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rlie Hall 작성
"글쎄다. 아빠도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네." (사진- 닌텐도)
골판지로 만든 닌텐도 스위치용 주변기기 시리즈인 닌텐도 라보에 대한 소식을 듣자마자, 필자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 호기심 많고 성실한 자녀들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닌텐도 라보는 필자같은 게이머 부모에게 딱 맞는 장난감이다. 필자는 어제 있었던 제품 발표 이후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닌텐도 라보를 소개해 줄지 고심하고 있다.
닌텐도 라보가 어떤 제품일지, 그리고 닌텐도가 이 대단한 제품을 단순한 구색 맞추기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8세 이하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이라면 닌텐도 라보 버라이어티 킷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알맞다. 버라이어티 킷은 자녀가 닌텐도 라보에 관심을 보이는 지 확인할 최소한의 척도가 될 것이다.
닌텐도 라보를 집에 들여놓기 전에 아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자. 닌텐도 스위치는 장난감이 아니라 엄마랑 아빠가 사용할 전자기기라는 것을 아이에게 설명해야 한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저장 파일도 들어있으니까 닌텐도 스위치에 주스 흘리면 절대 안 된다. 알았지?"
닌텐도 라보 버라이어티 킷에는 자동차 두 대, 낚싯대, 소꿉놀이 세트처럼 보이는 부품, 오토바이, 피아노가 포함된다. 부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가르쳐 주는 과제물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 - 닌텐도)
또한, 닌텐도 라보의 재질이 얼마나 약한지도 말해줘야 한다. 골판지는 강도에 한계가 있고, 고무줄은 언젠가 끊어지기 마련이다. 아이들에게 닌텐도 라보가 몇 주안에 부서질 염려가 있다고 당부하자. 자녀를 과대평가 하는 대신 밤새 줄을 서서라도 대체용 낚싯대를 미리 마련하는 것이 멋진 부모의 자세다. 닌텐도의 행보를 고려하면 머지 않아 골판지 조각들을 구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닌텐도가 DIY족을 위해 집에서 골판지를 직접 가공할 수 있도록 도면을 제공할 것이라는 말도 떠돌고 있다.(*역자 주: 루리웹 유저 정보에는 도면 제공을 부정하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닌텐도에 따르면 쓰고 난 골판지 조각에 예비 부품을 안내하는 정보가 포함된다고 한다. 골판지를 오려내기 전에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두는 게 좋을 것이다. 근처 복사점에 예비 골판지를 주문하는 방법도 생각해봄 직하다.
누구나 닌텐도 라보를 손에 넣으면 얼마 되지 않아 당황할 것이다. 부품을 잃어버리거나 골판지가 테이프로 때울 수 없을 지경까지 찢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무언가 잘못될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문제를 아이와 함께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닌텐도 라보에는 설명서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대다수의 교육용 장난감에는 기본적으로 연습용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본격적인 과정에 앞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제품에 대한 감을 잡으라는 취지이다. 하지만, 닌텐도의 특성상 입문용 장난감이 따로 없는 대신 오랫동안 지침서를 붙잡게 될 확률이 크다. 적어도 한시간 동안은 어린 자녀가 제품을 부숴버릴 일은 없다는 뜻이다.
페달이나 그라인더같이 생긴 장난감이 눈에 띄는데, 버라이어티 킷에 포함된 다섯 가지 토이콘에는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다. 아마도 나중에 나올 확장팩이거나 제품의 이해를 돕도록 고안된 입문용 세트일 것이다.
발표 영상에는 값싼 부품을 결합해 만든 도르래 비슷한 물건이 보인다. 또한, 조이콘의 IR 센서, 고급 동작 감지 기술, 진동 기능이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제품이 잘 동작하지 않아도 닌텐도에 문의하면 도움을 기대 이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참을성이 제일 중요하다. TV에서 벗어나 차에 탄 상태로 조이콘을 본체에 연결하려니 미칠 것 같았던 순간을 기억하는가? 세 살 짜리를 데리고 닌텐도 라보와 씨름하는 건 그보다 더할 것이다.
