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시스템]
자코들이 빙결이나 마비, 스턴, 독, 화상 등의 상태이상을 걸어옵니다.
대쉬가 자그마치 방향키+R이라는 기묘한 커맨드로 변했습니다.게다가 적에게 따라붙는 버튼도 R입니다.
때문에 전투 중에 적에게 붙으려다 대쉬로 이상한 곳으로 이동한다던지, 대쉬로 피하려다 적에게 붙어서 맞는다던지 하는 기묘한 상황이 자주 일어납니다.
인공지능이 대폭 상향되어 전작 burst의 '보스는 피통 많은 잡몹' 수준에서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전작처럼 Y, X만 연타해선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을 생각하고 도전한다면 첫 보스인 요미한테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보스전의 팁이라면 점프 후 X를 사용해서 내려찍기(강제 띄우기 판정)를 잘 활용하는 편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걸 사용하지 않으면 경직만 하다가 눕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타공격에 맞기 시작하면 B로 강제기상(?)후 곧바로 내려찍기를 사용하면 경직지옥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물론 보스도 이걸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작처럼 일방적으로 패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록온 기능이 생겼습니다.
십자키를 이용해 록온 대상을 바꿀수 있습니다. 록온이라고 해서 공격이 유도되는건 아니고 R을 눌렀을때 그 적에게 붙게 됩니다.
전작과는 달리 체력이 다 떨어진 적의 시체로 콤보를 쌓아 인법게이지를 버는게 불가능해졌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적은 바로 공격 불가능 상태로 바뀝니다.
이노치가케가 발동되면 굉장히 강해집니다. 전작과는 달리 전투 도중에 발동할수 있으며 십자키의 아래 버튼을 이용해서 이노치가케 모드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때릴때마다 체력이 조금씩 찹니다만, 때리지 않으면 체력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이노치가케 모드로 들어가기 위해선 비전게이지를 전부 소모해야합니다.
터치스크린에 표시되는 연계표의 방패? 자물쇠? 모양 아이콘은 이후에 레벨업에 따라 해금됩니다.
비전인법은 전작과 커맨드가 거의 동일합니다.
같은 커맨드라도 공중과 지상 비전인법은 다른 것도 동일합니다. 비전게이지 3칸짜리 R+B의 커맨드가 추가된 듯 합니다.
어떤 캐릭터는 X와 Y가 콤보로 연계되는 캐릭터가 있고, 어떤 캐릭터는 X에 특수기능이 붙어있어서 연계에 써먹지 못합니다.
나중에 레벨이 올라가면 추가 연계기가 생기지만, 초반에는 Y만 사용해서 공격하는 지극히 단조로운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X는 파생연계가 없는 공격입니다. 물론 초반 기준입니다. 레벨업을 하면 추가 연계가 생깁니다.
히바리, 야규는 X를 누르면 주변 적들에게 경직을 주는 오징어(?)와 스파크를 일정시간동안 몸에 두릅니다.
미라이, 카츠라기, 히카게는 X를 누르면 폼체인지(?)합니다.
공격 방식이 조금 바뀌는거 같은데 아직 각각 무슨 이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카츠라기는 폼체인지시 발에 회전톱(?)이 생겨나며 호버링을 시작합니다(...)
히카게는 마치 광화한듯한 모션으로 변하며 공격의 리치가 늘어나고 이펙트가 화려하게 변합니다.
미라이는 우산, 개틀링건, 유탄발사기(?) 순으로 무기가 변합니다.
특수한 임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닌자석으로 캐릭터의 스탯을 변화시키거나 공격에 상태이상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페어배틀]
페어배틀은 A버튼으로 교대할 수 있습니다. 체력바는 서로 공유하지 않고 각각의 체력바를 따로 지니고 있으며, 하나가 리타이어해도 남은 하나가 쓰러지기 전엔 패배하지 않습니다.
또한 쓰러진 아군에게 다가가 A를 눌러 부활시키는게 가능합니다만 인법 게이지 한칸이 소모됩니다.
참신하긴 한데... 엄청나게 정신없네요. 2대2 페어배틀은 그 정신없음의 수준이 차원을 달리합니다. 적이 뭘 하는지 신경쓰는게 거의 불가능...
철권 태그등과 같이 교체하면 다른 캐릭터가 완전히 화면 밖으로 나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같은 맵에서 대충 인공지능으로 싸워줍니다.
당연히 인공지능이 맞아도 캐릭터의 체력은 닳습니다. 체력 관리를 하려면 적절한 타이밍에 교대해가며 맞지 않게 잘 컨트롤해야합니다.
합체비전인법은 R+A이며 비전게이지 3칸을 소모합니다. 특정 멤버조합에 따라선 특수한 연출이 존재합니다.
페어배틀 상태에선 굳이 R로 적에게 따라붙지 않아도 교대 버튼(A)를 누르면 교대와 동시에 자동으로 록온된 적에게 따라붙습니다.
공격을 당하는 순간에 A버튼으로 교대하면 공격판정을 무효화하고 반격을 넣는 카운터어택이 나갑니다. 아마 wifi에서 유용하게 쓰일 시스템.
[임무]
스토리 모드 :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감정묘사가 풍부해졌습니다.
