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 출시일 | 2023년 11월 10일 |
개발사 | 액티비전 / 슬렛지해머 | 장르 | FPS |
기종 | PS4/PS5/XBO/XSX&S/PC |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언어 | 한국어 음성/자막 | 작성자 | Sawual |
※ 본문에 캠페인 결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 를 모르는 게이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콜 오브 듀티’ 는 가장 유명하고 가장 큰 상업적인 성공을 함께 거둔 FPS 다. EA 의 ‘메달 오브 아너’ 에서 갈라져 나온 개발진의 2차 세계대전 배경 싱글 캠페인 게임 ‘콜 오브 듀티’ 1편에서 시작된 이 전설은 차곡차곡 발전을 보이며 쌓아오다가, 2007년작 ‘모던 워페어’ 가 그야말로 전설이 되면서 최고의 FPS 프랜차이즈로 거듭났다.
그러나 언제부터일까. ‘콜 오브 듀티’ 의 이름은 싱글 캠페인보다 멀티플레이를 위한 이름이 되어갔다. 기점은 ‘모던 워페어 2’ 였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사이드 콘텐츠 정도의 느낌이었던 멀티플레이가 ‘모던 워페어 2’ 의 폭발적인 런앤건을 타고 솟아오르면서 엄청난 이용자를 확보하기 시작한 것.
이때만해도 희망이 가득했었다. '모던 워페어' 는 부활한다고
하지만 ‘모던 워페어 I’ 리부트는 그 꺼져가던 희망에 다시 불을 붙였다. ‘모던 워페어 I’ 는 싱글 캠페인과 멀티 양면에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타이틀이었다. 비록 비슷한 시기 나온 ‘뱅가드’ 가 역시 또 초를 쳤지만 말이다. 그러나, ‘모던 워페어 II’ 는 그렇게 어렵게 ‘모던 워페어 I’ 가 복구해놓은 명성과 많은 것들을 다시 도로아미타불로 만들었다. 캠페인은 더 이상 ‘콜 오브 듀티’ 가 아니었고, 멀티플레이도 택티컬택티컬 빔을 맞고 런앤건이 더 이상 아니게 됐다.
■ '모던 워페어' 도 아니고 '콜 오브 듀티' 도 아니고 심지어 '캠페인' 도 아닌, 캠페인
당연하게도, ‘모던 워페어 III’ 의 캠페인에 대해서는 칭찬으로 쓸 시간이 없다. 애초에 장점이 없는거나 마찬가지거니와, 단점만 이야기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단 이 게임의 캠페인이 얼마나 못났는지 이야기하기 전에, ‘모던 워페어 리부트’ 가 어떻게 이전 트릴로지의 캠페인을 잘 계승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시작부터 워존식 컷씬 한 번 보여주신다
이는 일종의 거리감의 활용으로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콜 오브 듀티’ 는 이 거리감을 아주 능수능란하게 활용했다. 한창 가깝게 클로즈업 하다가도 최초 도입 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건십 미션은 반대로 전쟁의 대량살육과 플레이어의 물리적인 거리감을 벌리면서 그 ‘거리감의 간극’ 을 느끼게 했고 이게 바로 ‘콜 오브 듀티’ 가 주는 충격과 센세이션의 결정체였다. '노 러시안' 이나 건쉽 장면은 결국 창작물이기 때문에 가질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거리감을 활용하여 사람 마음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들이었다.
심리적인 거리감이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한 전쟁수기가 생각난다. 보스니아 내전으로 추정되는 한 전쟁 생존자가 일문일답, 그리고 연재 형식으로 올린 것이 번역되어 국내에서 나름 인기를 끌었던 이 내용은 ‘현실 디스워오브마인’ 같은 제목으로 퍼졌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이 이야기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들, 한국인들과 미묘하게 가까운 심리적 거리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휴전중이지만 진짜 전쟁은 모르는 우리들, 머리 위에 적성국을 얹고 살아가면서도 전쟁은 영 먼이야기 같지만,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야기를 듣다보면 묘하게 이입되곤 하는 우리들 말이다.
