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차일드’ 성우 리액션, 세르케트 곽규미와 시트리 윤아영
미모의 두 성우가 게임으로 만났다. 시프트업은 18일(화), 자사의 모바일 RPG ‘데스티니 차일드’ 속 캐릭터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곽규미, 윤아영의 리액션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들은 발렌타인 데이 기념 업데이트 ‘엔들리스 발렌타인’ 주역 캐릭터인 세르케트와 시트리를 연기했다.
신규 캐릭터 세르케트를 연기한 곽규미 성우는 2014년 대원방송 공채 5기로 데뷔했다.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로 중년이나 보이쉬한 여성을 주로 연기해왔으며 대표작은 ‘드래곤볼 超’ 카리프라, ‘페어리 테일’ 쿄우카, 극장판 ‘유희왕’ 모크바 등이 있다. 게임의 경우 ‘하스스톤’ 선장 후크터스크, ‘에픽세븐’ 로제 외 다수를 맡았다.
함께 출연한 시트라의 윤아영 성우는 대원방송 공채 3기로 곽규미 성우와는 선후배 사이다. 청량하고 활달한 목소리가 특징으로 ‘도라에몽’ 도라에몽, ‘달의 요정 세일러문’ 세일러 넵튠, ‘케모노 프렌즈’ 츠치노코, ‘포켓몬스터 썬&문’ 릴리에, ‘프리큐어’ 큐어 써니 등을 연기했다. 게임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자야, ‘클로저스’ 루나 아이기스가 대표작이다.
곽규미, 윤아영 성우는 함께 자신들이 연기한 ‘엔들리스 발렌타인’ 영상을 보며 소감을 남겼다. 작중 세르케트와 시트리는 자매지간으로, 두 성우 역시 그간의 인연을 얘기하며 실제 자매를 방불케 하는 케미를 선보였다.
두 성우는 영상을 보면서 오글거리는 것보다 연기가 미흡했을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랑이 무엇인가’하는 감성적인 질문부터 음란 마귀를 운운하는 수위를 넘나드는 리액션까지 시종일관 밝고 즐거운 담화가 이어졌다.
영상을 끝까지 시청한 뒤 곽규미 성우는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되니까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윤아영 성우는 “정신없이 떠들기만 한 것 같아 편집하시는 분에게 죄송합니다”며 “아직 다루지 못한 감동적인 씬들도 많이 있으니 플레이 해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끝까지 플레이해보시면 좋겠어요”라고 첨언하기도 했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