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
[TGS] 짧지만 강렬했던 변신, '배트맨 아캄 VR'
조회수 53826 | 루리웹 |
입력 2016.09.19 (09:07:46)
[기사 본문]
게임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최신작이 이번에는 PS VR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수많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회사가 VR에 집중하고 있고 TGS 2016 역시 메인 콘텐츠로 VR을 내세우긴 했지만 사실 VR 기기로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1세대 하드웨어인 만큼 아직 부족한 부분도 보이고 신기한 체험을 하는 정도로 그치는 관련 타이틀 역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배트맨 아캄 VR은 어떨까요. PS VR로 화려한 액션 게임을 즐기기엔 여러 모로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개발사는 유저들에게 스스로 배트맨이 되는 경험을 하나의 모드로 제공했습니다.
배트맨 아캄 VR에는 두 가지 모드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일종의 도입부인 배트맨이 되는 모드이며, 나머지 하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기도 한 배트맨의 설정을 살린 탐정이 되는 모드입니다. TGS 2016 시연회에서는 직접 배트맨이 되어보는 모드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배트맨이 되는 모드는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행 요원에 따르면 탐정이 되는 모드는 2시간에서 3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5~10분 정도의 시연으로 과연 얼마나 감흥을 줄 수 있을까 싶었지만 결과만 먼저 말하자면 몰입감 자체는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연해본 모든 VR 콘텐츠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무려 섬머 레슨보다도 더.
플레이어 스스로 배트맨이 되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배트맨 아캄 VR의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간단하게 영상으로 처리하고 넘어갈 내용을 하나의 모드로 분리해서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을 즐기는 형태가 기존의 방식과 PS VR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먼저 두개의 PS 무브를 들고 간단한 조정 작업을 거친 뒤 부르스 웨인의 모습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피아노 위에 놓인 가족 사진을 보며 감상에 젖을 수도 있고 집어던져서 성질을 부릴 수도 있지요. 열쇠를 받아 피아노 건반 뚜껑을 열고 적당히 건반을 누르면 배트 케이브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 과정은 모두 PS 무브을 움직이고 PS 무브의 버튼을 눌러서 진행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배트맨이 될 시간입니다. 카울을 가져다가 쓰고 각종 장비를 위치에 맞게 착용합니다. 아이언맨처럼 자동으로 옷읍 입혀주는 것도 멋지겠지만 PS VR이라는 환경에서는 스스로 모든 장비를 착용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배트랭을 허리춤에 끼우고 나면 돌아가는 표적을 맞추라고 합니다. 허리에 손을 댄 뒤 PS 무브의 버튼을 누르면 배트랭을 던질 준비는 끝납니다. 실제로 팔을 휘두르면 호밍 기능이 장착된 배트랭은 알아서 목표물로 날아갑니다. 아마 탐정 모드를 플레이할 때도 목표물에 대충 던지면 되는 방식이 되겠죠.
PS VR용 콘텐츠에서 빠질 수 없는, 멋진 배경을 만들어놓고 여기저기 둘러보게 하면서 VR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요소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지하로 계속 내려가면서 장엄하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 배트 케이브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게 하면서 짧지만 강렬한 배트맨 아캄 VR 시연은 마무리됩니다.
수많은 VR 콘텐츠가 짧은 시간 강렬한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고 특히 호러 콘텐츠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트맨 아캄 VR은, 뻔히 어떤 내용인지 알고 체험을 한다고 해도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남자라면 호러 콘텐츠 이상으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해줄 콘텐츠라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수많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회사가 VR에 집중하고 있고 TGS 2016 역시 메인 콘텐츠로 VR을 내세우긴 했지만 사실 VR 기기로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1세대 하드웨어인 만큼 아직 부족한 부분도 보이고 신기한 체험을 하는 정도로 그치는 관련 타이틀 역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배트맨 아캄 VR은 어떨까요. PS VR로 화려한 액션 게임을 즐기기엔 여러 모로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개발사는 유저들에게 스스로 배트맨이 되는 경험을 하나의 모드로 제공했습니다.
배트맨 아캄 VR에는 두 가지 모드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일종의 도입부인 배트맨이 되는 모드이며, 나머지 하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기도 한 배트맨의 설정을 살린 탐정이 되는 모드입니다. TGS 2016 시연회에서는 직접 배트맨이 되어보는 모드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배트맨이 되는 모드는 5~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행 요원에 따르면 탐정이 되는 모드는 2시간에서 3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5~10분 정도의 시연으로 과연 얼마나 감흥을 줄 수 있을까 싶었지만 결과만 먼저 말하자면 몰입감 자체는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연해본 모든 VR 콘텐츠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무려 섬머 레슨보다도 더.
플레이어 스스로 배트맨이 되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배트맨 아캄 VR의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간단하게 영상으로 처리하고 넘어갈 내용을 하나의 모드로 분리해서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게임을 즐기는 형태가 기존의 방식과 PS VR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먼저 두개의 PS 무브를 들고 간단한 조정 작업을 거친 뒤 부르스 웨인의 모습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피아노 위에 놓인 가족 사진을 보며 감상에 젖을 수도 있고 집어던져서 성질을 부릴 수도 있지요. 열쇠를 받아 피아노 건반 뚜껑을 열고 적당히 건반을 누르면 배트 케이브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 과정은 모두 PS 무브을 움직이고 PS 무브의 버튼을 눌러서 진행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배트맨이 될 시간입니다. 카울을 가져다가 쓰고 각종 장비를 위치에 맞게 착용합니다. 아이언맨처럼 자동으로 옷읍 입혀주는 것도 멋지겠지만 PS VR이라는 환경에서는 스스로 모든 장비를 착용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배트랭을 허리춤에 끼우고 나면 돌아가는 표적을 맞추라고 합니다. 허리에 손을 댄 뒤 PS 무브의 버튼을 누르면 배트랭을 던질 준비는 끝납니다. 실제로 팔을 휘두르면 호밍 기능이 장착된 배트랭은 알아서 목표물로 날아갑니다. 아마 탐정 모드를 플레이할 때도 목표물에 대충 던지면 되는 방식이 되겠죠.
PS VR용 콘텐츠에서 빠질 수 없는, 멋진 배경을 만들어놓고 여기저기 둘러보게 하면서 VR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 요소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지하로 계속 내려가면서 장엄하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 배트 케이브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게 하면서 짧지만 강렬한 배트맨 아캄 VR 시연은 마무리됩니다.
수많은 VR 콘텐츠가 짧은 시간 강렬한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고 특히 호러 콘텐츠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트맨 아캄 VR은, 뻔히 어떤 내용인지 알고 체험을 한다고 해도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남자라면 호러 콘텐츠 이상으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해줄 콘텐츠라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아버지,
전 박쥐가 되겠어요.
|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