그나마 가치있었던 연출이지만, 과연 게임 내에서 충분히 활용되었나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 게임이 가장 '모던 워페어' 같았던 순간. 좋았다 이때는
이전의 ‘콜 오브 듀티’ 에도 당연히 여러 단점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고증무시, 무리한 설정과 타임 테이블 같은 부분들 말이다. 하지만 그런걸 모두 커버할 정도로 압도적인 ‘내가 직접 보는’ 블록버스터와 서스펜스가 있었기에 이전의 ‘콜 오브 듀티’ 는 명작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아니 자꾸 중요한 순간마다 카메라 뒤로 빼지마라 진짜
구체적인 예시를 들자면 이렇다. 먼저 연출의 부분에서, 대부분 미션의 시작과 마무리는 결국 플레이어 캐릭터의 차량 하차와 탑승으로 귀결되는데 헬기나 차량에서는 꼭 카메라가 3인칭으로 전환되어 버린다. 첫 미션에서의 컷씬도 매우 중요한 장면임에도 3인칭 컷씬으로 연출함으로서 플레이어가 어느 캐릭터에 이입하고 있어야 하는지 애매해진다.
특히 첫 미션 장면은 탈옥이라는 점에서 ‘모던 워페어 2’ 의 프라이스 구출 장면과 대입해볼 수 있는데, 2편에서 이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어 캐릭터인 소프의 눈으로 보게된다는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그래 어떻게 살았니? 뭐 워존을 안해봤냐고?
즉, 짧게 줄여 이야기하자면 개발진은 ‘콜 오브 듀티 다움’ 을 전혀 짚어내지 못했고, 이게 거의 첨가되지 않은, 그저 몇몇 시각적 디자인 요소만 차용된 캠페인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이런 문제가 더 불거지는건 캠페인의 구성이다. 놀랍게도 ‘모던 워페어 III’ 의 캠페인을 두 단어로 축약한다면 ‘워존 튜토리얼’ 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구성을 보인다. 전체 미션 중 절반이 개방형 전투 임무이고, 나머지의 절반은 일종의 이벤트, 플레이하는 컷씬 정도다. 문제는 바로 이 개방형 전투 임무가 이름만 이쁘지 결국 워존 축약 버전이라는 점.
놀랍게도 싱글 캠페인의 장면들이다.
개방형 전투 임무에서는 플레이어의 행동을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그저 맵에 찍힌 미션 마커를 따라 직선으로 이동하며 나에게 총을 쏘는 적에게 응사하고 총 줍는게 끝이다. 그리고 워존식 보급 역시 게임의 몰입감을 굉장히 저해한다. 뭐 ‘콜 오브 듀티’ 가 리얼리스틱 슈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저택에 보급상자가 있고 그걸 까면 황금 쌍권총 아킴보가 튀어나오는건 뭔가?
가장 큰 문제는, 근본적으로 ‘콜 오브 듀티’ 의 캠페인과 멀티플레이의 건플레이 기조는 굉장히 다르고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지향하는데 이런 미션 구조 때문에 캠페인에서도 멀티플레이식 건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캠페인은 엄폐물을 끼고 하는 엄폐물 슈터이고 멀티플레이는 런앤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구조는 캠페인에서 런앤건을 시키는 격이다.
적 하나 남았다고 버튼 작동이 안된다. 참고로 저 하나남은 적은 장갑병.
결국 개방형 전투 임무는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딱 맞추어진 경험을 내다버리고, 그냥 혼자서 하는 미니 워존을 만들어버렸다. 하늘에 계신 ‘콜 오브 듀티’ 1편이 보시면 천인공노할 일이다.
이 미션은 마치 저격 잠입이 될 것 같아보이지만 안된다.
왜냐? 혼자 침투했고, 장갑병은 저격에 한방컷도 안난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은 이 초탄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이 초탄의 법칙을 무시해서 캠페인이 가장 심각하게 느껴진 ‘콜 오브 듀티’ 는 ‘콜 오브 듀티: WW II’ 인데, 하필 이 게임의 개발사도 슬렛지해머다.
장갑병은 이름만 거창하지 결국 불렛 스펀지이며, 대처라고는 그냥 장갑을 깨고 죽이는 것 밖에는 없다. 뭐 별거 있나. 장갑병 뜨면 그냥 벽잡고 총을 쏘면 된다. 게임의 템포가 늦춰지고 재미가 없어지는 것만 빼면 말이다. 그래서 캠페인의 전투는 정작 매번 맥이 끊기고, 긴장감도 없다.
