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0여 개의 국가에서 약 200개 업체가 참가한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초 기대나 루머와는 달리 올해 E3에선 콘솔 플랫폼 3사의 하드웨어에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PS3와 XBOX360의 후속 기종의 발표나 가격 인하 발표 없이 각 하드웨어의 독점 타이틀의 정보 공개 등이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E3 2012 단신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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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2 프리젠테이션/인터뷰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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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E3 컨퍼런스를 통해 Xbox360과 '키넥트', 그리고 '스마트 글래스' 서비스를 이용해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해나갈 것을 발표하면서 게임과 그 외의 서비스와의 비중을 거의 동등하게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키넥트의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해 컨트롤러 조작이나 손짓을 할 필요 없이 모든 조작이 가능해진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물론 '헤일로 4'와 '기어스 오브 워 : 저지먼트', '포르자 : 호라이즌', '페이블 : 저니' 등 Xbox360을 대표하는 게임의 정보 또한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에 반해 SCEA는 E3 컨퍼런스를 통해 오로지 게임 자체만을 부각시킨 인상이었습니다. '갓 오브 워 : 어센션', '비욘드 : 투 소울즈', '라스트 오브 어스', 'PS 올스타 배틀로얄' 등의 독점 작품을 내세워서 라이벌 기종과의 차별점을 역설했습니다. PS3와 PS Vita 간의 크로스 플레이, 크로스 컨트롤 등 거치형과 휴대형 하드웨어 끼리의 결합에도 주력한 것 또한 특징이었으며, 행사장에서도 실제로 이러한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E3 직전 PS Vita의 가격 인하 루머가 돌긴 했지만 결국 가격 인하 발표가 없었다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낸 유저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닌텐도는 E3 컨퍼런스와 닌텐도 라운드 테이블, 3DS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퍼스트파티/서드파티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Wii U와 3DS로 각각 등장하는 새로운 '마리오' 시리즈 두 작품과 '피크민 3', '닌텐도 랜드' 등이 주목을 받은 신작 라인업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닌텐도 부스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했던 닌텐도 래드는 그동안 발매된 닌텐도의 주요 게임을 소재로 한 테마 파크 게임으로, 프리젠테이션에 따르면 Wii의 'Wii 스포츠'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국가에 따라 정책이 달라질 순 있지만 Wii U의 번들 타이틀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헤일로4'-'기어스오브워:저지먼트' 등 MS 컨퍼런스 정리 |
'갓 오브 워' 신작 등 SCE 컨퍼런스 정리 |
'피크민 3' 공개 등 닌텐도 컨퍼런스 정리 |
'데드 스페이스 3'-'크라이시스 3' 등 EA 컨퍼런스 정리 |
개인적으로 이번 E3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타이틀은 스퀘어 에닉스의 '툼 레이더'였습니다. 그동안 '언챠티드' 시리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타이틀 정도로만 여겼는데 실제 게임을 접했보니 분명 언챠티드 시리즈의 분위기가 느껴지긴 했지만 라라 크로프트의 성장 시스템과 스킬 업그레이드 요소,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사운드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이전 시리즈와의 라라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 오히려 신선하게 그려진 듯합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가 실제로 플레이해보고 평가가 바뀐 작품은 '데드 오어 얼라이브 5'였습니다. 얼마 전 발매된 '닌자 가이덴 3'로 많은 실망을 하고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역시 기대작 리스트에서 제외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호쾌한 공방전과 더욱 자연스러워진 캐릭터 모델링은 물론, '버쳐 파이터' 시리즈의 '아키라' 역시 기존 데드 오어 얼라이브 세계관 안에서 튀지 않고 잘 녹아들었습니다.
제작사 전체로 보았을 때는 유비 소프트가 이번 E3에서 가장 화려했던 제작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미국 독립 전쟁으로 배경을 옮긴 '어쌔신 크리드 3'는 물론 형제격 타이틀인 PS Vita용 '어쌔신 크리드 3 : 리버리에션', '파 크라이 3'와 '저스트 댄스 4', '래빗 랜드' 등을 공개했고, '스플린터 셀 : 블랙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될 때 많은 외신 기자들이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서드파티 중에선 Wii U의 특성을 잘 살린 듯한 ' 좀비 U' 등 기종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기대되는 작품들을 잔뜩 공개한 유비 소프트였습니다.
