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잠시 빌려온 DS용 바이오해저드-데들리 사일런스.
실로 오랜만에 오리지널 바하1을(바하1 이식작임) 해보니 세월이 지났대도 명작은 명작이란 기분입니다.
리버스 모드는 클래식보다 난이도가 살짝 내려간지라 새턴 시절엔 못했던 3시간 이내 클리어로 로켓런처도 얻어보는군요.
그래픽은......뭐 어쩌겠습니까. 그 시절로 눈높이를 낮춰야죠ㅎㅎㅎ;;
바하1하면 떠오르는 실사판 크리스의 안구컷.
실사판 오프닝이 고대로 들어갔더군요. 물론 화질은 떨어지고, 일부 잔인한 컷들은 잘려나갔지만 말입니다.(제 기억만 해도 권총든채 절단난 손목이 끝까지 안나오고, 개한테 물어뜯긴 조셉의 시신 나오는 컷 짤리고, 총맞고 똥개 눈알 튀어나오는 것 짤리고, 바닥에 피 튀기는 장면 짤리고....)
배경CG 해상도가 살짝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지만 폴리곤은 새턴판보다는 보기 좋더군요.(으윽....과거 새턴유저로서 눈물ㅜㅜ)
와이어리스 플레이와 마스터 오브 나이핑은 DS판만의 추가요소. 와이어리스는 말 그대로 근거리 통신 플레이(협력/대전)고 나이핑은 터치펜을 이용한 나이프 배틀을 즐기는 모드입니다. 아, 그리고 시스템상 퀵턴이 생겨서 과거 플1/새턴 시절보다 더 편해지기도 했군요.
아이고 멋져라.(먼산...)
뉴게임 선택시 리버스 모드/클래식 모드 선택. 리버스는 DS만의 추가요소가 들어가고 살짝 난이도가 쉬워진 버전, 클래식은 말 그대로 과거작 그대로입니다.
아쉬운건 디렉터즈 컷 시절의 어레인지 모드가 없다는것?
나이핑 배틀.
리버스모드시 몇번이나 나오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익히게 되는 전투법입니다. 결과에 따라 탄창이나 허브도 주기 때문에 잘하면 좋음.ㅎㅎ
간단하긴 하지만(화면 긁기로 베기, 가볍게 터치하기로 찌르기. 좀비 위액은 마이크에 바람 불기로 튕기기) 가끔 원하는 조작으로 인식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손이 삐꾸라 그런가.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공격시 일섬(?)으로 적을 한방에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액정화면 두개의 좋은점.
리버스 모드에만 나오는 DS의 기능을 활용한 퍼즐 몇가지. 리처드 인공호흡(마이크로 숨 불어넣기)같은 경우엔 이벤트지만요.
특전 복장중 하나인 경찰복. 리버스의 그래픽으로 이 복장을 보고 싶어지네요.-ㅠ-
서비스로 3때 경찰복도. 이것도 괜찮음.
그러고보니 3DS서 돌리면 이상하게 색감서 물이 빠진듯한 기분이 들더군요(위 NDSL/ 아래 3DS). 폰카라 비교샷이라 하긴 뭣하지만 실제 해보면 바로 느낌이 옵니다. 액정의 차이인가.-_-;;
왠지 앵글이 맘에 들어서...(1)
리처드는 이미 아웃 오브 안중.[...]
왠지 앵글이 맘에 들어서...(2)
마지막은 데뷔 시절 웨간지님으로 장식. 저 캐스팅 부분은 지금보니 왜 이리 웃긴지.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크리스의 흡연컷은 다른 영상 끼워 넣기로 수정되었더군요.
처음으로 휴대용 게임을 직접 찍어보는데(이전 올렸던 psp게임들의 경우 TV-out을 이용해서 모니터서 찍은것) 모니터보다 더욱 찍기 힘들던걸 디카로 찍어올리시는 분들 대단하다 생각이 듭니다.;;
질의 슴가와엉덩이를 터치팬으로 자주 건드렸는데........
특전복장 입히면 더더욱 건드려보고 싶어지죠.(엉?!)
화면이 2개라 지도보며 플레이 하기 좋겠네요 @.@a ㅊㅊ
4이전 바하의 경우 귀찮아서 거진 맵을 열어본적이 없는데(배경 그래픽으로 외우고 다녔음) 데들리는 그럴일이 없어 좋더군요.
와우 추천!!
오옷, 감사합니다.
저도 소장하고는 있지만 원작과 다른 퍼즐 등으로 인해 손을 못대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휴대용 게임기용 게임으로 엔딩을 본 경우가 드물 정도긴 하지만...
리버스에 추가된 퍼즐 살짝 귀찮긴 하죠.ㅋ 클래식으로 하면 추가퍼즐 없으니 나중에라도 도전해보심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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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딱 퀵턴만 추가된 바하1입니다.
DS로도 나왔었군요;
GB로 바하 외전이란 것까지 냈던 캡콤아니겠습니까. ㅋ
이것땜에 닌텐도DS를 구입했는데 퀵턴, 바이오4의 나이프 시스템 추가, 도어 오픈씬 스킵은 진짜 장점 중의 장점.
도어오픈스킵 익숙해지니 다른 기종으로 바하할때도 저도 모르게 결정버튼 누르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