그리고, 이 모든 캠페인을 다 합쳐서 플레이 타임이 3시간 가량이라는 건 재미 문제를 넘어, 게임의 가격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문제다. 게다가 이 게임은 쓸데없이 많은 컷씬을 가지고 있고, 그 컷씬을 다 제하면 플레이어가 직접 키보드와 마우스, 또는 컨트롤러를 쥐고 총질하는 시간은 두시간도 안된다. 캐릭터들이 나와서 대화하는게 끝인 시네마틱 컷씬보다 플레이어가 직접 1인칭으로 보는 연출이 더 중요한 게임인데 말이다.
결말 스포일러 관련 내용(눌러서 펼침)
※ 스포일러가 펼쳐진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이가 없었던 건, 이런 역대 ‘콜 오브 듀티’ 에서 최악 중에서도 최악인 캠페인에서 중요인물을 죽여버리고, 또 이야기를 매듭짓지 않았는데도 끝을 내버렸다는 것이다. 마지막 미션에서 소프가 허망하게 사망해버리는데, 뭐 창작물에서 캐릭터가 죽는 건 시나리오상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예전에도 소프는 한 번 죽었었으니까. 하지만 그 소프를, 우리와 10년을 넘게 함께한 비누를 이런 캠페인에서, 이런 게임에서 이런 연출로 죽여버린다고? 그런데 그 소프의 죽음의 원인인 마카로프를 당장 죽이러 가지는 못할 망정 거기서 엔딩 크레딧을 띄워버린다고? 마카로프는 워존 시즌 미션에서 잡으라고? 여기서 정말로 "농담이지?" 를 육성으로 내뱉었다. 이건 확실하게 ‘콜 오브 듀티’ 의 캠페인이 아니며, 84,500원 짜리 게임의 캠페인도 될 수 없다.
더불어 미션이 펼쳐지는 지역도 하나같이 다 인상적인 곳이 없다.
피카딜리 서커스, 웨스트민스터 이런 곳 어디갔나? 베르단스크는 워존에나 의미가 있고
음, 네. 완전히 독립적인, 다른 게임이군요.
그리고 사실 아직 언급하지 못한 캠페인의 문제점들도 많다. 워존을 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 전혀 에픽하거나 세계구급 위협이 아닌 주요 소재 등등. 하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이미 여기까지만 해도 다른 리뷰와 비슷한 분량을 채우고 말았으니 말이다.
■ 코어 멀티 - 런앤건으로의 회귀가 과연 먹힐 것인가?
그동안 몇 개 작품을 거치면서, ‘콜 오브 듀티’ 코어 멀티플레이는 각 제작사의 기조에 따라 다소 오락가락 한 면이 있다. 갑자기 택티컬택티컬빔을 맞은 인피니티워드는 캠퍼를 양산하고 런앤건을 죽이는 것인지 아닌지 모를 시도를 해오다 어느정도 정상화시켰고, ‘모던 워페어 II’ 의 메타 다음은 슬렛지해머의 런앤건 부활이 다가왔다. 즉 하고자하는 말은 ‘콜 오브 듀티’ 의 멀티플레이는 늘 출시 초반의 적응 시기를 가지면서 여러모로 손보는 시간을 가져왔고, 이번 코어 멀티 역시 그런 시간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맵 라인업은 확실히 근본이 있다. 폐기장은 좀 안와도 됐을 것 같지만...
코어 멀티에 대해서는 여러 변화 중에서 런앤건의 부활과 TTK 증가가 가장 뜨거운 감자다. 일단 ‘모던 워페어 II’ 에서 삭제되었던 움직임들이 부활하고 게임의 템포가 다시 빨라진건 대부분의 유저들이 환영하고 있지만, TTK 의 증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사실 나쁘지 않은 시도라고 생각하는데, 런앤건 플레이가 비록 호쾌하고 재미있지만 새롭게 진입하는 유저들에게는 눈 깜짝할 사이에 순살당하는 원인이기도 했으니 이걸 TTK를 늘려 좀더 교전 시간을 늘리고, 런앤건이 아직 체화되지 않은 플레이어도 대처의 여지를 늘리는 식이다.
