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후 DJ·MB·박근혜 등 당시 선두
盧, 이회창에 밀리고도 극적 단일화로 입성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후 치러진 역대 대선 100일 전 상황은 한마디로 파란의 연속이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석 달여의 시간을 남겨 놓고 후보들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거나 선거일 직전까지 합종연횡이 이어지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당선자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다만 공통점은 존재한다. 2002년 대선을 제외하곤 선거 100일 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던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는 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초유의 ‘장미 대선’으로 치러진 2017년 대선은 여야 후보가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무소속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항마로 떠올랐으나 대권 도전 선언 20일 만에 뜻을 접으면서 문 후보는 대세론을 굳혔고, 결국 대통령이 됐다. 선거를 100일 앞둔 시점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30% 안팎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2012년 대선 D-100의 화두는 ‘안철수 바람’이었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여론 조사상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제1야당 예비후보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선거판을 흔들었다. 3자 대결 구도로 가는 듯했던 그해 18대 대선은 문재인, 안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박·문 두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전개됐다. 문 후보가 막판 스퍼트를 올렸으나 박 후보에 석패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권을 거머쥔 2007년 대선 100일 전엔 ‘이미 선거가 끝났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판세가 기울었다.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야권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더한 것보다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 후보는 이후 ‘BBK 주가조작 의혹’ 확산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무소속 출마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결국 2위와 역대 가장 큰 격차로 당선됐다.
2002년 대선 전에는 정몽준 의원이 변수로 떠올랐다. 당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제1야당이던 민주당 노무현 후보보다 월드컵 4강 신화의 열풍을 타고 단숨에 지지율 선두권에 입성한 정 의원을 더 경계해야 했다. 그러나 정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선언을 한 뒤 바람이 한풀 꺾이면서 야권 단일화 여론이 높아졌다. 극적으로 단일 후보가 된 노 후보가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후보가 난립했던 1997년 대선 D-100 상황에선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여론조사 선두에 오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신한국당 경선에서 패배한 뒤 신당을 창당해 대선판에 뛰어든 이인제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판세가 요동쳤다.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 성사됐고, 결국 김대중 후보가 당선됐다.
1992년 대선에선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가 민주당 김대중, 통일국민당 정주영 후보를 꺾고 대통령이 됐다. 1987년엔 ‘양김’(김영삼·김대중)의 분열 속에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엔 선거 전 여론조사 공표가 위법 논란에 휩싸여 있던 탓에 D-100 시점의 조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뒤늦게 공개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영삼(1992년), 노태우(1987년) 후보가 각각 선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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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지금 추세 유지하라고 기우제 올리는 기사.
늙은이들 데려다가 배신자 방패 세우는 석려2
Razgriz
블레이즈 : 유크토바니아 빨갱이들 다 척살한다 이기야
그놈의 노무현.. 대통령서거 하신지 10년도 지났다 시밤바들아!
정동영 데려와서 역전 노리는 2재명.
남자의 미래
늙은이들 데려다가 배신자 방패 세우는 석려2
역대 100일 전부터 지지율이 역전돼서 당선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님 뿐이었구나 처음 알았네.
아니.. 전 대통령 이라는 호칭을 붙일 대상이 틀린거 같은데...
드라마틱한 사건이 터져야 이것이 가능한것임 정몽준 지지 철회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김대업 거짓뉴스 사건 이 두개가 없었으면 이회창 대통령 되었겠지
예전 선거는 12월 중순, 이번 선거는 3월 초순. 지난 대선은 긴급이라 논외로 치고, 추석 민심보다 설 민심이 대선에 끼치는 영향이 더 있을꺼라 추측됨. 단순 100일 전 데이터는 오차범위가 좀 큼.
RAVENOUSWOLF
제발 지금 추세 유지하라고 기우제 올리는 기사.
부동산 매매 전월세 대폭등 및 과도한 세수세금 때문에 민심은 저멀리 떠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