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0여억원 이달 중 선지급
영주시 과수류 농가를 울린 이상저온 피해가 재해로 인정돼 복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영주시는 지난 4월 발생한 이상저온 피해 농작물에 대한 피해복구비가 5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영주시에서는 서리와 냉해 등 이상저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작물의 정밀조사 결과 2864개 농가, 2039㏊에서 57억5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작물별로는 사과가 1874.3㏊, 복숭아 93.7㏊, 자두 65.3㏊, 기타작물 5.7㏊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영주시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복구비로 총 57억3600만원을 확정했다. 복구비 가운데 국비 40억1500만원은 이달 중 선지급할 계획이다.
경북도비와 영주시비 17억2000만원은 제2회 추경 예산편성을 통해 추석 전 지급한다. 소규모 피해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77개 농가 7.3㏊에 대해서는 영주시 자체예산으로 1800만원을 지원한다.
복구비는 과수류를 기준으로 ㏊당 249만원이다. 농약 살포를 위한 농약대로 직접 지원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측이 어려운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재해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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