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드니 빌뇌브가 김보영 작가의 소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를 영화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며 현재 빌뇌브가 준비 중인 여러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색을 맡은 에릭 로스의 과거 인터뷰에서 관련 내용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에릭 로스:
“드니 빌뇌브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는데...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우주와 시간에 관한 이야기이고 매우 외로운 내용입니다. 분명 영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과거 또 다른 인터뷰에서
“저는 지금 미래를 배경으로 한 러브 스토리를 작업 중인데, 영원에 대한 제 감정과 제 나름대로의 것들을 그 캐릭터들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야기이고, 등장인물들이 그 단편 소설에서는 그렇게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설정은 미래를 배경으로 두 사람이 결혼을 원하고 지구에서 만나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남자는 X행성에서 오고 여자는 다른 행성에서 오다가 점점 지체되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그가 지연되고 그녀도 지연되는데 우주에서 지연되면 갑자기 8개월이 훌쩍 지나가게 됩니다. 그녀는 지구에 가려고 노력하는 동안 나이가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라는 제목이 붙었고 꽤 심오합니다 [...] 매우 아름답고, 특이한 방식으로 그들을 결합시키는 방법을 찾았지만 결코 함께하지 않기 때문에 유령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어쨌든 정말 재미있어요.“
SF 는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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