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세상에 할 만한 게임들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게임을 선택하고 시험하며, 플레이를 한다. 하지만 각자의 기준은 다르다. 취향에 따라. 게임에서 어떤 경험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가에 따라서 그 양상이 갈린다. 누군가에게는 재미가 없는 것이 나에게는 재미로 다가올 수 있고. 그렇기에 보물과도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수백 개의 체험판이 등록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 시각으로 6월 11일 오전 2시부터 6월 17일 오전 2시까지. 딱 일 주일 동안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의 2024년 6월 에디션. 나날이 플레이 가능한 장르별 타이틀과 완성도 있는 타이틀. 실험적인 작품까지 다양한 층위의 게임들로 그 가능성을 늘려가고 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액션부터 연애 시뮬레이션까지. 장르와 플레이 형태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게임들이 얼굴을 비춘다. 너무도 많은 타이틀이 한 번에 선보이고 있기에, 단 7일이라는 시간에 모든 타이틀을 플레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당장 공개된 것만 하더라도 1800개가 넘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게임을 플레이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심지어 그 많은 게임 중에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하나하나 찾아가야 한다.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 순서대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으나, 그 랭킹 아래에 있는 게임들에도 유의미한 재미가 있을 수 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단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여차하면 생각만 하다가 기간이 지나고. 그 사이에 내려간 데모 버전을 플레이 하기 어려워 손가락을 빨아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 행사.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그렇기에 준비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혹은 플레이 형태나 장르에 따라서. 아니면 최근 게임쇼 등에서 공개된 신작들의 소식을 중심으로 정리한, 즐겨볼 법한 데모들의 리스트를 정리하고자 했다.

물론, 여기에는 작성자인 기자 개인의 취향과 기준이 반영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동시에 글을 읽는 독자들의 참여로 다른 이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취향에 맞는다면 바로 영업을 하는 댓글을 달아두도록 하자. 혹시 모른다. 이 넓은 스팀이라는 바다에서, 특정 게임이라는 섬을 방문할 ‘동료’를 만날 수도 있을지 말이다.



● 메탈 슬러그 택틱스 - #고전 #턴제 #RPG #로그라이크 #원작 재해석 #2024 가을 발매

2021년 공개되어 올해 가을로 발매일을 예정한 ‘메탈 슬러그 택틱스’는 최근 ‘시너지’ 등을 발매한 ‘Leiker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타이틀이다. 런앤건 시리즈인 메탈 슬러그의 플레이를 로그라이크의 플레이와 접목시키는 한편, 이를 원작 시리즈의 요소에 대응하도록 게임을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각 캐릭터들 중에서 3명을 골라 전장에 뛰어들어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각 캐릭터는 원작처럼 무기에 한정된 탄약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각자 가지고 있는 무기 로드아웃 등을 통해서 다양한 공격 방식을 만들어 내게 된다.

턴제로 진행되는 이번 타이틀은 이동 / 방어 (은엄폐) / 아드레날린(스킬 사용 자원) 등으로 자원 체계가 구성되며, 아드레날린을 쌓아 캐릭터들의 스킬을 사용하고.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플레이를 추구한다. 스킬이나 어빌리티. 자원 등은 로그라이크 방식을 택한 만큼, 스테이지 클리어 시에 지급되기도 한다. 여기에 동료가 쓰러지면 코인으로 되살리거나. 메탈 슬러그를 부르는 등 원작 플레이와 턴제. 로그라이크를 섞은 플레이 양상을 만나볼 수 있다.



● 플린트락 (Flintlock) - #소울’라이트’ #액션 #신작 #멀티플랫폼 #7월 18일 발매 예정

2018년 ‘Ashen’을 선보인 개발사 A44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자사의 신작 ‘플린트락’의 데모 플레이를 선보인다. 소울 라이크의 경향을 따르고 있는 플린트락은 장르적으로 보자면 액션 그리고 RPG라는 정리를 해볼 수 있다.

게임 메커닉 측면에서는 고전적인 소울 라이크 경험에 가깝다. 즉, 근접전 측면에서는 한 손 도끼를 이용한 액션이 주가 된다. 자원을 관리하고 적의 패턴을 파악하는 액션 그 자체다. 하지만 여기에 화약과 마법을 조합하는 특유의 콤보 액션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리드미컬한 전투를 추구한다.

