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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야를 간수의 편에 서게 한 것이 바로 이 무에잘라다! 늙은 오딘의 눈을 가지고 거래를 했고, 속삭임 하나로 그 밴시를 대족장으로 만들었지.
이 대사를 통해, 군단의 이야기 중 일부를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전에도 언급되긴 했으나 이를 통해 무에잘라가 볼진에게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만들라고 속삭인 로아임이 다시금 언급되며, 어둠땅에서 헬리야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도 약간의 맥락을 제공합니다. 군단에서 헬리야와 오딘이 서로 숙적이고 스톰하임의 절박한 거래 퀘스트 도중 실바나스와 만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둘 간의 거래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불투명했습니다.
무에잘라의 대사를 통해 이제 죽음의 순환을 파괴하기 위해 헬리야를 포섭한 것이 무에잘라임이 밝혀졌으므로, 간접적으로 실바나스와 헬리야의 만남을 주선한 셈이 됩니다.
현재까지 어둠땅에서 저희는 나락 도입부 연계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를 도발하는 역할으로, 그리고 향후 성약의 단 대장정을 통해 우서를 속이고 이탈자가 승천의 보루를 공격하도록 조종한 배후로서 헬리야를 만나본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딘의 잃어버린 눈에 대해서는, 용맹의 전당에 존재하는 오딘의 전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록 이 글을 작성한 자는 오딘의 수하로서 오딘의 편을 들고 있긴 하지만, 이를 통해 오딘이 자신의 눈을 희생하여 어둠땅 너머를 확인하려 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오딘의 잃어버린 눈은 강력한 유물로 보이며, 어쩌면 헬리야가 용맹의 시험: 영원한 어둠의 군주 퀘스트를 통해 일리단의 영혼을 뒤틀린 영혼에서 가져온 만큼 군단에서 헬리야가 그런 강력한 힘을 지닌 것이 이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오딘 님의 잃어버린 눈에 대해서는 하늘의 별보다도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누군가는 거대한 뱀 이실다르가 눈을 뜯어내 버렸다고 하고, 어떤 이는 반역자 헬리야가 눈을 훔쳤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호자께서 직접 말씀하신 결말은, 진실은 다음과 같다.
용맹의 전당은 고귀하게 세상 위에 떠 있었지만, 오딘께서는 전당이 비어 있다고 생각하셨다. "이 전당은 내 최고의 전사들을 위한 마지막 안식처가 되리라." 그 분께서 말씀하셨다. "직접 죽음의 세계를 보아야 겠다. 그래야만 가장 사납고 용맹한 브리쿨의 영혼을 일으켜 그들을 걸맞는 천상으로 이끌 수 있을테니. 그들은 발라리야르라고 불리게 되며, 영겁의 시간 동안 이 전당을 기리게 되리라."
여마술사 헬리야는 수호자의 계획의 의심을 품었다. "죽음의 존재는 오래 되고 강력합니다, 위대한 오딘이시여." 그녀가 말했다. "아무리 당신 같은 존재라 하더라도 그 영역에 간섭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오딘께서는 흔들리지 않으셨고, 어둠땅을 들여다 보기 위한 의식이 시작되었다.
용맹의 전당 가장 깊숙한 곳에서, 헬리야는 오딘 주위에 우주의 비전 끈을 통한 마법진을 그렸다. 세상의 힘을 통해 헬리야는 가장 푸르른 빛을 끌어내었고, 가장 순수한 암흑보다도 어두운 실을 끌어내었다. 여마술사는 어둠땅의 장막이 걷히기 시작할 때까지 오딘 주위에서 이를 한데 엮었다.
이 원에서 수호자를 에워싼 이질적인 무형의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며, 거대한 영혼이 오딘께 나타났다. "무엇을 바치겠느냐," 영혼이 물었다, "이 세계의 장막 너머를 들여다 보는 댓가로써?"
현명한 오딘께선 유령의 질문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내게는 두 눈이 있다," 그 분이 답하셨다. "하나는 이 곳 필멸자들의 세계를, 그리고 하나는 영혼들의 세계를 보기 위한 것이리라." 그 말과 함께, 오딘께서는 자신의 눈을 직접 뽑아내 영혼에게 내밀었다. 영혼은 오딘의 눈을 움켜쥐고는 통째로 삼켜버렸고, 위대한 오딘께서는 보았다. 이렇게 주어진 눈과 함께, 위대한 오딘께서는 어둠땅을 보았다. 그는 심지어 죽음의 땅 내에서도 생명을 보았고, 자신의 발라리야르가 필멸의 세계 너머에서도 살아갈 것임에 만족했다.
