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아들 (8살)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다운로드 구매 했습니다.
먼저 그래픽 구립니다...진짜 2019년 게임이라고는 생각 안 될 정도입니다. 조금 과장해서 플스2~3 수준정도?
그리고 최적화를 정말 발로 했는지 그 구린 그래픽에서도 게임 느려짐, 프레임 드롭이 발생하네요.
게다가 로딩 잦고 깁니다...하... 솔직히 전 제가 할 게임이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들이 할 게임이라서
그래픽 좀 구려도 재미만 있으면 그럭저럭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사 준건데
로딩이 자주 있고 길기도 기네요... 이건 진짜 성의 문제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일본식 억지 유머 남발하는것도 좀 짜증나네요;
그래픽도 구린 놈들이 일본식 유머 남발하는거 보고 있자니...
아직 게임 진행을 많이 한건 아니지만
진짜 이 게임은 어린 시절 자신만의 비밀기지를 만든다! - 는 남자 아이들의 로망 하나만 믿고 걍 밀어붙인 느낌인데
뭐 그런 컨셉 자체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제 아들도 그런 컨셉에 대해서 듣고 사고싶어 했던거고요.
그런데 게임 자체도 상당히 엉성하지만 B급 감성이라고 이해하고, 그래픽 구린것도 이해하겠는데
진짜 게임 느려짐 현상과 프레임 드롭, 로딩이 게임의 흐름을 너무 끊어댑니다.
나중에 제대로 비밀기지 건설하고 온라인 유저들 공격을 막거나, 다른 유저들의 기지를 공격하게 되면
뭔가 재미를 느낄지 모르겠는데 일단 기본적인 부분에서 너무 성의 없음이 느껴져서 실망이 컸네요.
3일 정도 아들녀석이 하고 있는데 게임의 재미 자체는 괜찮은 것 같네요. 기지 꾸미고 함정 설치하고 쳐 들어오는 적들을 막는 재미가 나름 있는듯... 위에 감상에서도 썼지만 컨셉 자체가 취향에 맞으면 B급 감성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단점 (로딩, 그래픽, 최적화) 만 견딜 수 있으면 나름 할만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