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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IP와 명확한 벤치마킹의 결과, 쿠키런: 오븐스매시

조회수 5992 | 루리웹 | 입력 2025.04.30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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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제목서 보듯 러닝 게임으로 출발한 ‘쿠키런’은 개성적인 쿠키들의 매력과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장르로의 확장을 이어왔다. 그간 몰려드는 적들을 막는가 하면 무너진 왕국을 재건하다 동료들과 모험의 탑에 오르고 같은 색깔 블록을 모아 터트리거나 카드 뭉치 되기도 했던 쿠키들이, 이제 시원스레 서로 한 판 붙는다. 지난 24일(목)부터 이레간 글로벌 CBT를 치른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누구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캐주얼 난투 액션으로,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기대되는 작품이다.


귀여운 쿠키들의 캐주얼 난투 액션 '쿠키런: 오븐 스매시'

 

다양한 장르로의 IP 확장, 이번에는 난투다


기존 시리즈가 반죽을 굽는 마녀, 생명을 불어넣는 가루 등 쿠키라는 소재에 착안해 설정을 짰다면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자못 색다른 세계관을 선보인다. 하늘 높이 솟은 빌딩숲과 화려한 전광판이 눈길을 사로잡는 플래터 시티는 메론소다맛, 아이스팝맛, 후르츠펀치맛처럼 스트릿 패션 쿠키들의 터전이다. 여기서 대기업 W.I.T.C.H 홀딩스가 주최하고 아이돌이자 DJ 미야가 진행하는 난투 대회, 오븐크라운컵이 열린다는 게 대략적인 줄거리. 즉 진심으로 싸운다기보다 스포츠 축제의 일환인 셈이다.


게임 방식은 단출하고 직관적이라 두어 판만 즐겨도 금세 익숙해질 터다. 탑뷰에 가까운 고각의 쿼터뷰로 조그마한 캐릭터를 내려보는 가운데, 화면 왼쪽 버추얼 스틱으로 움직이다 오른쪽 버튼 셋을 누르는 게 전부다. 각 버튼은 기본기, 특수기, 궁극기에 대응하며 오토 타겟팅을 지원하되 홀드 및 드래그로 직접 조준 역시 가능하다. 오토 타겟팅은 난전 시 받아치기 좋지만 상대가 덤불 등으로 숨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체리맛 쿠키처럼 어느 정도 예측 공격이 필요한 경우에도 직접 조준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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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쿠키런' 시리즈와 달리 현대적인 느낌을 살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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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스틱과 버튼 세 개가 전부인 캐주얼 플레이를 지향한다

 

금번 CBT서 공개된 캐릭터는 육포맛 쿠키부터 블루파이맛 쿠키까지 총 16종. 저마다 운영 방식에 따라 포격수, 저격수, 돌격병, 암살자 등 역할과 커먼, 레어, 에픽의 세 등급으로 나뉘지만 절대적인 구분은 아니다. 일례로 필자가 즐겨 쓴 체리맛 쿠키는 커먼 등급에 불과하나 테스터 대다수가 최상위 딜러로 꼽았다. 이들을 같은 쿠키 조각을 모아 최대 Lv10까지 성장시킬 수 있고 추가로 패시브 2종과 세 가지 부위에 코스튬 장착도 가능하다. 코스튬은 따로 능력치가 붙지 않아 오롯이 꾸밈 용도다.


Lv에 따라 달라지는 건 체력, 공격력으로 매 단계마다 2~4% 가량 상승한다. 당연히 Lv1과 Lv10이 맞붙으면 후자가 유리하지만 성장 한계가 존재해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스킬마다 베리에이션을 통해 같은 쿠키라도 서로 다른 운영이 가능하다. 가령 체리맛 쿠키의 궁극기 아주 큰 체리 폭탄은 넓은 범위에 큰 충격을 주는 단일 공격과 그보다 작은 범위 내 덜한 충격을 주되 넷으로 갈라져 각각 40% 피해를 더 입히는 베리에이션 중 선택하는 식. 다른 쿠기의 특수기, 궁극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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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BT에선 총 16종의 개성 강한 쿠키들을 선택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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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쿠키라도 파워 샌드, 패시브, 코스튬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수레 끌기부터 금고 쟁탈까지, 홀로 혹은 함께


