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인터넷은 되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극단적으로 이원화시켜버린듯.

[라스트리스]

팩트면 다 말해도 되는 줄 아는 무례한 놈이 득세하자 동시에 거짓이어도 사람들의 감성에 호도하면 진짜가 되는 줄 아는 감성팔이가 함께 득세했고

상대방 무례하게 디스해놓고 긁? 긁? 거리는 놈들이 득세하자 동시에 조금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불편하네요 무례하네요 하는 놈들이 함께 득세했고

자유를 빙자한 책임도 못 질 방임을 부르짖는 놈들이 득세하자 동시에 집단의 평안을 위해 이것도 규제하고 저것도 제한하자고 하는 놈들이 함께 득세함

점점 중립지대가 사라지고 모 아니면 도만 남게 됨.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고작 좋아요 싫어요 두 가지로만 표현되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없잖아 있는듯.

[쉬버링]

좋아요싫어요 남발이라
진짜 조금만거슬려도 싫어요가박히는

[쉬버링]

난발

[라스트리스]

부정적인 반응에도 적극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언짢지만 타협의 여지는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러한 총체적인 의견이 딱 좋아요 or 싫어요로 갈라지니 결국 사람들 눈에 보이는 건 극과 극 뿐이게 됨.

[kizz]

남발 첨에 맞게 썼어 ㅎㅎ

[쉬버링]

그러게.. 책을안읽다보니 어휘력이퇴화되나보다

[히힛발싸]

큭... 리오 짤이 계속 같은게 올라온데 무심코 저장을 누르니
시스템 : 아 님;;
한다

[조제]

추천/비추

[크림힐데쨩]

가슴도 마찬가지인듯. ㅎㅎ

[라스트리스]

이거마따. 요즘 보면 머리보다 큰 맘마디스펜서 아니면 빨래판 둘 중 하나밖에 없다 이거야.

[히드라 쉐이크]

좋아

[보추의칼날]

비위에 거슬리는 글이라고 하등 상관없는 내용으로 내려치기 하는 놈을 어제 봤지.

[토시아키]

양극단이 목소리가 크대

[Rafel]

생각하기도 슬슬 포기했는지 자기의견보다 누군가의 의견을 가져오지

[Rafel]

.. 사상의 ntr인가!

[루리웹-6766109822]

시간 많은 놈이 이기는 공간이라

[듀랑고]

근데 또 다들 글만 그렇게 쓰지 막상 본인 인생은 그렇게 극단적으로 살고 있지도 않음...
마치 저는 안갈았습니다 바보도 아니고 처럼
가끔 발진버튼 눌린 '진짜'들이 칼부림 사건같은것도 터트리고 하긴 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말만 그럴싸하게 극단적으로 하지 본인 삶의 방식은 전혀 아님..

[라스트리스]

페르소나라는 게 있더라. 요컨대 현실속에서의 내 모습도 진짜 내 모습이고, 인터넷에서 보여지는 막나가는 내 모습도 진짜 내 모습이라는 점이지. 그런데 온라인에서의 극단화된 마인드가 현실의 내 페르소나 또한 좀먹어갈 수도 있다는 게 문제.

[듀랑고]

그렇지 알게모르게 인터넷용 페르소나에 현실인격이 조금씩 침식되다가 정도가 심해지면 급발진하거나 생각 혹은 사상이 위험해지는건데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짓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음

[St-39]

사건사고만 터졌다하면 죽일놈이니 살릴놈이니 떠들지만 정작 눈앞에 데려다놓으면 입도 못 열고 도망칠 애들이 99퍼임.

[한바레]

보다보면 찻잔속의 태풍을 다르게 보게 된다.
찻잔이 침식되고 부식되는 느낌?
그러다가 찻잔속 내용물은 그렇게 바깥으로 나오겠지.

[듀랑고]

요즘 사적제제 이야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주 나오는일이 많은데 국가적으로 체계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서 그런 마음이 드는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실제로 하면 인생이 ↗됩니다...
밤에 본 베글중에 자살한 학폭 피해자 부모님이 이갈고 복수를 다짐하는 안타까운글을 봤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사실 그정도 안건 아니면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은 아님

[라스트리스]

나도 사적제재 관해선 꽤 극단적인 의견 많이 냈었는데, 그 뒷편으론 결국 사회에 대한 불신이 마인드의 전반에 깔려있다는 뜻이 되겠지. 우린 이제 뭐가 옳고 그른지를 알면서도 관성적으로 절벽으로 나아가는 지경이 됨.