개막 전 조용한 분위기의 E3 행사장. |
독점 퍼스트 파티 게임으로 채운 SCEA 부스. |
Wii U와 '닌텐도 랜드'를 체험할 수 있었던 닌텐도의 부스. |
키넥트와 인기 슈팅 게임의 2종의 후속작을 공개한 MS 부스. |
자사의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을 다수 출품한 캡콤. |
다양한 기종으로 게임으로 채운 유비 소프트. |
'TTT2'를 주력으로 내세운 반다이남코 게임즈. |
이번에도 '파이널 판타지 13 베르서스'는 없었지만... |
유일한 한국 제작사의 단독 부스, 위메이드. |
'보더랜드 2'와 '스펙 옵스 : 더 라인'을 집중 홍보한 2K 게임즈. |
'에픽 미키 2' 모자를 입수할 수 있었던 디즈니 부스.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 오브~' 시리즈를 앞세운 워게이밍넷 부스. |
'기어스 오브 워 : 저지먼트'를 플레이할 수 있었던 XBOX 쇼케이스. |
개발팀과 함께 한 '헤일로 4' 파티. |
[E3 2012 행사장 이모저모]
PS Vita용 '스파X철권'의 아야노 토모아키 프로듀셔. |
캡콤 제작자라면 저 표정은 필수인 건가…. |
'히트맨 : 앱솔루션'의 토어 블리스타드 디렉터. |
토어 블리스타드 디렉터의 멋진 금속제 명함. |
'바이오하자드 6'는 저희들이 만들고 있지요. |
'툼 레이더'의 론 로젠버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
'보더랜드 2' 시연대를 흐뭇하게 보던 랜디 피치포드 기어박스 대표. |
닌텐도 브리핑에서 열심히 3DS를 하던 레지 닌텐도 아메리카 부사장. |
이번 E3에도 참석한 캡콤의 오노 요시노리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
닌텐도 컨퍼런스에서 빠르게 이동하시던 스즈키 유(의 뒷모습). |
닌텐도 부스에서 자기 사진 찍어서 이메일로 보내달라던 진행 요원. |
찍고 가려고 하니 열심히 일하는 듯한 컨셉 사진도 부탁하길래 찰칵. |
디즈니 부스에서 나눠주던 귀염 돋는 '에픽 미키 2' 모자. 덕분에 남자고 여자고 다들 쓰고 다니더군요. |
옷 참 멋지네... 하고 출입증 봤더니 IGN 직원. |
3DS 하는 모습 좀 찍을게요 했더니 쑥스럽게 자세를 잡아준 여성분. |
이렇게 그린 스크린 앞에서 부스걸과 사진을 찍으면... |
즉석으로 사진을 뽑아주기도 합니다. |
나 화났다!!! 프리저-!!! |
닌텐도 부스에서 열심히 춤을 추던 꼬맹이들.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
단지 널 사랑해 이렇게 말했지 이제껏 준비했던 많은 말을 뒤로 한 채... |
세가 부스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에일리언' 조형물. |
좋은 회사 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 |
안 되겠소! 쏩시다!! |
아옳옳옳옳 잘하게 생겼네. |
워너 브라더스 부스를 지키던 배트맨과 로빈. |
SCEA 부스에 사인을 남기고 간 제임스 마스던. |
스네일 게임즈가 제작한 '에이지 오브 우슈'의 홍보 모델은 이연걸. |
흰색 Wii U 컨트롤러와 검정색 Wii U 컨트롤러. 개인적으로는 무광 검정이나 실버 컨트롤러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
이제야 PS Vita로 PS1 게임이 돌아간다는 건 좀... |
네 명이 함께 즐기는 '팩 맨'. 신난다!! |
위메이드 부스에서 발견! 세계에서 제일 큰 아이폰! |
반다이 남코 부스에서 발견! 스눕 독! |
E캔 만큼은 마지막까지 쟁여두자. |
SCEA 부스에서 득템! |
모니터 세 대로 즐길 수 있는 디아블로 3'였지만 접속 불가. 어?! |
'보더랜드' 기네스북 인증. 무기가 젤 많은 게임이라 받았다고. |
노트북 대신 아이패드로 기사 쓰는 기자들이 매우 많더라구요. |
태블릿 PC용 게이밍 주변기기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
기자들도 대부분 철수하고 마무리되어가는 E3 행사장. |
행사장 밖에 있던 'TTT2' 트레일러. |
자동차로 꾸민 독특한 시연대. |
PDP의 AFTERGLOW 주변기기를 홍보하던 부스걸. |
블링블링한 AFTERGLOW 적용 Xbox360용 컨트롤러. |
주변기기 제작사 NYKO의 부스걸. |
NYKO가 출품한 주변기기 중 하나인 PS Vita용 그립. |