맵 구조 때문인지 런앤건 하는 만큼 캠퍼를 정말 자주 만난다. 아니 가끔은 캠퍼가 더 많다
그러나, 현재는 그 맵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과거 ‘모던 워페어 2’ 의 맵을 재활용해 추억을 되살리는 건 좋지만, 지금의 환경에 아직 제대로 맞춰서 고쳐지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일단 인원수도 그때와는 다른데다, 캠퍼 포인트가 많고, 런앤건을 확실히 밀어주지 못하는 느낌. 솔직히 지금도 인원 수에 비해 맵이 크다는 느낌이 들고, 하다보면 반 이상이 캠퍼로 느껴질 때가 많다.
그래서 현재의 코어 멀티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있으면서도, ‘모던 워페어 II’ 가 남긴 체계 때문에 아직 아귀가 잘 들어맞지 않는 느낌이 있다. 또한 유구한 전통인 스폰 문제 같은 부분은 여전하다. 최소한 ‘콜 오브 듀티’ 의 코어 멀티가 어설프게 ‘카운터 스트라이크’ 나 ‘레인보우 식스’ 를 흉내낸 것이 아닌 ‘콜 오브 듀티’ 본연의 재미(비록 그게 모던 워페어 2 에서 시작된 것이라도)를 다시 지향하는게 긍정적이다, 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 좀비 모드 - '모던 워페어 III'의 희망 그리고 빛, 반가운 PVE 슈터 콘텐츠
좀비 모드는 이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의 빛과 소금이다. 사실 기본 자체는 간단하다. DMZ, 즉 익스트렉션 슈터의 규칙을 가지고 PVE 만 가능한 좀비 모드를 얹었다. 정말 간단한 발상인데, 그동안 왜 시도를 했던 AAA 게임이 없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스트레스가 적은, 순도 높은 재미다.
익스트렉션 슈터는 대부분 PVP 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수평적이지 않은, 무차별 PVP 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익스트렉션 슈터의 기본 룰(미지의 지역을 탐사해서 보상을 얻고 탈출한다)가 재미있어 보이더라도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다. 반대로 협동 슈터는 항상 플레이어의 프로그레션과 성장을 얼마나 만들고 누적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 그리고 콘텐츠의 볼륨이나 가짓수로 인한 문제가 꾸준히 있어왔다.
확실히 재미는 있다. 캠페인을 그리 혐오하면서 이건 지금도 하고 있는걸 보면
물론, 좀비 모드도 모든 유저를 만족시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콜 오브 듀티’ 의 슈팅의 맛을 느끼고는 싶지만, PVP 는 부담스러워하던 플레이어들에게는 딱 맞는 제 3의 옵션이 생긴 셈이다. 실제로 좀비 모드에 대한 반응도 기존의 코어 멀티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다소 시큰둥한 반응도 찾아볼 수 있지만, 캠페인 위주의 유저들은 호의적인 반응이 많은걸 볼 수 있었다.
■ 결론 - 제발 멀티만 떼서 반값에 팔아주세요
‘모던 워페어 III’ 의 캠페인은 재앙이다. 시리즈의 전통, 재미, 분량, 참신함 등 모든 부분에서 불합격이며 최소한 제대로 된 캠페인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코어 멀티라는 인질이 있지만 이 모든 합이 과연 84,500원이라는 가격에 적합한가 여부는 여전한 의구심이 드며, 싱글, 멀티할 것 없이 총체적으로 최고의 FPS 였던 ‘콜 오브 듀티’ 를 그저 멀티플레이어 원툴 게임으로 격하시키고 말았다.
좀비 모드 또한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로 기존의 캠페인과 코어 멀티, 나아가 워존이 놓치고 있던 플레이어들을 ‘콜 오브 듀티’ 로 다시금 끌어들이는 좋은 콘텐츠가 되어준다. 캠페인이 박살나며 놓친 PVE 슈터에 대한 욕구를 그나마 좀비 모드가 채워준다고 할까. 하지만 이 마저도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이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그동안 점점 더 퀄리티가 나빠져가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캠페인 완성도를 비판하다 지친 나머지 아예 포기하게 만들었고, 차라리 싱글 캠페인이 없었던 ‘블랙옵스 4’ 를 재평가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그 어떤 ‘콜 오브 듀티’ 도 해내지 못한 업적이다.
