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박준호(30)씨는 길지 않은 인생에서 그런 갈림길에 두 번이나 선 사람이다. 스무 살이던 2014년 침몰하던 세월호에서 구조됐다. 476명 중 304명이 돌아오지 못한 참사였다. 이듬해에는 최전방 군 복무 중 북한의 목함지뢰 공격을 당했다. 코앞의 선임 장병 두 명이 영구 장애를 입었다.
[사회] 세월호·목함지뢰 두 비극의 생존자 “불운 행운 믿지 않아…각자 지옥서 버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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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짜 대한민국 한국 우리나라 군대가 이래야 하나 싶다...목함지뢰로 발목을 잃은 장병이나 해병대 채상병 사건으로 들끓은 해병대도 정작 정치인은 묵묵부답... 이럴거면 뭐하러 군대를 가야 하나 싶다 이래가지고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랑 싸워 이기길 바라나? 정작 군대도 안갔다온 양반이 군통수권자...하물며 안갔다와도 어느정도 공부를 하면서 사정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