전작처럼 미션 하나하나 클리어할 때마다 아지트로 돌아오는게 아니고, 한번 스토리 모드에 들어서면 스토리를 끊김없이 진행하며 수십번의 전투를 연이어서 하게 됩니다.
아지트로 돌아가고 싶다면 퀘스트를 리타이어해야합니다.
거대 요마는 각각의 공략 방법이 존재합니다. 무작정 들이대면서 공격하며 클리어하려면 매우 힘듭니다. 몬스터헌터 등의 헌팅액션에 익숙한 분이라면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위파괴(오로치의 꼬리 등...)가 되긴 됩니다. 근데 큰 의미는 없습니다.
훈련 모드 :
튜토리얼에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작법을 알려주는 훈련 2개와 자유 훈련장이 존재합니다.
자유 훈련장에선 자유롭게 적을 소환하거나 하는 식으로 조작 연습이 가능합니다.
요마의 둥지 모드 :
쏟아져나오는 적들을 쓰러뜨려야합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강한 적이 나옵니다.
보상으로 캐릭터들의 무기 외형을 추가시켜줍니다.
특수한 조건 임무 모드 :
일어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클리어할 수 있는 해괴한 임무들이 모여있습니다.
보상으로 위에서 언급한 닌자석을 줍니다.
[탈의실]
기본적으로 한조와 헤비죠 양 진영의 모든 평상복과 시노비 의상이 전부 존재하며, 다양한 색상이 존재합니다.
하나의 아이템을 선택하고 색상만 따로 바꿀수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각 색의 의상은 전부 별개의 목록으로 존재합니다. 때문에 똑같은 속옷이나 의상이 색깔별로 20개가 넘어가는 장대한 목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작에서도 미라이 안대는 못 벗기는 듯 합니다. 가슴아프기 그지없습니다.
촬영모드가 존재합니다.
표정이나 포즈 등을 바꿀수 있으며, x, y 좌표를 조절해서 캐릭터들의 위치나 앵글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포즈중에는 공공장소에서 보이기 곤란한 포즈도 존재합니다.
단순히 악세사리를 장착할 뿐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비타판 SV와 같이 좀 더 본격적으로 악세사리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합니다. 위치, 각도, 크기 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양쪽 가슴에 각각 모자를 씌우는게 가능합니다.
[기록 보관소]
전작에 비하면 압도적인 볼륨을 보여줍니다.
훈장과 CG, BGM과 정보지 약간을 제외하면 별 볼일 없었던 전작의 기록실에서 환골탈태하여 컷씬동영상과 몬스터도감(3D모델링 제공)과 캐릭터 음성모음집(기합이나 비명까지 전부 포함)까지 추가되어 굉장히 호화로워졌습니다.
소감
참 많은 것이 바뀌었네요.
전작이 콤보무쌍게임이었다면 이번엔 확실히 액션게임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프레임 드랍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래픽 퀄리티도 전작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뛰어납니다.
전작처럼 호쾌하게 썰어제끼는 맛은 없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밌다고 느낄 정도의 손맛은 있습니다. 전작의 난무액션을 기대하셨던 분들은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겠네요.
이펙트가 미려해져서 눈이 즐겁습니다. 스토리 모드도 각 캐릭터들의 감정표현이 풍부해져서 훨씬 재밌습니다. 생각 외로 패러디 대사가 자주 나오네요.
'남성 적'이 나옵니다. 다행히 옷은 찢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찢고 나오거든요...
굳이 큰 단점으로 꼽을만한 부분이라면 대쉬 키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방향키+R이라니...
게다가 전작을 플레이해보셨다면 알겠지만 적에게 따라붙는 키는 굉장히 자주 누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 키가 여기선 R입니다.
위치상 자주 누르기 불편합니다. 게다가 대쉬 키랑 미묘하게 겹쳐서 이동 중에 공중의 적에게 뛰어오르려다가 그냥 평범한 대쉬가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작의 경험때문에 자꾸 습관적으로 A를 누르게 되네요.
A 키가 쓰이는건 태그배틀에서의 교체와 2인합체비전인법 커맨드 뿐인데 R키와 A키의 역할을 바꿔주었더라면 더 좋을뻔 했습니다.
2대2 태그배틀이 엄청나게 정신없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무엇을 하는지 눈으로 쫓아가기도 벅찹니다. 적의 움직임까지 파악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난전이 벌어집니다.
난이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2대2 태그배틀에 순간 반격기 등의 재미있는 액션 요소를 많이 넣어주었음에도 그것들을 제대로 활용하긴 힘들다는게 아쉽습니다.
굳이 탈의실 의상들을 색별로 각각 구분해서 넣었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덕분에 목록이 100~200개를 훨씬 넘어가서 원하는 의상 찾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또 미라이와 야규의 안대를 벗길 수 있게 해주었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안대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엄청 제한됩니다.
전작과 700MB 가량의 차이로 이정도로 다른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패치를 통해서라도 키 변경 을 지원 해줬으면.. 한글판만 눈 빠지게 기다리는데 헠헠 캐릭터 수는 전작과 같아서 좀 아쉽긴 한것 같습니다 해보진 않았는데 소감물들을 들으면.. 전작들처럼 클리어하면 히든캐 라던가 카구라 플레이 가능할까요 ㅎ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