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류의 층이었나 롤랑꺼빼고 다 열었음
스토리는 이제 불청객 맞이할 차례인데 최종장같아서 미리 층 개방들 다해둠
뭔가 지정사서들, 롤랑, 앤젤라 대화 보고 있으면 되게 뭉클해지는 느낌이네
앤젤라랑 롤랑의 심경이 점점 변화해가는게 보이기도 하지만
사서들 각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전부 맘에 들고 또 와닿는 내용들임
저마다 말하는 내용은 다르지만 요컨대 핵심 주제는 사회가, 인생이 아무리 삭막하고 꿈같은 걸 바라기 힘들어도, 그래서 내심 현실과 타협하고 희망을 바라기 힘들지라도, 맘 속에선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꿈꾸는 걸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거니까
도시라는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로 생각해도 와닿는 말들임
사서들 말을 보다 보면 생각나는 어록이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써 낙관하라'
서브컬처에서는 인간찬가라고 표현하는 이런 주제의식 매우 선호하는 편이라 정말 맘에 듬
근데 이제 슬슬 끝이 다가온다 생각하니 아쉽다 잔향악단이 최종장인 느낌인데
림버스도 하고 있긴 하지만 림버스에 도서관은 안나오니까 말이지 세세한 내용을 모를 뿐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미 다 스포봤음
근데 최근 발푸밤 스토리 보면 도서관과 엮이는 걸 암시하는 내용이라 어쩌면 수감자들이랑 사서가 만날수도 있으려나?
그래도 그러려면 적어도 모든 수감자들 스토리가 한바퀴는 돌아야 할테니 몇년은 걸리겠구만
불청객 스토리가 얼마나 되냐에 따라 늦어도 며칠내론 라오루 끝나겠다.
빨리 끝내고 딴거 하고 싶으면서도 사서들한테 정이 많이 들어서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