이건 도대체 뭘까? 부채? 아직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제품일 수도 있다. 다른 제품을 조립하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쓰는 도구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사진 - 닌텐도)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닌텐도 라보를 이리저리 만져보기 전에 제 2차 시장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머지않아 Shapeways처럼 3D 프린터를 이용해 닌텐도 라보용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이 가내 공업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툭하면 부서지는 골판지보다 더 강한 재질이 등장할지, 아니면 기존 미니 게임을 이용할 새로운 수단이 등장할지는 미지수지만, 전세계의 능력자들이 아주 흥미로운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다.
스위치를 해킹해서 마리오 모양의 화염방사기를 만들 수 있을 거란 말은 아니지만...아주 불가능한 건 아닐지도 모른다.
경고를 하나 덧붙이자면, 닌텐도 라보를 아이들에게 너무 과장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아직 닌텐도가 닌텐도 라보를 실용적인 부품이나 다른 용도로 써먹을 만한 기계 장치로 홍보할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기능이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이콘 자체는 분명히 쓰임새가 많지만, 닌텐도 라보는 제대로 된 도구로 쓰이거나 다운로드 소프트를 계속해서 지원할 물건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제품 하나하나를 독립된 미니게임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타당하고, 그 중에 하나도 재미 없는 것도 있을 수 있다.
만약 닌텐도 라보에 포함된 게임이 스위치 발매 시 나왔던 소젖 짜기 게임만큼이나 요상하다면, 제품의 인기는 빠르게 사그라들 것이다.
어쨌든, 아이들의 기대치를 적당히 조절하기만 한다면 가족 모두가 닌텐도 라보를 더욱 바람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기네가 하는 겜이랑 가챠겜은 죽어라 쉴드치더니 골판지+소프트가 저 가격이라고 난리
루리웹이 까는걸 보니 성공하겠네요
원래 저런 주변기기 필수 동봉인 게임은 드럽게 비싸지는데 그나마 이건 골판지니까 좀 비싼 일반 소프트 가격 수준에 머무를수 있었던건데 지금 사람들 하는 얘기만 들어보면 골판지가 기본 동봉이라는 이유로 일반 소프트보다 반값에 팔라는 억지 수준까지도 자주 보임 소프트에 동봉품까지 붙었는데 동봉품이 하잘것 없으니까 동봉품 없는것보다 훨씬 더 싸게 팔라는 기적의 논리들
이번 발표 전에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 끝난 주말에 기자들 불러서 닌텐도 회사에서 기자들이 직접 체험회 가졌다던데, 의외로 폴리곤은 초청받지 못했나보네요. 모회사인 더 버지 기자는 초청했던데 ㅋ 도면 공개는 법적인 문제로 공개 안할듯 결국.. 골판지라고 치부하지만, 막상 골판지 제단하려고 커트 칼이나 이그젝토 칼 사용하면 다치기 엄청 쉬워서 주 마케팅되는 나잇대에 도면 사용해서 잘못하다 크게 다쳐서 고소라도 하면 난리 날거라.. 어쩌피 발매하면 며칠도 안 지나서 케드 파일에 쉐이프웨이에 3D 프린트용 파일 다 뜰 듯 ㅋ
추가주변기기 구입없이 이런거 낼수도 없는데 말도안되는 가정임. 듀얼쇼크에 골판지 붙일래요?
마지막에 저 패달은 오토바이랑 세트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영상에 아주 잠깐 나와여
오토바이킷은 버라이어티킷에 포함되는데 패달 없습니다. 아래 정보에 자세히 나와있네요.
개인적으로는 베이스 드럼을 때리는 킥 페달처럼 보입니다.
아.. 공식영상 2분00초에 나온건줄 알았는데 저건 2분07초에 나오는거네요 모양이 좀 다르네요ㅎㅎ 그나저나 1분 후반대 부터 공개 안된 골판지들이 나오네요 ㅎㅎ 새부터 시작해서 운전, 조이스틱..
발판이 2종류가 나오던데 저렇게 펄럭이는 발판이랑 엑셀같은 발판이있던데 그거보고 들으댕각은 타임크라이시스 빨리나와라였습니다 ㅋㅋㅋ
드럼 베이스킥 맞을거에요. 허벅지 각도를 보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구요. 저 페달 밟는 반발력이 베이스 드럼과 흡사해요. 드럼은 어떻게 구현할지 궁금하네요. 허공에 매달수도 없을텐데 화면에는 지지대가 전혀 안보이는데
에어 드럼일지도요? 손은 HD럼블 있으니까 타격감이 필수가 아니겠죠.
