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 ‘FF7’을 추억하는 뭇 게이머의 영원한 연인, 에어리스 게인즈버러가 태어난 2월 7일에 특별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가 진행됐다. 일주일 전 방송이 ‘데스 스트랜딩 2’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다가올 PS 라인업을 폭넓게 다뤘다면, 이번에는 스퀘어에닉스 대작 RPG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를 자세히 조명하는 데 오롯이 초점을 맞췄다.

금번 방송서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는 2종으로, 각각 스토리와 게임 플레이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았다. 이제 정식 발매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그간 철저히 숨겨온 몇몇 정보들, 특히 살아남은 잭스 페어와 관련된 내용이 눈에 띈다. 클라우드에게 흑 마테리아를 가져오라 종용하는 세피로스나 코스타 델 솔부터 골드 소서까지 이어지는 모험은 낯익지만 로체의 재등장과 쓰러진 에어리어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잭스는 원작과 전혀 다르다.

아울러 새롭게 일행에 합류하는 레드 서틴과 유피, 캐트시가 등장하고 빈센트와 시드 역시 짧게나마 모습을 비친다. 이들 역시 훗날의 클라우드 파티지만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에선 배틀 멤버로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려졌다. 우타이로부터 당도한 총독의 사자에게 기함하는 루퍼스 신라, 마린의 사진을 바라보다 끝내 오열하는 다인, 달빛 아래 위용을 드러내는 길가메쉬까지 원작보다 한층 풍성한 이야기를 기대케 하는 장면으로 가득하다.

두 번째 영상은 이제껏 다양한 경로로 전해지며 파편화된 정보의 총집편과 같다. 여러 에어리어가 심리스로 연결되는 오픈월드, 등반과 수영 그리고 다양한 탈것, 퀸즈 블러드부터 3D 배틀러까지 풍성한 미니게임, 월드 리포트를 통한 탐험 요소, 스킬 코어 방식으로 변경된 캐릭터 육성, 연계 액션과 연계 어빌리티로 강화된 ATB 등등. 모두 완전히 새로운 정보는 아니나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어떤 게임인지 한 자리서 파악하기 좋겠다.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체험판 배포가 확정됐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가 진행된 바로 오늘(7일)부터 체험판 배포와 패키지 예약 판매가 맞물리듯 진행된다. 체험판 분량은 솔저 시절의 클라우드와 세피로스가 니블 산을 오르는 구간, 다음으로 쥬논 에어리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구간이다. 참고로 TGS 및 지스타 시연에서도 동일한 구간을 플레이 가능했다.

전작으로부터 4년 만에 완성된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는 오는 2월 29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지원 기기는 PS5 단일. 예약 특전으로 오리지널 컵 홀더와 특제 메탈릭 포토카드가, 조기 특전으로 귀여운 팬시 초코보 소환 마테리아 및 방어구 2종이 제공되니 구입 예정이라면 서두르자.

[인터뷰] 세피로스와 에어리스의 운명이 드러날 것,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