[듀랑고]

난 무슨 집단광기처럼 본인은 전혀 그럴생각이 없으면서 그저 파멸적인 무언가가 보고 싶어서 그런 안타까운 상황에 몰린 사람들을 부추기는거같아서 좀 무서움 남이사 사적제제 시도해서 인생이 주옥되거나 말거나 그저 시원한 사이다썰이 보고 싶은게 아닐까 하는 무서움 어차피 내인생 아니니까 막말하고 막조언하는거지 판같은데서 사소한 건수만 올라와도 무조건 이혼하라고 하는것처럼

[한바레]

옳고 그름의 판단은 머리의 영역이지만 반응은 몸이 하지.
근데 역설적으로 시스템도 못믿으면서 개개인은 믿냐는 그런 비판 수도 없이 나왔거든?
근데 결국에는 본능적인 반응으로 그 비판들을 뭉개버렸지.
그냥 ㅈ같은거 치워버리고 싶다는 그런 수준의 반응으로.

[라스트리스]

결국 그거지... ㅋㅋㅋ 어떤 이슈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님. 내제된 분노를 표출할 방출구가 필요했던거였어.

[듀랑고]

이게 맞긴 한거같아 요즘 전체적으로 살기 퍽퍽해진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사실 나도 평상시엔 로그인도 안하고 눈팅만 하는데 오늘 좀 힘든일이 많이 있었어서 그냥 약간의 감정배설을 좀 하고 싶은 기분이라 댓글쓰고다님..

[일론 머스크]

익명성에 기대서 자신을 숨기고 말할 수 있는 공간이고

거짓 정보도 많이 흐르는 인터넷에서

중립을 기대하는게 애초에 힘든 일임

[뭐냐이갓애니는]

소수의 어그로가 혐오를 뿌리고 거기에 낚이는 패턴이 너무 많음.

[대충그럴싸한바코드닉]

당장 좋싫 사이에 아리까리해요를 추가해라!!

[라스트리스]

우리는 좋아요 싫어요 말고도 꼴려요도 필요하다!

[전귀엽기라도하죠]

[루리웹-1295347530]

넷질에 과몰입 하지말고 눈팅만 하다 가는게 최고임

[복슬복슬성애자]

저는 큰젖이좋아요 가슴 부위 슬라이드 매번 오른쪽으로 쭉 땡기는거처럼 극단적이죠

[에뮤군]

철혈의 오펀스 막화 보고 난 괜찮았다 라고 하니 비추 테러랑 그게 괜찮아 보이냐는 댓글 세례에 광기를 느낀적이 있었지

[한바레]

선이 정해지지 않은 데다가
그 선조차도 전부 생각하는게 제각각으로 받아들여지고,
그리고 현실의 이슈 몇번 터지면 선은 얼마든지 무시되기 일쑤지.
'현실' 이라는 단어가 자율적으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어온 관용이나 규칙을 파괴해도 되는 만능단어가 되는 느낌이야.

[FinKLain]

중립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미쳐있는 것들과 엮이면 피곤하다는걸 알아서 조용히 구경만 하고 있음.

[블랑킷]

그냥 아예 인터넷 의견에 매몰되지 말고, 인터넷에서 의견표명이나 설전은 하지 않는게 현명함ㅋㅋ

[다이바 나나]

인터넷을 요약하는 버튼

[휘핑크림라면]

어차피 인터넷 밖으로 나가면 그런 의견 씨부리는 놈들 한 줌이라는 걸 알게 되긴 하는데,
문제는 언론입네 뭐네 하는 사기꾼 놈들이 장사질 때문에 증폭되어서 힘이 생기니까.

[포치타]

고삐 풀린 집단이 다 그렇게 흘러가지 뭐

[죄수번호따위]

나는 인스타나 뉴스 그런곳에서 비상식적인댓글로
비꼬고 그런 사람이진짜 우리와 함께 이나라에 살고있는 사람인가 싶긴하더라 그래서 걍 그런댓글보면 저건 그냥 다른무언가다 하고 생각함

[악의어린된장찌개]

좋아요와 싫어요 사이에서 고르기 싫으면 가만히 있는 것이 방법인데
가만히 있으면 눈에 안 띄니 중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중도가 없다고 생각 안함

[라스트리스]

그 눈에 보이고 안 보이고가 상당히 강력한 효과를 내니 문제임. 중립지대에서 관망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결국 인터넷에서 보여지는 건 극단화된 양 진영의 대립 뿐이니.

[풀립소리]

중립은 어디나 받아들이기힘들다보니 글을 점점안써서그런듯. 정치쪽이특히심한데 내가 정치적으로 중립에가까운데 좌파성향사이트가면 2찍이라 욕먹고 우파성향인곳에서는 ■■문이라고 욕먹다보니 결국 눈팅만하게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