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사과와 개발 근황 보고드린다, ‘알타입 파이널 2’ 온라인 행사
그란젤라가 25일, 자사가 개발 중인 횡 스크롤 슈팅 게임 '알타입 파이널 2' 온라인 생방송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게임 디자인을 담당한 쿠조 카즈마가 출연해 게임 출시가 늦어지게 된 점에 관한 사과와 개발 근황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먼저 '알타입' 시리즈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알타입'은 1987년 첫 출시된 아케이드 횡 스크롤 슈팅 게임 시리즈다. 우주를 배경으로 지구를 침략해 오는 외계 세력을 무찌르는 이야기를 다루며, 기체와 무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탄막을 펼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인 게임이다.
'알타입' 시리즈는 2003년 '알타입 파이널' 이후 오랜 기간 신작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 지난해 4월 '알타입 파이널 2'가 공개되면서 약 16년 만에 시리즈 부활을 알렸다.
횡 스크롤 슈팅 게임 시리즈 '알타입'
기체와 무장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형태의 탄막이 매력적이다.
약 16년만에 시리즈 부활을 알린 '알타입 파이널 2'
고해상도 지원 풀 3D 그래픽과 새로운 기능이 특징이다.
'알타입 파이널 2'는 지난해 4월 공개된 고전 슈팅 게임 '알타입' 시리즈 최신작으로, '알타입의 심화'와 '횡 스크롤 슈팅의 진화'를 콘셉트로 삼은 게임이다. 고해상도 풀 3D 그래픽을 보여줌은 물론, 플레이어 실력에 따라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리얼타임 레벨 기능'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발전을 보여준다.
화려한 이펙트가 눈에 띈다
간단한 게임 소개에 이어 그간 발생했던 개발 이슈 3가지에 대한 사과의 말도 전했다. 첫 번째는 발매 연기에 대한 사과다. 본래 '알타입 파이널 2'는 연내 출시 예정이었으나 내년 봄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PC 체험판이 아직까지 제공되지 않은 점이다. 본래 PC 체험판을 올해 봄까지 제공하기로 했으나 수 차례 연기 끝에 내년 초로 연기됐다. 세 번째는 이러한 공지들이 늦어지게 된 점이다. 관련하여 쿠조 카즈마 게임 디자이너는 앞으로는 근황에 대해 제대로 공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뒤이어 개발 근황 보고가 이어졌다. '알타입 파이널 2' 출시 플랫폼에 Xbox 시리즈 X가 추가된다. 스마트 딜리버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한 번 구입하면 추가 구입 없이 다양한 엑스박스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PS5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는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여기에 출시 지역도 북미와 유럽이 추가돼 더욱 확장됐다.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다양한 기체와 무장, 커스터마이징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쿠조 카즈마 게임 디자이너는 "영상에서 보여주는 내용과 실제 게임플레이는 거의 동일하다"라며 "보는 것처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또 "'알타입 파이널 3'는 없을 것이며, 그만큼 충분히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알타입 파이널 2'는 2021년 봄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출시 플랫폼은 PC, PS4, Xbox One, Xbox 시리즈 X, 닌텐도 스위치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