수줍은 표정으로 전단지를 나눠주던 워게이밍넷의 친절한 홍보 요원. |
경례 잘하던 워게이밍넷의 부스걸. |
포즈를 부탁했더니 상냥하게 웃으며 나를 노려보던 부스걸. |
그러다가 옆 사람 보고 "야 너도 와봐" 하더니 같이 포즈를. |
THQ의 부스는 없었지만 '다크사이더스 2'의 홍보는 이어집니다. |
반다이 남코 게임즈의 부스걸. |
재현도 높은 '배트맨 : 아캄시티'의 성질머리 커플. |
아싸씨노! |
자기들도 웃어가며 '탱크! 탱크! 탱크!'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
화기애애한 친목의 현장. |
'꿈도 희망도 없쪙' 전단지를 뿌리던 '바이오하자드 6'의 홍보 요원. |
바로 그 시각 행사장 바로 앞에...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
어디로 가는진 모르지만 어쩐지 쓸쓸해 보였다. |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관람객의 표정. |
처음 보고 "록맨인가?" 생각도 들었어요. |
행사 기간 내내 큰 인기를 모았던 '철권 태그 2'의 부스걸들. |
모자 퀄리티 높네요. |
'스트리트 파이터' 25주년 기념 코너의 부스걸. |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부스걸. |
세가의 '에일리언 : 콜로니얼 마린즈'를 홍보하던 부스걸. |
모바일/소셜 게임 전문 제작사 GREE의 부스걸. |
부스걸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
'스트리트 파이터' 25주년 기념 코너에서 한 컷. |
모바일 게임 '드래곤 아크' 홍보물 앞에서 한 컷. |
'메달 오브 아너 : 워파이터'의 부스걸. |
니나가 니나 함. |
니나가 니나라니 나는 니나가 좋긴 한데 니 나가! 개드립 죄송요
깨알같은 ㅁㅁ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다! 진짜 ㅁㅁ이 나타났다!
ㅋㅋㅋㅋ
미쳐날뛰고 있습니다 ㅋㅋㅋ
깨알같은 ㅁㅁ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다! 진짜 ㅁㅁ이 나타났다!
재미겠다.. ㅜㅠ 죽기전에 꼭 가고 싶군요.
니나가 니나라니 나는 니나가 좋긴 한데 니 나가! 개드립 죄송요
ㅋㅋㅋㅋ
바로 사과를 하셨으므로 추천!?
개드립 죄송요 때문에 더 웃긴데ㅋㅋ
미쳐날뛰고 있습니다 ㅋㅋㅋ
스즈키 유... 그야말로 형님의 뒷모습이네. 세가에서 다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무리겠죠?
게임축제임 부스걸 축제임?
스즈키유의 쓸쓸한 뒷모습이 보인다 ㅠ 다시한번 버파,쉔무의 신화를!!!
할리퀸과 조커가 눈에 띄어서 여기에 덧글 적고 갑니다.
진짜다! 진짜가 나타나다!! 라니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게임 광고 아니었을까 ㅋㅋㅋ 깨알같은 헤븐 오어 헬
아 제임스 마스던 너무 좋다
저기도 ㅁㅁ이 있구나 ㅎㅎㅎ
사진 잘봤습니다 ㅎㅎ 즐거운 분위기 부러워요
아싸씨노!
음... 오늘은 남코 부스걸 왼쪽 2번째로 하지
메달오브아너... 여자 사관학도 처럼 생겼닼 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
외국은 저렇게 남녀노소 불문하고 게임산업을 대중적으로 크게 발전시켜나가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ㅆ...
여자 얼굴만 봤다.. ㅋ
오~ 나니?
부스걸 임신시켜
단지 널 사랑해 이렇게 말했지 이제껏 준비했던 많은 말을 뒤로 한 채...가 뭔가 했더니 H.O.T 캔디 카레이서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나로 플레이하고 있는 니나걸께 묻고 싶습니다. "니나 하세요?"
니나 잘하세요?
오오 남코 센타!!!
SCEA 부스에서 득템 ... 아 아 내놔 ㅜㅜ ㅋ
철권 부스걸중에 중간 여자가 유난히 이쁘넹...
아캄시티의 할리퀸과 조커 오~ 싱크로율 장난 아니네요.
아 글 재밌게 쓰셨네요 ㅎㅎ ㅊㅊ!
마지막에 군인보다 여자가 더 쌔보인다
진짜가 나타났다. 진 짜 !
우리나라는 게임을 여가부 미친것들이 ㅁㅇ이다 범죄다 말하는데.. 다른나라는 문화이고 누구나 즐길수있는 컨텐츠로 본다.. 보고 있냐 미친 여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