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8년, 고1 이었던 제가 아버지한테 속아서
일본에 땡전한푼없이 끌려가서
막노동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한테 막노동 시켰던 분께서
라멘을 하나 사주셨는데
그때 뭐가 뭔지도 모르고 골랐던거긴 한데
투명한 기름이 둥둥 떠있는 투명한 국물 색깔 라멘이 나온 겁니다
처음에는 물에다가 투명한 식용유 부은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그냥 맛있는 라멘이었습니다
근대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 라멘이 대체 뭔지 모르겠는겁니다
도쿄에 있는 뭔가 정사각형 건물에서 먹었고 라멘이랑 중화요리 팔았던것 같은데
아시는 분 있을까요?
요즘에는 이게 라멘이 아니라 울면 종류 아니었나 하는 회의가 듭니다
시오라멘같은거 아니었을까요?
그걸 잘 모르겠는게 국내에서 먹어본 시오라멘하고는 완전 달랐고 완전 기름덩어리 같은 맛이 있었습니다 근대 그걸 뭐라해야하지? 느끼하진 않은 뜨거운 기름 삼키는 것 같은 희안한 식감이 있었습니다 냉면 그릇처럼 스뎅그릇에 나왔는데 완전 물색으로 투명했구요
일본 중국집에서 파는 라면 비슷한, 중화 소바 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