어느 정도 캐릭터 세팅이 끝났다면 스킬 시연장이자 만남의 공간인 중앙 광장을 벗어나 화면 우측 상단서 즐기고픈 모드를 선택하자. 금번 CBT의 경우 상시로 캐슬 브레이크과 배틀 로얄, 로테이션으로 골드 러시와 스매시 아레나가 제공됐고 노움 배틀과 금고 쟁탈은 출시 예정이라며 그 존재만 살짝 알렸다. 총 열 명의 개인전 배틀 로얄을 제외한 모든 모드는 3vs3 단체전이다. 어떤 쿠키로 플레이할지 미리 정한 후 매치 메이킹을 돌리는지라 팀 조합은 사실상 운이다. 그런 만큼 중복 픽은 허용된다.


배틀 로얄은 덤불로 가득한 정방형 스테이지 어느 한 곳에서 시작해 여기저기 놓인 능력치 상승 아이템을 챙기며 성장한다. 배틀 로얄이 대저 그렇듯 스테이지 외곽이 점차 축소돼 자연스레 교전이 잦아지다 마지막 1인이 남는 식. 캐슬 브레이크는 흔히 수레 끄는 노인 운운하는 바로 그 모드로, 대포가 달린 거북이를 서로 적진에 보내려 싸운다. 골드 러시는 스테이지 중앙의 금괴를 재빨리 챙기고 죽어서 떨구지 않도록 도망친다. 끝으로 스매시 아레나는 먼저 10 킬을 낸 팀이 승리하는 비교적 단순한 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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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 브레이크는 흔히 수레 끄는 노인 운운하는 호위 방식의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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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은 상시, 몇몇은 로테이션을 통해 게임이 물리지 않도록 한다

 

각 스테이지는 저마다 모드에 최적화된 구성을 갖췄다. 상술했듯 배틀 로얄은 근거리든 원거리든, 교전 일변도든 숨어서 기회를 노리든 다양한 생존법이 통용되도록 덤불이 가득하다. 캐슬 브레이크는 거북이를 둘러싼 일진일퇴가 충분히 진행되도록 좌우로 동선이 길고 폭탄통, 점프대 등 기믹이 다채롭다. 골드 러시와 스매시 아레나는 스테이지 곳곳에 장벽이 많은데, 비교적 공간이 좁아 돌격병이 자칫 킬을 쓸어 담을 수 있기 때문. 대신 덤불도 어느 정도 심어두어 근접형 쿠키는 은밀히 접근하라는 모양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중요한 변수가 스펠 카드다. 보통 책 형태로 스테이지 어딘가에 나타나고 파괴하면 낱장을 획득할 수 있다. 한 장당 두 가지 효과가 제시되며 그 중 하나를 원할 때 눌러 발동하자. 그 즉시 체력이 완치되고 몸집이 커지거나 드래곤을 불러내 일부 지역을 초토화하는 등 효과는 각양각색. 특히 배틀 로얄의 경우 서로 스펠 카드를 지녔는지, 그렇다면 어떤 효과인지 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다만 매번 카드풀 전체가 쓰이는 건 아니고 매치 메이킹 시 무작위 다섯 장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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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든 원거리든 어느 한 쪽이 너무 유리하지 않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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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로 작용하는 스펠 카드, 거대화해 상대를 압도하는 중이다

 

검증된 장르 문법을 ‘쿠키런’ 팬 베이스에 맞춰


여기까지 읽었다면 무언가 떠오르는 작품이 있을지 모르겠다. 무엇을 숨기랴.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캐주얼 난투 액션 장르의 흥행작 ‘브롤스타즈’와 퍽 닮았다. 사실 이러한 게임이 ‘브롤스타즈’ 이전에 없었던 건 아니나 전체적인 UI, UX, 캐릭터 육성, BM 등을 두루 살폈을 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다. ‘쿠키런’ 시리즈처럼 캐릭터 중심의 IP를 확장하며 이미 검증된 장르 문법을 차용하는 전략이야 흔하다. 요는 그 차용이 나름대로 완성도를 갖추느냐 혹은 수박 겉 핥기로 끝나느냐의 승부인 셈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서 가장 먼저 꼽을 만한 경쟁력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쿠키들이다. 이 시리즈가 15년 넘도록 지속된 원동력은 개별 게임을 잘 만든 덕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쿠키의 매력이 주효했다. 본작 역시 다양한 쿠키들이 올망졸망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저마다 고유한 컨셉을 실시간 액션 PvP 게임에 어울리도록 녹여낸 스킬셋 역시 훌륭하다. 지속적인 캐릭터 추가가 중요한 장르 특성상 온갖 메커니즘에 대응 가능한 수많은 쿠키를 비축 중이란 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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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UX는 물론 육성 방식까지 모 작품이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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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IP + 검증된 장르 문법은 즐겨 쓰이는 전략이지만서도

