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경험 속에서 축적된 어른으로서의 무게와 심지가 그 태도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 게 아쉽다...
학생들의 순간순간의 선택에 마치 줏대가 없이 스스로에게 자문하면서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떤 학생들과도 밝고 허물없이 소통할 수 있는 유쾌함,
한편으로는 학생들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책임, 철학의 진중함이 섞여있었으면 했는데,
지금까지로서는 정말로 이 자가 얼굴 빼고 키보토스 만인의 학생들을 인도할 만한 그릇이 되는가 의구심이 든다.
일단 깔끔하고 결단력 있는 어투를 안 쓰고 우유부단하고 말 흐리는 어투로 신뢰도를 팍팍 떨어트리고 있단 점에서 캐릭터 해석이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검은 양복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도대체 어떻게 무게를 잡을 것인지 잘 가늠이 되지 않는다...
선생이 학생들보다 힘도 약하고 자주 푸대접당해서 하찮아 보이지만 알고보면 학생들이 존경해 마땅한 '앞서가는 사람' 이라는 느낌이 좋았는데 애니에선 그걸 기대할 수 없을거같음
학생의 선택을 존중하는 쪽으로 그려졌어야 했는데
학생의 선택을 존중하는 쪽으로 그려졌어야 했는데
선생이 학생들보다 힘도 약하고 자주 푸대접당해서 하찮아 보이지만 알고보면 학생들이 존경해 마땅한 '앞서가는 사람' 이라는 느낌이 좋았는데 애니에선 그걸 기대할 수 없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