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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게임 센터에 등장, 벨트 스크롤 액션 장르를 확립했던 '더블 드래곤'. 이 게임이 아크시스템웍스 격투 게임 제작 스태프의 감수를 거쳐 거침 없는 액션 플레이를 추구한 현대식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부활한 것이 바로 '더블 드래곤 리바이브'이다.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빌리'와 '지미'의 2인이지만, 액션과 조작 자체는 동일하며,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기에 복잡한 커맨드 입력도 존재하지 않는다.
스테이지는 3개로 나뉘어 있는데, 사실 초반부인 창고 거리부터 진행하면 갱 하우스를 거쳐 보스전까지 이어지는 식이다.
앞에서는 어려운 조작이 없다고 했지만 공격과 점프만 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버튼 2개로 발동하는 초필살기와 가드, 여기에 잡기도 따로 존재한다.
쓰러져 있는 적에게 추가 공격을 넣을 수도 있다.
이렇게 바뀐 이유는 역시 벨트스크롤에서는 보기 힘든 전후 방향이 생겨서가 아닐까 싶다. 벨트스크롤에서도 상하좌우로 이동할 수 있는 게임은 많지만, 본작은 캐릭터가 전후좌우로 몸의 방향을 돌린다.
이게 일반적인 벨트스크롤이겠지만
본작에서는 이렇게 뛰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3D 그래픽으로 전환하면서 초필살기와 벽 콤보 연출이 한층 화려해진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벽 콤보 시 갑자기 화면이 전환된다.
화려한 초필살기 연출
그럼 더블 드래곤의 상징과도 같은 기술인 백 엘보는 어찌 되는 건가 싶겠지만, 콤보 중 아날로그 스틱을 뒤로 향한 채 공격 버튼을 누르는 간단한 조작으로 발동할 수 있다.
도구는 잡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뉜다. 농구공이나 페인트통은 걷어 차는 식으로 사용하며, 배트, 나이프, 해머 등은 정해진 회수만큼 쓸 수 있다.
한 방이 강력한 해머
아쉽지만 덩크는 안 되는 농구공
스테이지 기믹도 존재한다. 바이크 위로 타고 넘어가면서 공격한다거나 쓰레기통, 냉장고 등에 적을 쳐박아 넣는 것이다.
한편, 강력한 적은 가드 불능 기술을 구사한다. 바닥에 장판을 깔아주는데, 넓은 범위 공격을 펼치는 경우도 있어 이 때는 필살기를 쓰거나 타이밍에 맞춰 공중으로 날아올라야 한다.
보스는 '로퍼'로 무한히 생성되는 배트를 이용해 공격하지만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