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패키지 게임을! ‘스팀’ PC방 프로그램
PC방은 해외에서도 고유명사로 불리울 만큼 한국, 그리고 아시아권의 고유한 문화로 널리 알려졌다. 개인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향이 보편적인 서구권에서는 정착되지 못했지만, 근래 들어 한국과 해외 게임들이 PC방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활용해 성공을 거두면서 해외에서도 최근 다시 그 사업성이 주목 받았다. 이번 스팀의 행보는 이런 한국식 PC방 모델에서 나오는 수요와 수익을 스팀으로도 흡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스팀에서 밝힌 지원 도구 및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등록된 장소에서 특정다수에게 스팀 접속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센스
- 스팀에서 각 개발자/퍼블리셔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한 상업적 이용 라이센스 구매 옵션 제공
- 게임 라이센스 할인 및 도매 판매 결제 옵션
- 등록된 장소의 서버 소프트웨어 접속 권한, 라이센스 관리와 사용자 식별을 위한 도구 제공
- 이용 보고서를 통해 각 장소에서 필요한 다양한 상용 라이센스 관리 가능
-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한 LAN 서버 콘텐츠 캐시 저장
- 실시간 사용량 변화에 따른 동적 라이센스 관리
- 모든 라이센스는 각각의 PC에서 영구적으로 혹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
- 등록된 장소에서 방문자가 자신의 노트북을 라이센스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음
위와 발표 내용으로 볼 때 앞으로 스팀에서 유통되는 게임을 PC방에서 제공하고자 할 때 별도의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도 스팀을 거쳐 PC방 사업자와 게임 제공자가 직접 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팀은 PC 카페 프로그램 발표와 함께 현재 PC 카페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게임 목록을 공개했다. '도타2',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레프트 포 데드 2', '팀 포트리스 2',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이 발표됨에 따라 차후 지원 게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발표내용 전문은 스팀 홈페이지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