그럼에도 그 분은 죽음을 보았다. 고통과 괴로움에 잠긴 영혼을 보았고, 그 주위에는 죽은 자의 껍질이 가득했다. 그 분은 얼굴이 없는 스산한 유령들과 형태가 없는 존재들을 보았으니, 이들은 모두 죽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아만툴에게 선택받은 용맹의 전당의 지도자인 위대한 오딘마저도, 이를 보며 공포에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오딘께서는 나머지 한 쪽 눈으로 그의 세계를 다시 들여다 보았다. "무엇을 보셨습니까, 위대한 오딘이시여?" 헬리야가 물었다.
"답을 보았다," 현명한 오딘께서 말했다. "삶이 있으면 죽음이 존재하고, 죽음이 있기에 삶이 태어나는 것이지. 그러나 이 세상에는 살아있는 존재와 죽은 존재만이 있도다. 내 전령들은 두 세상을 모두 이어야만 한다."
그리하야 오딘께서는 브리쿨을 용맹의 전당으로 데려올 수 있는, 삶과 죽음을 가로지르는 발키르를 창조하셨다. "브리쿨들이 발키르가 될 것이다." 오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의 용기가 전우를 발라리야르로서 영원히 지속시켜줄 것이다. 그들은 삶처럼 강력하고, 죽음처럼 영원하리라."
트위치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무에잘라가 저편 5인 던전의 최종 우두머리인 것 치고는 무에잘라에게 너무나 많은 역할이 주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 대장정에서도 무에잘라가 다시 못브을 드러낸다는 점을 감안하고 헬리야 또한 계속해서 등장할 것임을 감안하면, 무에잘라 또한 다시 등장하리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수의 음성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들어있거나 하진 않으나, 어둠땅의 주 악역이자 최종 우두머리인 만큼 그의 목소리를 마침내 들을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실바나스 가지고 배후에 뭐가 있니 진의가 뭐니식 떡밥을 너무 오래 자주 써먹어서 이젠 흥미보단 또 실바야? 배후고 나발이고 좀 뒤졌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듬
얼라도 버린 아서스마냥 호드도 버린 찐 악당 하나 만들 셈인가 보군
신성 ㅋㅋㅋ 고귀 ㅋㅋㅋㅋㅋㅋ
오히려 군단때부터 깔아오던 떡밥이나 복선들 다 회수한 내용이라 장기적으로 계획된 내용이구나 싶던데
이렇게 된거 진짜 군단 ~ 격아 초반부터 입 잘못턴 블리자드 탓이다 군단부터 볼진 복수하자던 실바 트롤짓하고 격아 초반부터 중반까지 이어지는 말도 안되는 행보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말해도 맨날 호드에 대족장에 어울리는 뭔가 있다는 듯한 립 서비스 하며 게임이나 외적으로 아무 언급도 없이 트롤 짓만하던 실바를 반전이랍시고 악당만드는건 진짜.. 뭔생각인지 이러고 진짜 또 통수에 통수라며 또 빛바나스 만들려는건 아닌지 걱정만 된다..
얼라도 버린 아서스마냥 호드도 버린 찐 악당 하나 만들 셈인가 보군
신성하고 고귀했던 와우의 스토리가 짬통으로 변하는 걸 지켜보고 계십니다.
본판의 법칙
신성 ㅋㅋㅋ 고귀 ㅋㅋㅋㅋㅋㅋ
장기화 되면서 후반 스토리 조져지는게 마치 마비노기같어...
마사키
오히려 군단때부터 깔아오던 떡밥이나 복선들 다 회수한 내용이라 장기적으로 계획된 내용이구나 싶던데
와우 스토리는 크리스 멧젠 원맨팀이지. 이젠 없어
실바나스 가지고 배후에 뭐가 있니 진의가 뭐니식 떡밥을 너무 오래 자주 써먹어서 이젠 흥미보단 또 실바야? 배후고 나발이고 좀 뒤졌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듬
작까들 나름 큰그림 그렸다고 생각하는건가 확팩마다 칼같은 개연성은 바라지 않았지만 너낸 나띵으로 선 넘었서
방부제 고만치고 가라. 더추해지기전에..
실바나스 엘프되고 안두인이랑 결혼하면 좋겠다
이미 이런꼴 된지 한참됬지만 그놈에 진짜 배후 지긋지긋하다 진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