여기에 수직적으로 구성된 주위 환경을 이용하는 플레이. 빠른 기동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개발사는 자신들의 타이틀을 소울라이’트’로 명명했다. 구체적인 플레이는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위협에서 보다 빠르게 이탈하고 회복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자 한다. 플린트락의 이번 데모 버전은 게임 본편의 시작 지점을 소개하는 데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 택티컬 브리치 위자드 - #턴제 #전략전술 #독특한컨셉 #8월 23일 발매

건포인트 / 히트 시그니처를 제작한 게임 디자이너 ‘톰 프란시스’의 신작 ‘택티컬 브리치 위자드’는 꽤나 독특한 발상과 컨셉들의 조화를 선보이는 타이틀이다. 게임 본편의 볼륨은 약 8시간에서 10시간 가량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턴제로 진행되는 전투를 통해 적들을 제압하고. 캠페인을 클리어 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재미있는 점은 현대의 전술적인 총기와 전투가 마법사라는 개념과 만났다는 점이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마법사는 각자가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빛 방출 마법봉을 총기에 박아넣은 ‘네이비 시어’ / 번개 마법을 사용하는 급습 전문 ‘스톰 위치’ / 사령술로 죽은 아군도 일어나게 만드는 ‘네크로 메딕’ / 방패와 중장갑을 착용하고 적에게 버틸 수 있는 ‘폭동 프리스트’ 등이다.

이 독특한 컨셉은 턴제 전략 / 전술과 맞물리며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제공한다. 적을 밀어낸 다음 스톰 위치가 창문에서 밀려난 적을 또 급습하거나. 연쇄 번개와 아군의 연계로 적을 제압하는 턴제 전술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조금 어렵더라도 상관은 없다. 게임 내에는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되감기 기능을 지원하며, 미세 조정할 수 있는 난이도 기능도 게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 스카이 오션스 - #턴제 #공중전 #도그파이트 #JRPG #파티 기반

비행선의 도그 파이트를 턴제로 만든다면? 바로 이 발상에서 출발한 ‘스카이 오션스’는 비행선들이 싸우는 공중전을 클래식 JRPG라는 지향점으로 살려내고자 했다. 따라서 게임 플레이는 각 기체들이 공중에서 싸우는 턴제로 이루어지고, 커맨드를 통한 연출 / 타격과 피격 시의 피해량들이 게임 플레이를 이끄는 상태다.

아직 개발 중인 상태이기에 실험적인 시도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JRPG 기반이라는 지향점은 스토리 중심으로 게임 플레이를 이끌어 나가는 일면으로 이어진다. 전투 외적으로는 마을을 방문하며 NPC의 이야기와 부탁을 듣는 필드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플레이어는 해적단을 꾸려 적들과 맞서싸우는 한편, 적들의 상황에 맞춰서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 다양한 아군과 기체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강해질 수 있으며, 새로운 능력을 배우거나 기능이 강화되며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전략을 시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 에어본 엠파이어 - #건설 #전략 #탐험 #오픈월드 #3분기 얼리 액세스

지난해 하반기에 공개된 ‘에어본 엠파이어’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도시를 관리한다는 기묘한 컨셉 / 하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발상 / 심지어 전투마저 하늘에서 진행되는 일관성을 보여주며 인디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타이틀이다.

소규모 팀이기에 개발 진척도가 그리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그 사이 게임의 비주얼과 UI / 콘텐츠 전반은 개선되었으며, 게임 플레이 내적으로도 도시 건설과 전투를 위한 여러 콘텐츠들이 추가됐다. 공중에서 도시를 건설하고 관리하는 플레이 측면과 함께, ‘이동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에어본 엠파이이는 독특한 측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탐사와 전투가 도시 단위로 진행되며, 새로운 지역에서 생물군을 만나 조사하고. 퀘스트를 받고. 확장을 해 나가는 과정으로 게임 플레이가 이어진다. 어떻게 보면 넓은 월드 내에서 진행되는 RPG이지만, 주인공이 도시인. 그리고 성장은 도시 건설로 귀결되는 타이틀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 힌터베르그의 던전 - #액션 #어드벤처 #퍼즐 #아트워크 #던전탐험 #7월 18일 발매

그동안 여러 쇼케이스 등에서 공개되었던 액션 어드벤처 ‘힌터베르그의 던전’은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서 게임 플레이를 맛볼 수 있는 체험판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초 플레이 테스트에 이어서 보다 심도 있는 플레이를 공개하고 시험한다는 의미다.

