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구미 떠나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비난할 순 없지만 입맛은 쓰다”

[유럽야구]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연고지 이전을 결정한 표면적인 이유는 지원금 때문이다. 축구계에선 세종시가 매년 지원하기로 약속한 금액은 4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구미시가 매년 지원한 금액 1억2천만 원(훈련비 5천만 원, 홈 경기 개막비용 7천만 원)의 세 배가 넘는다.

출처 : http://www.idaegu.com/newsView/idg201911170054#_enliple

[소년 날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의 태동이나 각 구단의 창단목적을 보면, 정치적, 경제적 목적이 들어가 있기에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한 해외의 사례를 단순비교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과거 부천이나 안양의 예(둘 다 구단의 연고지 이전으로 들고 일어났었음)를 들어도 그 당시로서는 십분 이해를 하지만, 애초에 구단 자체가 모기업의 계열사 및 구단주의 사적재산인만큼 지금 따져보면 어떤 측면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었던 것이죠.

엄밀히 말해 우리나라 리그의 구단을 부르는 지역명은 삼성, 현대, 엘지 등 모기업인 대기업명을 부르는 게 촌스럽기에 해외의 리그에서 하듯이 연고를 붙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지역명 보다는 실질적인 구단명을 부르는 게 옳은 것이죠.

[소년 날다]

계약이 종료되어서 떠나는 걸 어찌 할 순 없죠. 싫으면 돈을 더 주던가. 시 자체적으로 투자를 해서 만든 구단도 아니고- 예산의 일부를 투자해서 지자체를 홍보하려는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생각하다가 막상 떠난다니, 인정에 호소하는 모습은 오히려 프로답지 못한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