앞으로의 ‘콜 오브 듀티’ 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주 명확하다. ‘콜 오브 듀티’ 는 이제 과거의 명성을 버리고 총든 ‘FC 시리즈(과거 FIFA)’ 가 되고자 한다(그런데, 이러면 FC 시리즈에 너무 실례일까?). 좋은 게임과 잘팔리는 게임이 꼭 같은건 아니라는 명제의 실현, 그리고 최고 매출 게임 사수를 목표로 오늘도 부지런히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위해 최고의 캠페인 슈터라는 자존심을 내려놓은 ‘콜 오브 듀티’ 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중이다.
즐거운 추억이여, 아듀.
▶긍정적
- 현행 FPS 중 가장 런앤건 다운 코어 멀티
- PVE 콘텐츠 수요를 잘 맞춘 좀비 모드
▶부정적
- '콜 오브 듀티' 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캠페인
- 캠페인의 볼륨, 신규 콘텐츠에 비해 과도한 가격
- 게임의 중심이 지나치게 워존으로 맞춰진 구성
작성 / 편집: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반값에 팔면 못만든건 아님 DLC 수준밖에 안되는 게임을 풀프라이스로 받아 먹을려고 하는게 문제임 바비코틱 씹새끼야
'가짜 비디오 게임'
예전에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출시된다 하면 설례고 기대되고 했는데 이제는 관심 1도 없어져 버림....
뭔 똥겜으로 만들어도 북미 국민 총겜이라 잘팔려서 이러는듯...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더 적극적으로 하고싶지 않게 만들어주는 캠페인 구성이네요..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더 적극적으로 하고싶지 않게 만들어주는 캠페인 구성이네요..
반값에 팔면 못만든건 아님 DLC 수준밖에 안되는 게임을 풀프라이스로 받아 먹을려고 하는게 문제임 바비코틱 씹새끼야
갓겜 사펑과 비교하면 어떻읍니까
암만 팬텀리버티가 갓이어도 8만5천원짜리 DLC면 좀 그렇잖아요? 그들은 그런 DLC를 만들어놓고 심지어 못만들었음.
'가짜 비디오 게임'
예전에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출시된다 하면 설례고 기대되고 했는데 이제는 관심 1도 없어져 버림....
그 옛날 켐페인을 달릴때 가슴벅차던 심정을 느끼고 싶었는데
결론 세일할때 사세요
뭔 똥겜으로 만들어도 북미 국민 총겜이라 잘팔려서 이러는듯...
콜옵이라는 타이틀만 붙이면 그냥 미친듯이 팔리고 1년에 2번씩 나오는데... 안사면 또 사람 빠져서 안살수도없고해서 구매 강요당하는 타이틀이죠 가격도 드릅게 비쌈...
이정도면 캠페인은 무료로 풀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콜옵 50점대를 만든 슬랫지 해머 이넘들 진짜 역적이네
더 웃긴건 지금 무료 워존하려는 유저들은 MW3 HQ로 접속한 뒤에 다시 MW2 플랫폼으로 나와서 워존으로 들어가야 함ㅎ 이게 무슨 개진상인지
캠페인 만들기 싫었나보네요..
이번 모던3 평가가 왜 이런가 싶어서 읽어봤더니... 확실히 알겠네요 ㄷㄷㄷㄷ 미션 스타일도 다르고 연출도 다르고.. 솔직히 콜옵이 요즘은 멀티겜 소리 듣지만 제가 기억하고 플레이 했던 콜옵시리즈는 '영화같은 싱글 미션이 재밌는' 게임이었는데...
게임 내내 음악이 없다는 점에서 경악함. 한스 짐머와 론 발프의 부왁을 울리는 BGM들 다 어디갔어.
노스포 ) 한줄요약 50% 할인전엔 사지도마라 싱글은 ㅂㅅ이며 스토리도 특히 엔딩이 거지같다.
캠페인이 무슨 워존 쇼케이스 같앗음 분량도 연출도 스토리도 재미도 그닥인데 하지도 않는 워존때메 용량만 쓸데없이 160기가 처먹길래 3시간 후딱 달려서 깨고 삭제함 근데 심지어 완결도 아닌듯?
