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OLD 3DS XL USB-C 충전포트 개조하기에 이은 NEW 3DS XL USB-C 충전포트 개조하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약 5년간 사용하던 딸아이의 뉴큰단수가 엊그제 사망하셨습니다.
보드만 나갔는지 알았느데 다른 보드를 끼워봐도 돌아오지 않으시네요 ㅠㅜ (참고로 집에 3DS가 부품용까지 7대 정도를 보유중입니다 ;;)
지난번 작업한 3DS XL 은 딸아이에게 주고 아들놈꺼는 이번에 작업해주고...
제가 사용하던 NEW 3DS XL 은 딸아이 고장난거 테스트한다고 뜯은김에 그냥 작업해버렸습니다 -0-
3DS XL (이후 구큰다수라고 칭하겠습니다) 에 비해서 작업이 엄청 간단합니다.
지난번 구큰다수는 본체 및 덮개에도 구멍을 뚫어줘야했던거에 반해 이번 NEW 3DS XL (이후 뉴큰다수라고 칭하겠습니다) 은 덮개에 구멍만 내어주면 됩니다.
사진상에 1번이 길이감도 좋고 뒷쪽에 버팀목이 되어줄듯 해서 사실 저쪽에 위치하려 했는데...구큰다수 작업처럼 갉아내는게 아니라 구멍을 뚫는것이다 보니..
저홈에 넣었을때 USB-C 의 길이가 어중간해서 않되더라구요 ㅠ.ㅜ
외국 사이트에서는 길이가 조금 짧은 유닛이 보여서 저기에 작업하기도 하던데 저는 2번 위치에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집에 사용하던 전동드릴에 드릴비트 얇은걸 꽂고 USB-C 유닛보다 조금 작에 구멍을 3개 뚫어주었습니다.
보통 인두기같은걸로 뚫기도 하시던데 제 인두기는 소중하니까 ㄷㄷㄷ
USB-C 포트보다 작게 뚫는 이유는 뚫으면서 위치와 구멍크기를 조절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렇게 뚫은 위치를 니퍼등으로 적당히 잘라냅니다.
좋은 공구나 3D 프린터등으로 작업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지 그냥 쇠줄 (야스리) 를 사용해줍니다.
이번 작업에 사용한 쇠줄은 납잘한 쇠줄과 타원형 그리고 둥근모양의 쇠줄입니다.
납작한 쇠줄로 평형을 맞춰주고 타원형으로 구멍을 넓혀주고 둥근 쇠줄로 양쪽 모양을 다듬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구멍을 잡아주었구요
사실 위치는 사진상으로 조금더 위쪽으로 잡을까 고민했는데 양면테잎을 4장을 사용하면서도 저위치를 잡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조금더 위로 올라가면 케이스가 굴곡이 지는데 USB-C 유닛의 끝부분이 깔끔하게 숨겨지지 못하고 윗쪽부분만 밖으로 삐져나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치를 저자리로 잡았네요
지난번보다 가까운위치에 자리잡기에 단선도 그리 길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여유있게 만들어줘야합니다.
이유는 USB-C 유닛이 기판이 아닌 덮개쪽에 위치할것이기에 혹시모를 분해조립시 움직일 여유분을 위해서 입니다.
지난번 구큰다수와 마찬가지로 배턴은 상기 사진과 같습니다.
오리지날 충전구의 가장 좌측 포스트가 접지로 USB-C 포트의 G 로 연결 가장 우측의 포스트를 USB-C의 V 쪽으로 연결해줍니다.
3M 양면테이프를 적당크기로 4장을 잘라서 높이를 맞춰줍니다.
작업자에 따라서 3장이 될수도 5장이 될수도 있겠네요.
그후 글루건을 사용할수도 있지만 저는 캡톤테이프로 마무리 했습니다.
글루건을 사용시 추후 혹시모를 분해조립 수리시에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지난번 글에도 있었지만, 어차피 저는 자석케이블을 사용할것이라서 ㅎ
보조배터리로 연결해보니 역시나 잘 작동합니다.
다행이네요 ㅎ
야금야금 작업을 해야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USB-C 포트가 둥글기 때문에 모양도 맞춰주고, 크기도 잘 맞춰줘야지 일체감이 살아날테니까요.
딸아이꺼 작업한건 처음 작업한거라 네모나게 잘라준게 못내 아쉽네요 ;;
그래서 아들 구큰다수는 둥글둥글하게 이쁘게 만들어 줬답니다 ㅎ
개인적으로 다른사람들이 사용하는 전동 으로 작업하는것도 좋지만, 저는 손으로 감을 느끼면서 구멍과 크기와 평탄작업하는게 힘조절도 좋고 해서...
구식답게 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ㅠㅜ
지난번 구큰다수 게시글과 마찬가지로, 이작업의 포인트는 어느위치에 USB-C 유닛을 위치하느냐 어디에 납땜을 하느냐가 중요한거라..
조금만 용기를 내시면 초보자분도 가능한 작업이라 생각해서 유저정보라 생각하기에 여기에 글 남깁니다.
없만갤 수준은 아니고.. 3DS 종특인 충전단자 포트 이번기회에 교체한번 해보세요 ^^*
https://bbs.ruliweb.com/nin/board/300004/read/2253444
혹시 지난번 구큰다수 USB-C 충전단자 개조 관련은 상기 링크를 이용하시면 될듯 합니다.
PS. 2021/09/30
루리웹에 제일먼저 글을 쓰고 제 블로그에 천천히 글을 적었는데...
