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도라에몽 목장이야기가 노가다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후기가 하나도 안 올라오네요;;;
전작하다가 지쳐서 신작살까말까하다가 충동구매해서 하고 후기 남깁니다.
전작은 1차 엔딩보고, 호감작하다가 그냥 접었습니다.(2년차인가 3년차 쯤 접음)
신작은 현재 봄 20일 정도까지 했습니다.
한줄요약 : 전작이랑 비교하기엔 이번 작이 훨씬 낫다.(하나만 해본다면 무조건 대자연의 왕국을 하세요...)
일단 초반 1시간은 되게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이유는 전작이랑 바뀐 게 없어보여서...
작물, 요리, npc, 맵까지 뭔가 이전작에서 뜯어온 리소스 같은 티가 나고...
시작에 강제로 정착하게 된 스토리도 좀 마음에 안 들었는데... 하면 할수록 전작에서 안 좋았던 부분이 다 개선되어서;;; 훨씬 낫습니다.
솔직히 전작할 때는 공략집 보고 했어야 했습니다. 너무 불친절하고 선물도 줘야되는데 외우지도 못하겠고... 가게 시간도...
근데 이번에는 안 찾아보고 그냥 대충해도 되게 밸런스가 되어 있고, 낚시를 하든 작물을 키우든 뭘 해도 돈이 적절하게 모입니다.
오히려 광산?이 그닥 돈이 안되서 전작보다 다른 곳에 시간을 씁니다.
전작은 남에게 추천 못할 게임이었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이번 작은 추천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좋아진 점(개선된 점)
(1) 노가다성 줄어듦
- 작물, 물고기 가격 전반적으로 상승(아무거나 잡아도 100원 정도는 되고, 랍스터?는 천원도 합니다)
- 업그레이드 재료 전작에 비하면 대폭 감소(최초 업글 석재 동광석 5개씩 필요 합니다)
- 호감작 따로 안해도 괜찮음(하루에 한 번 대화만 걸어도 하트 쑥쑥 올라감...)
이전에 악몽이었던 광부이야기와 호감작 노가다는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이브 로드 노가다도 안해도 되고, 선물주기 노가다도 안해도 됩니다...
한집(?)에서 사는 npc들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말 거는데, 그걸로 지금 벌써 호감도 4개입니다... 편해졌어요.
그 외에 가끔 들려서 말거는 NPC들도 벌써 3개씩은 다 채웠습니다.
(2) 편해진 표기성
- 맵에서 가게 시간 다 뜸
- 호감도 퀘스트 조건이 퀘스트 형식으로 다 날아옴.(누구랑 누구 호감도 채우면 발생하는지 미리 알려줌)
(3) 시작 시 피(에너지?)넉넉하게 주는 듯한
- 100으로 시작합니다.
- 작물 한 40개 정도 물주고 광산을 가든 나무를 캐든 시간 좀 남아요.
(4) 비밀도구 초반부에 적절하게 지급
- 전작에서 솔직히 할 거 다하고 노가다 다하고 줘서 쓸모가 없었는데... 인간기관차?인가 이속 빨라지는 거 봄 중반에 받았습니다.
(5) 진구 친구들이 도와주기 기능 봄에 열림
- 혼자 노가다 안하고 데리고 가면 효율은 반정도지만 낚시, 채광, 물주기 등 도와줍니다.
- 이 역시 전작에서 할 거 다하고 열렸던(코코로부르인가? 거기다가 대가도 받았던 애들... ㄷㄷ) 거에 비하면 천사;
(6) 의뢰 시스템이 직관적이고 보상 올라감
- 전작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말 걸어야 주던 랜덤성 대신에 게시판에서 줍니다.
- 골라서 받을 수 있고, 최대 3개인가 4개까지 가능.
- 보상도 상자에 파는 것보다 좀 더 주고 호감도도 올려줘서 좋음.
(7) 몇몇 실수를 유발하던 단축키 변경됨
- 선물주려다가 진구가 처먹는(...)걸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선물 주기랑 먹기키가 다른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단점은 아이템 꺼내서 들고, 주던 넣던 해야되서 동작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는 건데... 진구가 먹는 것보단 나은 듯요.
(8) 가방 늘어남
- 가방이랑 보관상자가 넉넉해졌습니다.진자 게임하다가 맨날 인벤 부족하다고 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 이번에는 도구 다 들고 다녀도 되고, 네... 현재 다 확장(가방 2번 삼)하고서는 가방 터져서 뛰어온 일 없네요.
- 일단 가방은 도구(씨앗)/ 재료(소모품) 이렇게 나눠져서... 전작이랑 비교했을 때 총 2줄이 추가됩니다.(가방 다 샀을 때 기준)
- 전작에서는 3줄이었으니, 3+2니까 많이 늘어났어요. 1.6배 정도...