이번 발표 전에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 끝난 주말에 기자들 불러서 닌텐도 회사에서 기자들이 직접 체험회 가졌다던데, 의외로 폴리곤은 초청받지 못했나보네요. 모회사인 더 버지 기자는 초청했던데 ㅋ 도면 공개는 법적인 문제로 공개 안할듯 결국.. 골판지라고 치부하지만, 막상 골판지 제단하려고 커트 칼이나 이그젝토 칼 사용하면 다치기 엄청 쉬워서 주 마케팅되는 나잇대에 도면 사용해서 잘못하다 크게 다쳐서 고소라도 하면 난리 날거라.. 어쩌피 발매하면 며칠도 안 지나서 케드 파일에 쉐이프웨이에 3D 프린트용 파일 다 뜰 듯 ㅋ
중국에서 라보킷 엄청나게 찍어낼게 눈에 훤함 알리 타오에 오지게 올라올듯ㅋ
구글 카드보드같은 전례도 있으니까 공개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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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컷씬삭제운동본부
추가주변기기 구입없이 이런거 낼수도 없는데 말도안되는 가정임. 듀얼쇼크에 골판지 붙일래요?
요원컷씬삭제운동본부
당연히 소니나 마소가 하면 욕먹죠. 애초에 플스엑박하고는 어울리지도 않는 컨셉인데. 닌텐도라 칭찬받는게 아니라 자신들의 장점을 알고 잘 활용하니까 칭찬받는겁니다. 반대로 골판지가 아니라 스위치VR이 나왔다면 욕을 먹었겠죠.
기기수명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잔기스 나는거는 어쩔 수 없는거 같지만...
기스 걱정되시는 분들은 막 쓸 중고 조이콘 하나 마련해 놓는 것도 좋을 듯
닌텐도 입장에서는 도면 공개 하는게 편할겁니다 재질이 종이인데다 사용 연령층, 방법 생각해보면 쉬이 파손 될테고 수거해서 as해주거나 건프라 처럼 파츠만 따로 보내 주기도 쉽지 않고 따로 팔면 장사 한다고 욕하는 사람도 나올거구요 도면이 있으면 복잡한 모양도 가정에서 따라 만들기 쉽겠죠 초기 구입 가격으로 이익은 뽑았지만 게임 소프트 보다는 완구류에 가까워 물류비가 더 많이 나올 물건이라 도면 공개 하는 것만으로 처리해야할 일이 상당히 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면 공개는 안하지만 그건 상기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고 딱히 도면이 퍼진다던가 하는걸 막지는 않는 정도로 그칠거라고 봅니다. 사실 구글 카드보드도 구글에서는 잘만 자기걸 팔았구요. 차이는 구글 카드보드는 공개를 하고 서드파티의 활용을 권장했다면 닌텐도 라보는 공개는 하지 않고 서드파티의 활용을 제재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근데 개인적으로는 공개하는걸 좋아합니다. 뭐 근데 여러 문제 때문에 공개한다면 닌텐도에서 파는 그대로가 아니라 오픈소스의 형태로 공개하겠죠. 마크나 상표 디자인 다 빼고 순수하게 도면만 공개하는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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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디스크 쪼가리 찍어내는 비용, 플라스틱 케이스 원가 생각하니, 게임 팔아먹는 회사들이 얼마나 사람 눈 멀게 만들고 등쳐먹는지 잘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럼 님이 만들어 쓰세여 그까짓 골판지 ㅋㅋ
레이싱휠
닌텐도 스위치는 장난감이 아니라 엄마랑 아빠가 사용할 전자기기라는 것을 아이에게 설명해야 한다. 아이:???
애들 다칠싸봐 공개 안한다 어짜피 중국 짝퉁나온다 이게 먼 개소리야 골판지 가격 비싸게 나오면 결국 게임용 주변기기 창렬화 일뿐인데 그때도 이런 실더가 나올지 궁굼하네
자녀를 과대평가 하는 대신 밤새 줄을 서서라도 대체용 낚싯대를 미리 마련하는 것이 멋진 부모의 자세다 사족이 개소리를....