모회원분이 스크랩으로 블로그에 먼저 가져가셨더라구요 (스크랩해 하신건 상관없습니다. 다만 스크랩해가신걸 몰라서 ㄷㄷㄷ)
글쓴이 버추어파이터님 이라고 남겨주시긴 하셨는데, 나름 국내에서는 USB-C 타입 추가 가이드가 없어서 최초이다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제가 최초가 아닌게 되어버려서 ㅠ.ㅜ
https://blog.naver.com/38317pdc/222521860133
제블로그 링크 남깁니다.
추후 2DS 작업은 블로그에 글 먼저 작성하고 하루이틀뒤 루리웹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
이런걸 알려줘도 못합니다 ㅠㅠ
한닌 수리센터가 개판이라 문제가 생기면 혼자서 수리할 수 있는게 정말 부럽네요....
이런 손재주 너무 부럽당..
금손자랑이다
이런 손재주 너무 부럽당..
와~ 이제 뉴 2DS XL만 해주시면 따라 할께요 ㅎㅎ
제가 작다수와 2DS 가 없습니다 ㅠㅜ 혹시나 기기가 생긴다면 작업해보고 작업기 올리겠습니다 -0-
ㅠㅠ 2ds 기다렸는데..
어떤분의 의뢰로 (돈받고 하는거 아닙니다... 또 추가로 할 예정도 없습니다 ;; 저도 부속품 사용해야해서... 집에 휴대기가 많은데 그거 다 작업하려면 ㄷㄷㄷ) 2주이내로 2DS 작업기도 올릴수 있을듯 합니다. 작업기 올리면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
기대됩니다!
핸드메이드......좋군요.
알려주셔도 못따라하는 똥손이라 슬프네요 ㅠㅠ
한닌 수리센터가 개판이라 문제가 생기면 혼자서 수리할 수 있는게 정말 부럽네요....
당장 문제는 없지만 나중을 위해 개조해둬야할것 같은데 무서워서 못하겠네요 ㄷㄷ
금손자랑이다
와... 이거 저도 따라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기판과 C단자는 어떻게 붙이셨는지요?
윗글에 적혀있다 싶히 구멍을 낸 뚜껑에 양면테잎으로 고정하였습니다. 외국사이트등에서는 글루건 (실리콘같은...) 으로 고정을 하는데요. 저는 자석케이블을 모든 전자제품 (스마트폰 휴대게임기 컨트롤러 등등) 에 연결되어 있어서 꽂고 빼고 할게 아니라서 양면테잎으로 고정하였습니다. 글루건은 다이소등에 가시면 5,0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한데 일반가정에서는 아마 평생 사용가능한 용량이 되실겁니다 ㄷㄷㄷ
유저정보 추
이런걸 알려줘도 못합니다 ㅠㅠ
올~ 제가 하고싶은 작업이네요. 고속충전기로 충전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일단 지난번 글 보고 씨타입 보드 주문 했는데 충전기가 고속 충전기라 충전하다 일이 나지는 않을까 싶어서요. 글이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감사합니다~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고속충전기로 충전하는것과 동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상에 보이는 보조배터리 역시나 샤오미 3세대 고속충전용이구요. 삼성 보조배터리는 25W 초고속 충전 보조배터리 입니다 (출력이 25W 라는 의미입니다 ㅎ) 하지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PS4 펄스 헤드셋의 경우 고속충전을 하면 충전불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컨트롤러도 그랬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는 콘솔 관련은 고속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PS4 듀얼쇼크4의 경우 배터리가 조루... 라서 전용 고속충전기를 사용중입니다 ㅎ
전자전기공학과 납땜 지식 있는분들 부럽습니다. 대충 기판보고 기능 바로 유추도 가능한 수준도 계시던데... ㄷㄷㄷ
저도 전자과 관련 일 하는데, 이렇게 작업하시는 분들 보면 참 멋있음.
신기하당
저같은 일반인은 이정도는 엄두도 못내고 그냥 3ds용 usb 케이블 구입해서 쓰는거 정도로 하고 이건 보는걸로 만족해야 할거같아요.
선생님...댁이 어디신가요?
보통 이런거 하시는분들보면 공대생이던데 님도 그런가요!?
옷장사에 고졸이며, 애둘 키우는 일반인입니다 ㅎ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고 아이들 게임기가 한달에 한번씩은 고장나다 보니 자주 뜯고 고치고하다보니 이렇게 된듯 합니다 ;;;
그럼 다른의견을 드리자면 공대생이 되보시는건 어떤가요? 머리가 비상하신거같은데요 늦지않았어요
나이가 어리지 않고.. 딸린식구 먹여살려야 한다는 핑계로 공부를 할 여유가 않되는듯 합니다 ㅠ.ㅜ 아이둘 씨를 뿌렸으니 책임은 져야하니 ㅠㅜ 취미로 이것저것 하지만, 옷장사만 20년 넘게 하다보니 (벌써 햇수로 약 25년차이네요 ㄷㄷㄷ) 핑계아닌 핑계로 너무 늦어버린듯 합니다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평범한 일반인 (제기준으로....) 이기에 일반인들도 가능할것 같아 유저정보게시판에 글을 올린거랍니다 ^^*
+ㅅ+) 히히힣 이상한 댓글에도 신경써서 답달아주시네용 감사합니다!! 글 내용 너무 멋져용!
찐 유저정보 추천합니다.
멋지네요
역시 아빠의 힘이란 엄청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