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LICON] 라이드 온! 심형탁 배우와 함께한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 시연
16일 오후 2시, 글로벌 비디오 게임 쇼케이스 'RULICON(루리콘) 2021'에 참가한 게임피아가 캡콤과 함께 지난 9일 발매한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2 파멸의 날개'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 게스트로 심형탁 배우가 MC로 함께했다.
(좌) 루리웹 김영훈 기자, (우) 치명타 심형탁 MC
다함께, 라이드온!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2 파멸의 날개 츠지모토 프로듀서가 보내온 특별 영상이 공개됐다. 츠지모토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은 몬스터헌터에 등장하는 인기 몬스터들을 동료로 하여 몬스터헌터의 세계를 마음껏 체험하는 것이 가능한 게임"이라며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았던 분도 이번 타이틀을 즐길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으므로 안심하고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2 츠지모토 프로듀서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기존 '몬스터 헌터' 시리즈와 달리 '라이더'가 되어 몬스터와 공존하며 인연을 맺어 나가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번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2에서는 모종의 사건으로 전세계 리오레우스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게 되고, 이상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모험의 무대는 열대, 사막, 수풀, 설원, 숲, 화산 등 다양한 지형이 존재하는 몬스터 헌터 세계로, 도스람포스, 푸케푸케, 타마미츠네, 벨리오로스, 파오우르므, 안쟈나프 등 100여 마리가 넘는 각양각색 몬스터를 만나 동료몬으로 삼을 수 있다.
심형탁 MC는 "동료몬이 너무 귀엽다. 개인적으로 안쟈나프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같이 다니다보니 정도 들고, 귀엽게 보이더라. 게임 스토리도 굉장히 재미있다."라며 "흔적 따라가기, 부위 파괴 등 기존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가져온 부분도 많은데, 여기에 RPG라는 장르를 더해 새로운 게임이 탄생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료몬은 전투에서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특정 동료몬에게 도움을 받아야만 진행할 수 있는 지형이 있고, 그곳에는 귀한 재료나 장비가 숨겨져 있기도 하다. 다양한 동료몬과 라이드를 시도하고, 맵 이곳저곳을 탐험하며 파밍하는 재미가 있다.
모험을 다니다 보면 필드에 무작위로 '몬스터의 둥지'가 출현하고, 둥지에서 찾은 알을 외양간으로 가져와 부화시키면 귀여운 아기 몬스터가 태어난다. 희귀한 알 일수록 더욱 강력한 능력을 가진 동료몬이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실시간이 아닌 턴제다. 상대와 차례를 주고 받으며 일반 공격, 스킬, 아이템 등 커맨드를 사용해 전투를 이어나가게 된다. 전투 양상에 따라 몬스터가 행동 패턴을 바꾸기도 하니 어떤 무기와 기술을 사용할 지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장르가 턴제 RPG로 바뀌었더라도 친숙한 무기들이 등장하고, 공격 방식 또한 '몬헌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예를 들어 대검의 경우 모으기 게이지를 통해 더욱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전투 시스템이 있다면 바로 '상성'이다. 파워, 테크닉, 스피드 등 세 가지 공격 타입이 있고, 가위바위보 형태로 맞물려있다. 공격 시 상성에서 우위를 점하면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상성에서 우위를 점했을 때 라이더와 동료몬이 같은 공격 타입을 선택했다면 '더블액션'이 발동하여 일방적으로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다만 동료몬은 항상 원하는 대로 행동해주지 않으니 어느 정도 운이 따른다.
라이더가 사용하는 무기는 대검, 한손검, 해머, 수렵피리, 활, 건랜스 등 6종이다. 대검과 한손검은 참격, 해머와 수렵피리는 타격, 활과 건랜스는 찌르기 공격이 가능하다. 몬스터마다 효과적인 공격 타입이 다르므로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약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기는 전투 도중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대형 몬스터의 경우 부위별로 타격이 가능해 특정 부위에 집중 공격하면 '부위 파괴'와 동시에 잠시 무방비 상태로 만들 수 있다.
필살기 개념도 있다. 배틀 간 '인연 게이지'라는 것이 쌓이는데, 이 인연 게이지가 가득차면 동료몬에게 '라이드 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라이드 온 시 HP가 회복되고, 공격력과 방어력도 상승한다. 인연 게이지를 모두 사용해 강력한 인연 기술을 쓸 수도 있다. 동료몬마다 고유의 모션이 준비돼 있으니 직접 플레이하며 확인해보길 바란다.
맘에 드는 동료몬을 극한으로 성장시키는 방법도 소개됐다. 동료몬은 저마다 인연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전승의 의식'을 통해 이를 다른 동료몬에게 물려줄 수 있다. 이때 인연 유전자와 함께 스킬이 전승돼 본래라면 절대 불가능한 황당한 조합도 만들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빙속성 몬스터인 '울크스스'가 불을 뿜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유전자를 넘겨준 동료몬은 사라지게 되니 전승 시 주의해야 한다.
게임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MC와 기자가 함께 게임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협력 플레이가 중점인 공동 퀘스트를 선보였다. 공동 퀘스트는 일반 플레이와 달리 전투 시 시간 제한이 있고, 소탕이나 도망치기가 불가능하다. 몬스터와의 전투는 혼자, 또는 둘이 함께 싸울 수 있고, 만약 혼자 싸울 경우 그 동안 다른 플레이어는 탐험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
다음으로 선보인 것은 대전 배틀이다. 대전 배틀은 유저끼리 겨루는 모드다. 총 3개의 목숨이 주어지며, 먼저 모든 목숨을 깎는 쪽이 승리한다. 소지 아이템은 공정성을 위해 제시된 아이템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해 가져갈 수 있다. 배틀은 치열한 접전 끝에 심형탁 MC가 승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