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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김성희 디렉터와 석훈 PD가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디렉터스 프리뷰 3화 '성장과 모험'을 통해 자동 및 수동 플레이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왜 너희는 액션 게임이 아니라고 하느냐는 댓글을 봤다.'고 서두를 시작한 디렉터는 실제 컨트롤 기반이 모바일임을 감안, 라이트하게 컨트롤하는 부분을 차용하다 보니 그렇게 설명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고, PD는 '자동 플레이에 대한 혐오성 여론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모바일 기반의 MMORPG를 하는데 자동 플레이가 없다면 과연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본 성장형 콘텐츠와 능동 성장형 콘텐츠를 분리, 기본 성장형 콘텐츠는 자동을 기반으로 성장하되 다양성을 최대한 제공하여 정해진 시간 안에 어떻게 효율 배분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목적성 있는 던전, 시간제 던전, 자연스럽게 습득 가능한 성장 방식의 콘텐츠를 준비했다.
또 유저의 모든 행동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기본 성장형 콘텐츠 아티팩트를 준비했다. 어떤 행위를 할 때마다 필요 조건이 쌓이며, 아티팩트의 종류가 여럿 있는데 이를 성장시키면서 스탯을 올리고 보상을 얻는 시스템이다.
발할라라 불리는 인스턴스 던전과 필드형 던전은 경쟁 요소와 혼자 즐기는 부분을 구분, PvP를 좋아하면 PvP와 PvE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던전에 들어가면 되고, PvP에 지치면 일반 던전에 가면 되는데, 이 두 던전이 시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선택이 필요하며, 동일한 컨셉이지만 확률이 달라 경쟁이 치열한 쪽이 확률이 더 높다.
기존 MMORPG의 도감과 비슷한 수집 콘텐츠 스토리덱은 억지로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이 이야기에 이런 요소가 등장하니 모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했다.
자동 기반이지만 컨트롤의 영역이 조금 들어간 원정은 5인 기반의 소규모 레이드와 15인 기반의 대규모 레이드가 존재하고, 스펙 만으로 찍어 누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체감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컨트롤 요소를 삽입했다.
깊이에 초점을 맞춘 능동 성장형 콘텐츠는 수동 플레이를 시작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 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서를 준 후 이를 통해 유저들이 직접 유추한다는 룰을 검은 발키리, 사가, 뷰 포인트 세 가지 모두에 담았다.
능동형 콘텐츠는 서로 연관이 있어서 검은 발키리에 대한 단서를 사가를 플레이 하는 도중에 얻을 수도 있으며, 검은 발키리를 처단하니 사가에 대한 단서가 나올 수도 있고, 뷰 포인트를 이용했더니 검은 발키리가 숨겨져 있는 단서를 알 수도 있다.
사가가 퍼즐적인 요소와 탐정처럼 무언가를 해석, 이해해서 다음 단계를 진행하는 형태라면, 검은 발키리는 조작적 측면과 전투적 측면이 들어가서 현재의 스펙이나 컨트롤로는 깨지 못 할 수도 있다.
특히 검은 발키리는 실제 유저와 PvP 하는 느낌을 살리고자 노력했으며, 이를 위해 처음 만났을 때 대사를 하고, 먼저 달려오거나 전투 중에는 회피도 하게 만들었다. 스킬 패턴도 사람과 비슷하게 쓰지만 좀 더 전략적이며, 상황에 맞게 돌진도 하도록 시도하는 등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미미르의 샘은 스탯형 콘텐츠이지만 능동적이고 유저들이 직접 선택해야 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딘이 지혜를 얻기 위해 눈을 버리는 대신 지혜를 얻는다는 이야기에 착안, 플레이에 따라 가는 길이 단계 별로 되어 있으며, 그 끝에 있는 봉인을 유저 플레이와 엮어 성장 방향을 분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