- 보관상자도 옆으로 넘기는 게 아니라 한칸에 쭉 길게로 바뀌어서 보기 편해요. 그리고 용량도 전보다 늘어난 듯 합니다. 그냥 무작정 한종류씩 다 모아두는데 아직 반도 못채움.
달라진 점
(1) 낮잠 자기가 17시 이후로는 안됩니다.
- 노가다 하지 말고 자라는 듯
(2) 자연 채집 재료 확률 패치를 했는지 봄에 주구장창 민들레랑 뱀밥 밖에 안 주워 집니다;;;
이전에는 트뤼플?만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에 확률이 들어간 건지...
표고버섯이랑 고비?도 한번은 봤는데 그 뒤로 아무리 뒤져도 못찾겠네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
(1) 맵이 너무 헷갈려요
길을 아직도 못외우고 못찾겠음....
새로 들어간 카메라 강제 고정시키는 맵은 ... 계륵같네요... 특히 밀밭 너무 별로... ㅋㅋㅋ
막상 적으려니 기억이 안나네요 =_=;;
암튼 전작이랑 비슷한 리소스라 실망했지만, 밸런스는 전작의 단점을 다 고쳐서...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좀 더 목장이야기 같아진 느낌.
적당히 노가다하면서 적당히 힐링하면서 게임 가능합니다.
적당히 낚시하고 작물 키워서 지금 가방 다 열었고, 집도 한 번 증축해서 주방도 생겼습니다.
따로 세이브 로드 로가다 1번도 안하고, 낮잠도 하루에 한 번 잘까말까 하는데도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현재 가을 8일차인데 확실히 전작에서의 불편한 점들이 많이 개선돼서 노가다라는 생각도 많이 줄고 여유롭게 플레이 가능한 것 같아요 호감도가 잘 올라서 지루할 틈 없이 서브 스토리나 메인 스토리가 진행돼서 보는 맛도 있고 덕분에 여름 중반에 멘스 후반까지 도달했어요 (+스토리의 개연성이 늘어서 만족합니다) 또 전작에 비해 도라에몽 비밀도구 종류도 다양해지고 신작은 초반부터 틈틈이 비밀도구가 해금돼서 정말 도라에몽 게임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온라인 통신으로 다른 유저와 선물도 줄 수도 있고 목장도 보여줄 수 있어서 목장 꾸미는 맛도 있더라구요 맵도 많이 추가돼서 하늘이랑 바다가는 것도 좋고 코코로부르인가 비슷한 얘들이 나오는데 전작에 너무 뜬금없던 거에 비하면 이번엔 세계관과 잘 이어서 개연성 살린 것이 좋았어요 돈도 전작과 비하면 벌기 쉬워서 구지 돈노가다 할 필요가 없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눈살 찌푸라질 정도에 단점이 그닥 없어서 목장이야기 구매 생각 중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지금 여름 마지막 날인데요. 1년차. 도대체 밀가루는 어디서 어떻게 구하나요? 생강이랑? 진행이 안되네요. 피가 너무 적어서.ㅠ.ㅠ.
코로보쿠르 다른 작이랑 비교해서 12시에 일괄 물주는거 너무 좋은거같아요!
후기가 없어서 고민 중이었는데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리뷰감사합니다. 랍스터는 어디서 잡나요???
떡밥파는 집 바로 아래 있는 낚시터에서 떡밥 한번 씩 뿌리고 하다보면 종종 나오는거 같아요..
저는 낚시가게 앞에서 잡았어요. 동낚시대?로 잡았는데 잘 나오진 않는 것 같아요. 일본위키에는 맑은 날이라는데 저는 구름낀 날 잡았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게임성은 둘째치고 게임 그래픽 스타일이 너무 취향저격이라 안그래도 살까말까 고민중이었습니다. 플레이타임은 대충 어느정도 예상되시나요? (메인 이벤트 클리어기준 / 파고들기 X)
대략 60시간 정도 예상되네요 제가 지금 플탐 41시간인데 멘스 진행도가 2/3정도 인걸 생각하면 60시간 혹은 70시간 정도로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0~60이지 않을까 싶어요. 겜시간 하루에 얼마나 빡빡하게 하고 자느냐에따라 차이가 있을 듯합니다ㅎㅎ
저 혹시 밀가루는 어떻게 만드는가요? 밀은 많이 재배 해놨는데 도대체 요리를 못하겠네요. 참. 생강도 어디서 구하는지 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ㅠ.ㅠ.
혹시 코로보쿠로가 일대신 해준날 만큼 쉬던데 이거 어떻게 안되나요? 그리고 혹시 1년차 후부터는 친밀도작업 말고 할게있나요?
아 이번편에도 나오나요.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거기까지 못깨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