플레이어는 알프스 지역에 있는 힌터베르그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실제로 있는 도시다) 주인공 루이다는 이곳에 도착한 던전을 탐험하게 되며, 그곳에서 모험을 겪는다. 제목 그대로 힌터베르그에 있는 던전을 탐험하는 것. 바로 이것이 게임 플레이가 되는 셈이다.

던전에서 플레이어는 검과 마법을 사용하게 되며, 이를 이용한 전투와 액션을 수행하게 된다. 스노보드를 만들어서 빠르게 이동하거나. 적을 젤리 블록으로 얼려 버리거나. 검을 이용한 스타일리시한 전투들이 자리한다. 이외에도 탈출구를 찾는 과정에서 복잡하게 설정된 퍼즐들도 만나볼 수 있는 상태다.



● 디 알터스 - #기지건설 #SF #생존 #3인칭 #연내 발매

11 bit 스튜디오의 신작 ‘디 알터스’는 우주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 남기 위한 모험과 문제 해결. 그리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방점이 찍힌 타이틀이다. 게임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모듈로 이루어진 기지를 건설하고 관리하는 것에서 시작하며, 탐험과 자원 수집으로 뻗어나간다.

기지 건설을 위한 자원 수집은 행성의 주기에 맞춰 진행될 때도 있으며,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그리고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 등 매 순간을 선택의 영역으로 만든다. 또한, 플레이어는 같은 DNA를 가지고 있는 ‘알터’ 들을 배양하고. 이들에게 기지를 운용하기 위한 역할을 맡기며, 생존을 위한 시설과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수행한 모든 작업들은 특정 결과를 낳게 되며, 때로는 배양한 알터들의 관계로 인해 변화하기도 한다. 알터들은 각자 결정을 내리며,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기준이 변화하고 나름의 답을 내릴 수 있다. 원형 이동 기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건설 및 생존. 그리고 그 속을 채우는 탐험과 선택이라는 플레이. 이것이 디 알터스가 보여주는 지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어레인저(ARRANGER) - #RPG #퍼즐 #2D #독특함 #7월 25일 발매

부제로 ‘롤 - 퍼즐링 어드벤처(Role - Puzzling Adventure)’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어레인저는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의 독특한 발상이 눈에 띄는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게임 내의 세계는 칸칸이 나뉜 그리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 엠마는 그 위를 이동하며 세계를 모험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그리드 위를 캐릭터가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드 자체가 엠마와 함께 이동을 한다는 점이다. 이동과 탐험. 그리고 전투가 모두 그리드 위에서 진행되는 타이틀이지만, 그리드 자체가 이동한다는 것. 바로 이 점이 어레인저의 포인트다. 기존의 게임 메커닉을 비튼 디자인은 퍼즐 풀이와 같은 형태가 되며, 다른 타이틀과는 다른 형태의 플레이를 구현한다.

그리드가 하나의 선 단위로 움직이기에, 그 위에 있는 NPC와 적 / 오브젝트가 함께 이동하며, 한 면의 끝에 도달하면 다음 면으로 자동 이동한다. 이를 통해 공격 오브젝트를 밀어 적을 공격하거나. 이전에 갈 수 없던 장소로 이동하는 등 독특한 퍼즐 전투의 플레이를 마주할 수 있도록 꾸려진다.