 

따라서 본작은 ‘브롤스타즈’의 파이를 적극 노리기보다-물론 그런 바람도 없잖겠으나- 기존 ‘쿠키런’ 팬 베이스에 우선 집중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꽤나 빠르고 강력하며 복잡도가 상당한 스킬셋, 그로 인해 소위 피지컬 영향이 큰 게임 플레이만 봐도 그렇다. 양쪽 행사를 다 취재하는 필자가 느끼기에 ‘쿠키런’ 유저의 평균 연령이 최소 다섯 살은 웃도니까. 즉 ‘브롤스타즈’와 같은 방향을 추구하되 좀 더 나이대 높은 유저가 즐기기 좋은,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게임을 찾는다면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적격이다.


다만 게임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강력하다는 건 그만큼 피로감이 들기 쉽다는 의미기도 하다. 한 판당 겨우 3분에 불과하지만 순간적인 집중도는 상당히 높다. 피지컬 영향이 커지다 보니 캐릭터간 밸런스를 더 따지게 되고 아군을 향한 원망도 깊어지는 듯하다. 아직 CBT인데 공식 커뮤니티서 포격수가 너무 사기라느니 돌격병을 막을 수 없다느니, 서로 하향하라 성토하는 글이 종종 보인다. 자칫 제대로 된 캐주얼도 하드코어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 놓이지 않도록 밸런스를 세심히 맞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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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한 모 작품과 비교할 때 대상 연령대가 좀 더 높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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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강력한 만큼 게임 플레이의 피로도 상대적으로 크다

 

시리즈에 활력 불어넣을 강타 한 방이 될까


정리하자면, 데브시스터즈가 자사의 핵심 IP로 명확한 벤치마킹을 통해 내놓은 노림수가 바로 ‘쿠키런: 오븐스매시’다. 사실 2022년 첫 공개 당시 스크린샷은 지금과 퍽 다른 모습인데, 아무래도 최대한 안전한 길-철저한 벤치마킹-로 가자는 판단이 선 듯하다. 물론 스펠 카드처럼 본작의 고유 시스템과 경쟁적인 게임 플레이, 무엇보다 매력 넘치는 쿠키들이 더해져 나름의 차별화를 이뤘다. 과연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4년 전 ‘쿠키런: 킹덤’에 이어 다시금 IP를 견인할 ‘강타’ 한 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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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에 이어 다시금 IP를 견인할 한 방이 될 수 있을까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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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7
BEST
스팀판 왜 내려갔는지 이해가 감
렙손실 | (IP보기클릭)118.235.***.*** | 25.04.30 18:59
BEST
지랄시나이데
공허의 신혜선♥ | (IP보기클릭)175.211.***.*** | 25.05.01 09:41
BEST
이제 이회사겜 두번다시 안한다
실험체130호 | (IP보기클릭)223.39.***.*** | 25.05.01 15:21
BEST

스팀판 왜 내려갔는지 이해가 감

렙손실 | (IP보기클릭)118.235.***.*** | 25.04.30 18:59
BEST

지랄시나이데

공허의 신혜선♥ | (IP보기클릭)175.211.***.*** | 25.05.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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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회사겜 두번다시 안한다

실험체130호 | (IP보기클릭)223.39.***.*** | 25.05.01 15:21

캐릭은 귀엽네

천솜향 | (IP보기클릭)14.45.***.*** | 25.05.02 11:24

ui가 너무 짜침 무슨 플래시게임같을 정도 그래픽자체는 괜찮은데 ui가 너무 퀄리티 낮아보임 이 분야 원조인 브롤스타즈랑 비교하면 퀄리티차이 너무남

캠프 | (IP보기클릭)211.217.***.*** | 25.05.02 18:58

브롤스타즈네

REFEELª | (IP보기클릭)121.166.***.*** | 25.05.02 23:12

브롤짝퉁인가

aozota | (IP보기클릭)218.54.***.*** | 25.05.03 18:33
댓글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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