그리고 캠페인 할람 맨날 워존 들가서 캠페인 선택 게임 재부팅 이지2랄 하는데 분리좀 하든가 글고 무슨 버근진 모르겠는데 영어음성 설정하고 껏다키면 무슨 짓을 해도 설정 저장이 안돼서 걍 강제로 더빙으로 함 개짜증
이제 겜무원 양성 회사에 팔려서 더 꼬라박을 가능성 100프로~
ㄹㅇㅋㅋ 욕한다고 다음번엔 달라지기는 커녕 악화될 가능성이 역력한게 더문제
왜 그레이브스가 살아있느냐 나오는게 모던 리부트 시점부터 문제긴 합니다. 본편 이야기 끝나고 뒷이야기를 워존이나 배틀패스에 풀어서 내보내는데 스토리만 보고 접거나 멀티에 관심 없거나 하면 그 이야기를 못보거든요. 심지어 이번작 모던3 이전에 모던2는 본편(싱글), 배틀패스(여기서 나중에 그레이브스 살아있는걸로 나옴), DMZ(여기서 코니PMC랑 본델에서 밀레나 언급 나옴), 레이드(파라쪽 이야기) 까지 겹쳐지니 이거 다 못따라가면 적하장만 돌리던애들도 뭐야 소리 나올 지경이라 심지어 죽은걸로 나온 알렉스도 나중에 의족차고 살아나오고 죽었어야 할 그레이브스도 사실 무인탱크였지롱~ 하면서 다시 나오니 리부트 이전의 구 모던시리즈처럼의 긴장감이 나올 리가 없지요. 그거때문에 괜히 소프 죽이고 마지막에 셰퍼드한테 총 갈기는 영상 나왔는데 또 옆에 쏴놓고 살려놓은걸로 칠지 이젠 기대도 안됨 솔직히 이번 모던3 캠페인만 보면 뱅가드보다 몰입감 떨어지는 수준이었음. 하다못해 뱅가드는 노박 맞아죽을때 캐릭터에 몰입하는거나 그 급강하 미션같은거 재미는 있었음. 다만 스토리가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따위 엔딩이라 그랬지
모던리부트때 배틀패스 워존으로 스토리 풀던거랑 거기다 콜드워 본편 끝나고 6시즌동안 CIA애들이랑 스티치포함한 페르세우스애들 대립각으로 페르세우스 정체 추적하는거로 재미 좀 보더니 콜드워 마지막에 캡틴 부처 등장시켜서 뱅가드로 넘어가고 이러면서 지들 딴엔 본편만 보고 접어? 우리 스토리 더 풀거 있는데? 이러면서 간 살살 보더니 결국 선을 넘은거죠
공감합니다. 게다가 오퍼레이터도 팔아야하니... 이번에 리타이어된 캐릭터도 로봇으로 또 나올수도 있겠네 싶어요
한탕 해보려고 리메이크 한거 겠다만 이따구로 망칠줄이야 진심 토나온다
시리즈 쭉 구매 해욌지만 뱅가드랑 모던3는 건너 뜀
인피니트 워드에서만 만들자 콜옵은.......
반대로 캠페인을 반값에 팔면 수익 늘거같은대
인제 콜오브듀티 정말 별로가 됨 별 재미 없음
TTK를 늘리든 줄이든 장단이 있는듯. 다음작은 모던3와 모던2의 중간정도로 TTK가 나오면 좋겠네요. 모던2는 초보자도 고인물상대로 죽창 가능한대신 너무 스치면 사망이라 나가기가 무섭고. 모던3는 고인물들이 쉽게 반격가능해서 초보가 힘든 대신에 런앤건이 더 보장된 느낌...
이번 켐페인은 사실상 2~3시간 짜리 워존 DMZ 광고였거임 근데 무기 개조 할 때 메인 화면으로 튕기는건 나만 그럼?
이거 콜듀 아님. 차라리 구작 다시 플레이하고 어드밴스드나 블랙옵스 다시 땡기는 계기가 됬습니다.
50%세일 까지 존버
싱글을 배필 1 비슷하게 해놨나 ㄷㄷㄷ
독하다 독해 ㅋㅋㅋㅋㅋ여태 이 게임 꾸역꾸역 구매하고 뒤에선 욕하는 콜옵맘들이 아직도 있어?
뱅가드부터는 반값해도 돈아까울정도... 모던 리붓, 콜드워가 제값줘도 충분한거고 이후로는 정가는 정말 돈지랄 반값이어도 돈지랄
안사길 잘한듯요
똥망겜
콜옵1, 2, 4 모던워페어까지 멀티하나도 안해도 캠페인이 정말 재밌었는데...
매불쑈 에서 이게임에대한 논평을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