● 메탈 슈츠 - #슈팅 #액션 #런앤건 #플랫포머 #국내 개발사 # 4분기 출시 예정

쏘고 피하고 달리는 런앤건 장르의 플레이와 함께, 수트를 획득하고 변신하는 호쾌함을 더한 타이틀 ‘메탈 슈츠’. SGF 기간 중에도 퓨처 게임쇼 등에서 소개된 해당 타이틀은 이번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런앤건 장르의 플레이를 추구한 메탈 슈츠는 적을 쏘고. 피하고. 보스를 제압하는 플레이가 기본 골자가 된다. 여기에 슈트를 획득하면 변신을 하는 것으로 하나의 킥을 더한다. 슈트들은 각자 고유한 능려과 필살기 등을 가지고 있고, 공격 방식과 플레이 양상을 변화시킨다.

근접전을 위한 슈트부터 독특한 공격 방식을 보여주는 슈트까지. 여러 슈트들이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이를 이용해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곳곳에 숨겨진 훈장과 같은 요소들. 약간의 퍼즐 플레이 등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 아수라장 - #배틀로얄 #대전 #액션 #난투 #국내 개발사

탑뷰 배틀로얄 + 난투형 액션으로 구성된 ‘아수라장’은 지난해 TGS 2023에도 참가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CBT를 진행하며 플레이어들에게 자신들의 게임을 알리 바 있다. 이번 체험판의 경우 CBT 기준 8명의 캐릭터와 함께, 4명의 캐릭터를 더해 플레이 다양성을 늘리고자 했다.

아수라장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빠른 속도감의 전투. 그리고 다수가 싸우는 난투형 액션. 여기에 땅이 꺼진다는 배틀로얄의 특징과 낙사가 있다는 난투형 액션의 발상이 접목되어 있다. 재미있는 점은 그 사이에서 오는 미묘한 긴장감과 전투의 일면을 완성도 있게 구현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외에도 신규 체험판을 공개한 아수라장은 튜토리얼 기능의 추가 / 모든 캐릭터의 음성 추가 / 매치 메이킹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봇 추가 / 훈련장 등을 통해 대전과 게임 플레이를 깊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마친 상태다.



● 왓 더 카? - #레이싱 #자동차 #그런데 발이 달린 #액션 #9월 9일 발매

애플 아케이드로 최초 선보였던 ‘왓 더 카?’는 보자마자 정신을 조금 혼미하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이다. 자동차가 등장하고. 달리며. 장애물을 피하고. 모험하는 게임.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이 자동차에 발이 달려있다는 점에서다.

발이 달린 자동차는 게임 내의 스테이지를 뛴다. 그리고 목적지까지 도달해야 한다. 심지어 수영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제트 팩을 타고 날아가는 등 기존 레이싱의 플레이를 몇 단계는 비틀어버린 발상과 유머러스함을 보여준다.

이 즈음 되면 이제 발이 달린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 잠시 정신을 놓고. 자동차가 여기저기 뛰고. 날고. 구르는 모습을 즐기도록 하자. 웃기게 만들면서 플랫포밍 / 액션을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한 타이틀이니, 예상하지 못한 발상들을 마주하는 데에는 이만한 게임이 없을 것이다.



● 왈츠 앤 잼 - #평화로운 #서정적인 #어드벤처 #귀여움 #국내 개발사

크래프톤 산하 플라이웨이 게임즈는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왈츠 앤 잼’의 체험판을 최초 공개했다. 기괴하면서도 귀여운 일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왈츠 앤 잼’은 발견의 즐거움이 있는 액션 어드벤처. 그리고 유쾌한 게임 플레이를 선보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번 체험판은 본편의 초반부. 즉, 왈츠와 잼이 모험을 시작하는 부분을 다룬다. 주인공들을 막아서는 여러 퍼즐들이 게임 내에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잼’의 능력을 이용해 높은 곳으로 올라거가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고 가지 못했던 길들을 답파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게임 내에는 퍼즐 뿐만 아니라 전투도 들어가 있으며, 장난감과 주변 오브젝트를 이용해 적들을 제압하고 밀어내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게 된다. 이외에도 서정적이고 매력적으로 구성된 아트워크 등을 이번 체험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고블린 클린업 - #청소 #고블린 #던전 #1인칭 # 멀티플레이

캉캉을 배경음으로 기괴한 플레이를 트레일러를 보여준 ‘고블린 클린업’. 해당 타이틀은 던전과 고블린 청소부(메이드)의 분투를 그린다. 마대자루를 들고. 슬라임을 꽂아 대걸레로 사용하며, 곳곳에 있는 피를 닦아야 한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던전 함정들은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 던전의 함정을 피하고. 곳곳을 청소하는 플레이를 마주하게 된다. 함정을 피하지 못하면? 바로 고기 덩어리 행이다. 만약 함정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어차피 그걸 고치고 다시금 작동하는 것도 고블린 청소부의 일이다.

