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콘]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유루킬·열혈삼국지’에 집중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루리콘을 통해 우리 게임을 소개해 드리게 되어 무척 감사할 따름이다.
● 게임 타이틀이 굉장히 독특하다. 유루킬은 무슨 뜻인가?
좋은 질문이다. 유루킬이란 명칭은 일본어로 '용서하다'라는 단어와 죽이다의 영어 단어인 '킬'을 합친 명칭이다. 게임에서는 '집행인'과 '죄수'가 한 팀이 되어 움직이는데 집행인이 죄수를 '용서해야 하나, 죽여야 하나'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게임의 테마이며 이를 타이틀로 드러내고 있다.
● '카게구루이'의 카와모토 호무라, 무노 히카루가 시나리오에 참여해서 그런지 사회 문제와 불합리한 현실을 주제로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해도 좋을까?
내가 봐도 꽤 흥미로운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사회성보다는 매력적인 등장 인물과 그들이 자아내는 스토리가 군상극으로 매우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다. 장르적으로 어드벤처와 슈팅이 합쳐진 게임이기 때문에 슈팅 파트도 즐길 수 있지만, 어드벤처 게임으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어드벤처 파트의 추리와 슈팅 파트의 슈팅. 서로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장르를 어떻게 연결했나?
우선 '어떻게'라고 생각하기 전에 서로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두 장르를 연결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드벤처 파트에서는 단순히 수수께끼를 푸는 것만이 아니라 게임을 체험하면서 유저 분들이 인터렉티브 하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한 것이 유루킬이다. 예를 들어 슈팅 파트에 진입하기 전에 '고속 퀴즈'라는 파트가 있지만, 해당 부분은 어드벤처 파트에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고 있으면 고속 퀴즈에서 정답을 맞출 수 있고 맞춘 정답 수가 많을수록 슈팅 파트의 잔여 목숨이 늘어난다. 그리고 슈팅 파트에서 보스에게 대미지를 주면 보스의 심층 심리에 들어가 자신이 무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내세우는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에서 실패하면 반대로 슈팅 파트의 잔여 목숨이 줄어든다. 슈팅 게임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자신 없는 분은 어드벤처 파트를 플레이 해서 유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등 두 파트가 잘 융합되도록 여러 방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 살인과 재판 등을 다뤄 무거운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12세 이용가더라.
주제와 스토리의 연관성이 깊기도 하고 저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유혈 표현이나 구체적인 살해 표현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12세 이용가 게임으로 판정된 것 같다. 테마성이나 내용 면에서는 어른에게 적합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 등장 인물의 이름 일부가 빨간색으로 되어 있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
특별한 의미는 없다. 단순히 디자인을 위한 것이다.
● 유루킬을 통해 개발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스토리면에서 말씀드리자면 불합리한 일이 있었다고 해도 그 일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할 것인가,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반대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 그런 것들이 게임의 테마로 자리 잡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유루킬을 기다리는 유저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한국의 유저 여러분, 이 영상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유루킬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유루킬은 탈출 어드벤처와 슈팅이라는 장르가 융합된 개성적인 게임이며 이러한 게임성은 지금 공개 중인 무료 체험판에서도 즐길 수 있다. 때문에 관심은 있지만 구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부디 무료 체험판을 즐겨 보신 후 재미있으면 제품판을 구입해 이어서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스토리 게임을 좋아하는 분, 탄막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분, 모두 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 이번 기회에 유루킬을 플레이 해보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이자나기게임즈를 잘 부탁드린다.
두 번째 게임은 7월 21일 출시 예정인 열혈 코믹 액션 게임 '열혈삼국지'의 차례로, 인플루언서 롱판다와 제우스가 가세해 4인의 보너스 스테이지 1 황건적의 난 시연이 이루어졌는데, 보스인 장보를 해치우고 종료됐다.
쿠니오를 비롯해서 익숙한 열혈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삼국지의 장수로 등장한다. 삼국지에 대해 잘 아는 분 뿐만 아니라 잘 모르는 분도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삼국지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삼국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계략' 시스템을 도입했다. 화면 내의 적 캐릭터에 대해 공격을 가하거나 아이템을 출현시키거나 스테이지 기믹을 발동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상황에 맞춰 가장 유용한 계략을 사용해 보시라.
● 삼국지나 기존 열혈 시리즈를 몰라도 즐길 수 있나?
잘 모르는 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1시간 정도면 깰 수 있는 보너스 모드를 준비했다. 이 모드는 추억의 벨트 스크롤 타입 게임일 이미지하여 오른쪽으로 진행하면서 적들을 모두 쓰러뜨리는 간단한 게임으로 구성했다. 따라서 열혈 시리즈나 삼국지를 몰라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이 모드는 최대 4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떠들썩하게 즐기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 삼국지와 열혈 시리즈의 캐릭터를 매칭할 때 어떤 점을 고려했나?
닮은 캐릭터를 매칭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열혈 시리즈의 주인공인 '쿠니오'는 의리와 인정이 두텁고 싸움을 매우 잘 하는 캐릭터로 이와 어울리는 삼국지의 인물이 누구일지 생각한 끝에 '관우'라는 인물이 딱 맞아 떨어졌다. 또 '유비' 역을 맡고 있는 '고다'라는 캐릭터는 친절한 성격에 모두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캐릭터이고 거친 성격의 '장비'는 봉을 잡으면 말릴 수 없는 '고다이'라는 캐릭터가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 한국 게이머들은 난이도 높은 게임을 좋아하는데 어필할 만한 요소가 있나?
게임을 클리어 하면 보다 어려운 모드가 등장한다. 난이도는 모두 4단계가 있고,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보다 강한 장비품이 나와는 핵 앤 슬래시 요소를 추가했다. 어려운 게임을 좋아하는 한국 게이머 여러분, 부디 최고난도에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 루리콘을 시청하고 있는 루리웹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열혈삼국지가 드디어 7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열혈 시리즈나 삼국지를 잘 아시는 분과 잘 모르시는 분이더라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족과 친구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모드도 준비했다. 꼭 한 번 즐겨주시기 바란다. 열혈 시리즈를 소개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루리콘은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꼭 끝까지 즐겨주시기 바란다.
세 번째 게임은 2.5D 대전 격투 게임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로 먼저 '어나더 스토리' 오리지널 영상이 공개됐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