용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다시 봐보아야 겠네요 ㅎㅎ
이것은 사기꾼 부부의 행적을 다룬 이야기 이군요...
땡기는데 궁금하네요 취장이 먹고시퍼보다 재밌나여
애니는 더 안만들려나
이게 완결셋트인가요
이건 NTR이 한개도 안보이더라 히토미나 펜더를 이잡듯 뒤져봤는데 딱 1개 나옴 ㄷㄷ
섹칠공부
여기 유게 아님
섹칠공부
`
십오야는 받았는데 10퍼쿠폰은 어떻게 받나요?
이메일 뉴스레터 신청하면 줍니다
근데 지금 신청해도 늦게 올테니 그냥 아래 링크에서 받으세요 http://email.ridibooks.com/c/eJxVkMlKxEAQhp8muRm6K_shh2AICEZlDqO30FuSJr3EdEeZt7fVGUEoavupr6jiDUEZrWLZAMI1SjEgQDmqE5z0bY161JU4vy_7qu2iDO2SS2rt6hJmdbw0tCwImxAAYkAgqypKS1qIqazrdOITi1WzeL-5KG0j6IP9A4Sa2WOzJiTSuUOEqA_l5aZElPaezFHara_qUTyfy_2pyvlDQT_Ob4TiFa8Tx5oNw_m9GC7kxcg0i6A4vB6dPXYWAN3ptmzs2tNV1ILLQweR62uHWeOF8aHFtBu5HgED3DSiNyJnE8SAGD-FWNVl_Bv1Yv9GhVMki_eGOLIQg3F41KyJVD9P8k3A_vo7wEX-BXXodxM
감사합니다
십오야 쿠폰은 내일 발급되는거죠? 이거 실제로 받아서 적용해본적은 없는데, 어디서 발급받아서 어떻게 적용하는건가요??
https://ridibooks.com/event/3799 여기가서 받으세요
아 메인페이지에서 설문참여하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라노벨 중에 제일 라노벨을 넘어서 기성 문학스러운 작품.
라노벨이야 나만 재미있으면 그만인지라 이것저것 사보고 있지만, 아무래도 문외한(비오덕)에게 자신있게 이런거 읽는다고 보일 수 있는 작품의 대표격은 늑향인 듯...
덕분에 경제학과 갔지...
확실히 작가가 공부 많이한 티가 나더라 이정도면 라이트를 떼도 될듯
로렌스ㅜㅜ
종이책 전권 있는데 전자책 전권도 끌리네요..
라노베 레이블로 나왔지만 문학성 괜찮은 작품으로는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도 있습니다. 얘는 라노베 레이블에서 대박쳐서 몇 번의 추가 퇴고로 실제 순수문학쪽으로 재출간된 전력도 있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컬쳐랜드 3만원 충전 후 리디 캐시 충전 해서 +2100 캐시도 받아서 29,795원으로 구매했어요 리디 입문했습니다~
쿠폰으로 3만원 대에 샀네요!! 정말 저렴한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