독특한 컨셉과 함정을 피한다는 게임 플레이. 그리고 최대 4인이 함께 하는 멀티 플레이를 제공할 고블린 클린업. 해당 타이틀은 이전에 공개된 데모를 지속적으로 개선 중에 있으며, 현재도 개발 중인 상태다.



● 로스트 캐슬 2 - #빗뎀업 #액션 #2D #로그라이트 #성장

2016년 발매된 인디 타이틀 ‘로스트 캐슬’의 후속작 ‘로스트 캐슬 2’가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체험판을 공개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빗뎀업( 혹은 벨트 스크롤 액션)의 플레이 디자인을 유지한 로스트 캐슬 2는 게임 콘텐츠와 플레이를 보다 고도화 시키고자 했다.

여기에 로그라이트의 특징도 채용하여, 게임 내에는 다수의 무기와 장비들을 만날 수 있다. 200종 이상의 무기와 방어구들이 등장하며, 이를 통해서 액션의 구조가 달라지기도 하고. 때로는 무기 스킬을 통해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또한, 140종 이상의 유물을 통해 플레이어 캐릭터의 능력 자체를 강화시키고. 이 모든 장비와 성장 요소를 이용해 수 많은 적과 보스들에 맞서 싸우는 플레이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비주얼 측면이나 콘텐츠 깊이 측면에서 전작보다 발전한 요소들이 있기에, 전작을 플레이 했던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볼 만한 체험판이 될 것이다.



● SCHiM - #퍼즐 #플랫포머 #발상의 전환 #3D #7월 18일 발매

‘SCHiM’에서 플레이어는 그림자가 되어, 본체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마주하게 된다. 본체에서 떨어진 그림자는 ‘반드시 다른 물체의 그림자 안에 있어야 한다’는 규칙을 따른다. 이 간단한 규칙이 SCHiM의 플레이를 만들고 복잡한 플레이를 만드는 가장 큰 전제가 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본체로 돌아가기 위해 이동을 하는 도중, 수많은 오브젝트를 활용할 필요성을 마주한다. 그림자와 그림자 사이를 점프해서 이동하는 정도로만 이동 능력이 설정되어 있기에, 이동하는 오토바이와 자동차 그림자로 뛰어들거나. 고양이의 그림자에 숨어들거나. 그림자와 그림자가 이어진 지점들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3D 로 구성된 환경이기에, 카메라를 돌리는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궤도를 찾아볼 수도 있다. 이전에 보이지 않던 길들이 화면을 돌리는 것을 통해 새로운 길로 변화하며, 플레이어가 퍼즐 측면에서 머리를 쓰도록 만든다.



● 캣 퀘스트 3 : 캐리비냥의 해적 - #RPG #액션 #오픈월드 #해적 #고양이 #8월 8일 발매

이미 다수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인디 시리즈 ‘캣 퀘스트’는 최신작 ‘캣 퀘스트 3: 캐리비냥의 해적’의 체험판을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공개한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타이틀은 해적을 컨셉으로 시리즈 특유의 액션과 플레이를 구현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여전히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특유의 아트워크를 보여준 캣 퀘스트 3는 게임 메커닉 측면에서도 몇 개의 변화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무기를 교체하며 싸우는 전투 시스템이나 시리즈 최초로 배에 올라타 전투하는 요소들. 그리고 월드 곳곳에 숨겨진 보물까지. 캣 퀘스트 3의 세계가 모험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캣 퀘스트 3는 게임 플레이 도중 만날 수 있는 수많은 동료와 악당들. 주인공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각종 복장들. 한층 강화된 전투와 탐험 등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푹신한 모험’을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일 예정에 있다.

이외에도 너무도 많은 게임들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채운다. 관심이 있다면 확인을 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