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 Slug 4 / Toshikazu Tanaka
- Let's run through! (Stage 1 "City")
이번 콜옵에선 퍼즐 게임과 같았던 좀비 모드가 빠지고 기존 모던2,3처럼 협동전으로
스펙옵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거 모던2,3의 스펙옵스를 친구들과 즐겨했었던
이들은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며 기대를 품었었죠. 저도 그 중 하나였는데, 저의 경우
스펙옵스의 소개 영상을 보고 게임 구매를 결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폭망에 가까웠습니다.
스펙옵스의 레벨 디자인은 엉망인 수준이었고,
가짓수도 형편없이 적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스펙옵스는 4인 협동모드로서 배틀로얄 처럼 거대한 맵에서 진행이
되는데 여기서 적들을 처리하며 맵에 찍혀진 좌표에 도달하는 가운데
방어, 파괴, 구출 및 호위, 탈출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여기까진
대부분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라 별 문제는 없습니다.
진짜 문제는 사방에서 끊임없이 리스폰하여 파티를 터트리는 난이도입니다.
과거 모던워페어나 월앳워 콜옵작들 처럼 적이 무한히 리스폰해 오는데
돌파해야할 지점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적이 출현하며, 방금 지나온 지역에서도
어느새인가 적들이 파고들어 플레이어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있죠.
물론, 익숙해지면 적들의 화망을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지점을 찾게되고
그 지점들을 거쳐가며 게임을 클리어해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공방에서
클리어 확률은 낮은 편이며, 협력과 전술을 기대한 유저에겐 그저 끝없는 혼란과
불합리함에서 오는 불쾌함, 리스폰 타이머만 기다리는 어이없는 경험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모드를 하고 있노라면 마치 작년에 나온 콜옵인 블옵4의
정반대의 상황을 보는 듯 했네요. 블옵4에서는 싱글을 제작하다 엎은 뒤
1년 남짓한 시간을 이용해 싱글 플레이를 대체할 요소로 배틀로얄을
제작했었다는 기사가 돈적이 있었죠. 그리고 이건 정반대로 배틀로얄을
제작하다 모종의 이유로 잠깐 보류한 뒤 스펙옵스로 급하게 노선을
변경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떠돌고 있는 루머와 게임 내에서 찾을 수 있는 첩보 정보를 보면
해당 맵을 토대로 배틀로얄을 제작중인 것을 쉽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해당 맵이 원래 배틀로얄를 위해 제작되어 졌던가요.
현재는 6개의 스펙옵스 맵과 2개의 클래식 스펙옵스(과거 모던2,3의 스펙옵스 방식)가
마련되어 있는데 업뎃으로 가짓수가 추가되고 있긴 하지만 내년 콜옵이 출시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양이 추가될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특히 클래식 스펙옵스는 저렇게 빈약하게
나올거였다면 그냥 없는 편이 더 낫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 때문에 모던2,3를 생각한
유저들이 신랄한 비판하기도 했었으니까요. 2에선 대략 20개 이상의 미션이, 3에선 16개 정도의
미션이 있었는데 갑자기 1~2개가 되버렸으니 그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그래도, 개발사들이 이번에 랜덤박스와 시즌패스를 폐지하면서 유료 배틀패스 방식으로
게임의 컨텐츠를 이어가고 과금 방식을 개선된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스펙옵스 또한 무료로 추가되어 좀 더 다채로운 경험을
기대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앞으로 스펙옵스가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공방이나 돌면서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맨위에거 하나 겨우 깻는데 거의 중공군에 가까운 숫자... 난이도는 탱크와 저거넛 넣기...너무 어렵습니다 ㅍ
저도 그 헤드헌터 미션은 공헬을 동원하고 경기장 위에서 방패로 헬기 공격 버티면서 리스폰 신호기로 자처하여 클리어 했네요. 필드는 넓은데 엄폐할 곳은 은근히 부족하고 세 면에서 적들이 몰려오는데 저거넛 오면 화력이 부족해서 게임이 터지더군요.
하면서 어이가 없더군요.. 뭐 이따위로 만들어놨는지
기어즈오브워 마냥 웨이브 하나당 적 리스폰만 적절하게만 조절했어도 할만한데 뭔 스타크래프트 디펜스 하듯이 튀어나오니 ;;
사방에서 적이 무한히 몰려오니 너무 힘듭니다. ㅜㅜ 모던3의 서바이벌도 비슷한 느낌이긴 했으나 저건 좁은 맵에서 로밍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이건 개활지가 대부분이거나 도망칠 구간 조차에도 적들이 리스폰해서 쏘고 있으니 미치겠더군요. ㅋㅋ
적들이 그쪽에 몰려온다는 무선 신호오면 애들이 몰려오는 느낌이긴 한데, 그전까지 이미 많은 양의 적들이 사방에서 리스폰되어 있어서 그거 처리 못하고 점점 쌓이는 느낌이었습니다. 4인이라 좀 지루하지 않게 끝없는 물량전을 선택한것 같은데 적어도 적들이 출현하는 경로라도 제한했으면 좋겠더군요. 아님 능력 쿨타임이라도 좀 다 빠르게 해주던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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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446819204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리부트작의 협동전 모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