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도2 하기 전에 드도1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심심한 게임이 있나.. 싶었는데, 어느 덧 60시간을 넘어서 에어폴에 와 있네요.
워리어로만 주욱 왔습니다. 전직은 꼭 필요할 때만 하리라 하면서 장비도 업글 외에 바꾸지 않으면서 왔습니다.
에버폴 9층 운명의방(Chamber of Fate) 에 와서 오리지널 기준 징글징글한 보스가 있네요.
등에 사슴 얹고 뱀꼬리 달린 사자 2마리, 똥개 소환 하는 마법사 (공중 부양),
끊임 없는 디버프 (잠재우기, 경직, 석화, 이속 저하)
가장 빡치는 건 입에 물고서 질질 끌고 가는 똥개들..
(그 악날한 프롬 게임에도 없는 가장 악질적인 똥개들이네요)
드도는 보스가 패턴이 어렵고 높은 피지컬을 요구하는 난이도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 함으로써 난이도를 높이는 설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외 게이머 영상보고 들어가자마자 마법사 폭발주머니로 잡고 클리어 하긴 했지만,
캡콤도 많이 사악 하네요
애시당초 DD식 레벨 디자인이라는 게. 임계점을 넘어서야 딜이 박히기 시작하는 구조라 저런 디자인은 순간 폭딜이 가능한 고렙 컨텐츠로 보는 게 맞습니다. 현재 48렙 정도로 보이는데. 대충 80~100렙 정도에 다시 해보시면 느낌이 좀 다르실 거고 조금 쉽게 한다면, 녹슨 무기들을 드래곤포지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둔화 속성이 붙고, 금박 무기들은 침묵속성이 붙는데 그걸 쓰시면 조금 더 편하실 거에요 (폰한테 입히거나 디법 걸고 무기 스왑하는 형태.. 확률 적용으로 아는데. 누적치가 있는 건지 디버프가 한 번에 걸리진 않습니다) 흑주도 2회차로 넘어가면 마법을 쓰는 프로스트 웜 2마리가 나오는데. 마법이 끊임없이 터지니까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