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997659859
작년부터 이어오던 매트로베니아 시리즈 게임소개편을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사실 매트로베니아라기 보다는 횡스크롤 액션이나 로그라이크에 끌려서 해왔던 게임들이 이렇게 되었네요. 이번 게임들을 다루면서 메트로베니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재미있는 게임들을 더 많이 찾아보고 즐긴 것 같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게임들이 나오면 이어서 추천해보겠습니다. 게임소개는 지난번에 이어 10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10. 소울져스
2022년 6월 22일 출시한 '소울져스'는 레트로 액션RPG 게임입니다. 게임방식은 횡스크롤 플랫포며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모험이 시작하면 각종 던전과 필드를 돌아다니며 적들을 때려잡으며 보스까지 격파하는 게임입니다. 얘는 참 잘만든만큼 아쉬움도 큰 게임인데 소울류 게임도 아닌데 상당히 어렵습니다. 아니, 어렵다 못해 밸런스 패치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난이도 구분이 있다지만 잡몹들의 수준이나 점프 이동 등에서 느껴지는 뭔가 어긋나는 불균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디게임의 한계같은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상당히 멋진 레트로 배경들과 전투가 있는 게임임은 분명하거든요.
기본적으로 3개의 클래스인 전사, 궁사, 마법사 중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며 적들을 만나 경험치를 쌓고 스킬을 배우며 업그레이드 해가는 전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투 뿐만 아니라 곳곳에 퍼즐요소도 있어 머리를 써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난이도는 3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쉬움으로 했는데도 쉽지는 않더군요. 참 재미있게 게임을 하다가도 한글이 아니라는 점은 참 아쉽습니다. 한글패치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잘 만들어서 아쉬운 게임...
-소울져스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2901799700
11. 엔더 릴리즈
2021년 6월 출시한 '엔더 릴리즈 : 콰이어터스 오브 나이츠' 역시 상당히 호평받은 매트로베니아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횡스크롤 플랫포머 형식을 취한 메트로 베니아 게임으로서 다크한 분위기에 RPG 요소를 버무린 게임이죠. 다크하지만 고어하거나 호러성과는 거리가 멀어 오히려 이런 밝은 다크함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상당수 있거군요. 게임의 장점은 상당히 많지만 대체로 전투보다는 브금과 그래픽 이미지, 그리고 스토리를 이 게임의 장점으로 꼽곤 합니다. 특히 스토리의 경우 특별한 대사전달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에서 이미지로 전달되는 흡있력있는 스토리가 상당히 호평받았습니다. (게임자체는 한글화를 지원합니다.)
브금같은 경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서정적이고 서글픈 멜로디가 게임의 이야기인 멸망한 게임의 세계관과 장 어울립니다. 개중에는 트레일러의 음악만 듣고 게임을 구매했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네요. 출시당시에는 스팀OST 순위에서 1위를 하기도 했는데 당시 2위는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와 '엘더 릴리즈'의 브금은 같은 뮤지션이 담당했죠. 다크한 분위기에 서정적이고 밝은 빛을 띈 소녀,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보여주는 비주얼적인 요소역시 이 게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이며 이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또다른 메트로베니아 수작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론 너무 어려웠지만 대체로 난이도 조절은 적절하다는 평가가 많으며 다만 게임에 조금 불편한 요소가 더러 있다는 것에는 대부분 동조하는 분위기입니다.
-당신의 메트로베니아 게임은 안녕하십니까 3-3 : https://blog.naver.com/rdgcwg/222952704029
12. 브레이버리 앤 그리드
비교적 최신작인 '브레이버리 앤 그리드'는 2022년 11월 16일 출시한 인디게임입니다. 전형적이긴 하지만 인디게임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과 던전 크롤러에서 느낄 수 있는 다크함을 꽤나 유쾌하게 풀어낸 게임이죠. 개인적으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는데 메트로베니아 스타일을 구사하면서도 난이도는 어렵지 않아 더 재미있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외관상으로는 특별할 것은 없지만 게임성은 제법 뛰어난 수작이라고 생각되네요. 익숙함은 보장된 재미를 주지만 '브레이버리 앤 그리드'에서 추구하는 캐릭터와 액션, 그리고 성장과 모험은 분명 자신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마법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캐릭터를 돌아가며 플레이했는데 단순하면서도 파고들수록 깊은 조작감이 있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법사의 경우는 마법의 꽃인 소환사를 다루는데 저에게는 너무 어렵더군요) 기사를 비롯한 로그 등의 캐릭터도 얼마든지 장비에 따라 다양한 마법을 쓸 수 있어 단조롭지 않은 액션들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난이도도 어렵지 않은데 어드벤처 모드의 경우 조금 짧은 느낌이 있어 아쉬움이 있더군요. 추후 업데이트나 DLC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컬과 멀티 코옵이 모두 가능하니 지인들과 하기에도 상당히 안성맞춤의 게임입니다.
-브레이버리 앤 그리드 : https://blog.naver.com/rdgcwg/222990327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