저거 사놓으면 우리엄마가 일요일 쓰래기 버리느날 버릴지도 모르겠네 ㅋㅋ
여긴 뭐 금액관련만나오면 난리야??
그러게요. 언젠가부터 돈 얘기만 나오면 광분하는 분윅입니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쿠로쟁이
자기네가 하는 겜이랑 가챠겜은 죽어라 쉴드치더니 골판지+소프트가 저 가격이라고 난리
ㄹㅇ 살 마음도 없는 사람이 더 심함 ㅋㅋㅋ
쿠로쟁이
원래 저런 주변기기 필수 동봉인 게임은 드럽게 비싸지는데 그나마 이건 골판지니까 좀 비싼 일반 소프트 가격 수준에 머무를수 있었던건데 지금 사람들 하는 얘기만 들어보면 골판지가 기본 동봉이라는 이유로 일반 소프트보다 반값에 팔라는 억지 수준까지도 자주 보임 소프트에 동봉품까지 붙었는데 동봉품이 하잘것 없으니까 동봉품 없는것보다 훨씬 더 싸게 팔라는 기적의 논리들
루리웹이 까는걸 보니 성공하겠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ㅋ 스위체 게시판에서 이런 소리 하면은 공지사항 때문에 제제 당하는데요 여기와서 까는 것 같습니다 ㅋ
스위치 (o) ㅋㅋㅋㅋㅋㅋ
서든어택2 의문의 성공
맨 마지막은 드럼페달 같은데 ㅋ
저도 스위치 샀습니다만 몇몇 스위치 유저중에는 주변기기나 소프트가 비싸게 나오면 자부심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듯. 개발에 참여한 것도 아니고 사쓰는 거면서 자기들이 왜 어깨에 힘을주지;;; 모든 스위치 유저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 부류가 몇 있다는 소리입니다. 최소한 비추 수 많큼은 있겠죠.
여기는 오타 수정이 안되서 불편
비싸다고 자부심 느끼는 댓글은 못봤는데 참 논리 엄청나네요
님이 못봤다고 없는건 아닌데 참 논리 엄청나네요. 설마 본인 이야기 하는 줄 알고 놀라서 댓글 다셨나요???
그건 좀 오바인듯 하구요.. 그건 있네요. 다른곳에서는 비한글화 게임이면 어느정도 욕하는 분위기인데 거기는 비한글을 쉴드치는 분위기가 절반이죠.
비싸게 나오면 욕부터 나오는데요?
본인이 몇번 봤다고 그걸 경향이라고 부르는 것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초등학교 때 배운 것 같은데요. 나는 너희들은 못보는 경향을 꿰뚫어 보는데 너희는 모르고 있네 하면서 왜 어깨에 힘을 주지;;;
모든 스위치 유저가 그런게 아니라 그런 뷰류가 몇있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경향으로 몰아가네 ㅎ 초등학교 때 배우고 시간이 너무 지났는지 올바른 적용법은 잊어먹으신 듯.
그런데 안그런 몇몇이 있다는 소립니다. 저도 스위치 유저입니다. 그래서 비싼걸 비싸다 하는거고요.
전 부심없는데.. 비추드립니다. 본인이 이야기한 몇명 있을지 모르는 사람 때문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쓰시네요
몇몇이 그런다라는 말에 굳이 나는 아니다라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이 몇몇 계시네요.
님 쓰신 글이 딱 낚시 하는 글 같이 느껴져서요ㅎㅎ 굳이 호기롭게 낚여드렸습니다.
비약이 심해요. 비추 수와 그런 부류가 무슨 연관성이 있다는 건지? 반박하면 찔려서 그런다는 뉘앙스인데 자중좀 하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제 발 저린 사람아니면 전혀 기분 나쁠 글이 아닌데 오바하시네요.
독해력이 부족하신 듯
그렇게 말하는 걸 바로 원천봉쇄의 오류라고 합니다. 논리가 없다는데 왜 딴소리를 하세요.
댁의 이해력이 부족한 건 저도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비추 수와 그런 부류가 무슨 연관성이 있다는 건지? <- 요건 원소와 집합을 공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