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사람이 입사한 경위가 어떻게 되냐면
당시 일본은 버블 경제, 그리고 닌텐도는 77년도에
미츠바시랑 협력해서 이거 만들고 있었다.
퐁게임기, 일본 tv에서만 작동된다고 avgn이 말했지만 이건 지역 코드 자체의 문제
애초에 이 게임기는 내수용으로 판매한 거지 미국에 팔 생각을 닌텐도에서 한 적이 없다.
이미 퐁 게임기가 AVGN이 말한대로 졸라 넘치는 데 굳이 팔 필요가 있냐고.
참고로 일본판 퐁 게임기는 몇 개 안된다.
이미 입사전부터 어느 정도 게임 노하우는 쌓여있는 상황이였는데.
이때도 닌텐도의 본업은 아직까지도 장난감이였다.
그리고 사격 게임장이라던가 여러 게임장을 지어서
이꼴내고 있었다...
근데 닌텐도 입장에서는 어쩔 수도 없었던게.
애초에 이 시점에서 석유파동 일어날 줄 누가 아는데 엌ㅋㅋㅋㅋㅋㅋ
그런 와중에 시게루가 들어오게 됐는데
이때 닌텐도는 사업을 반쯤 정리하고 있었다.
그럼 도대체 반쯤 망하는 회사에 왜 들어오고 있냐라고 묻는 게 정확할텐데.
정확히는 들어온 이유가
초대 닌텐도 사장이자 미야모토의 아버지의 친구가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온거다.
단순히 그런 이유였고 미야모토 시게루도 사실상 여기서 '일단 경력 쌓으려고' 온 거긴 하다.
낙하산이 아니라 걍 망해가는 기업에 앉아서 그냥 경력 쌓으려고 발견 하다가...
처음 불려간 곳이 닌텐도 아메리카 지부였다.
이때 닌텐도는 미국에도 장난감을 내고 있었거든.
하지만 미국 닌텐도 지사는 장난감만 만드는 게 아니였다.
저기가 석유파동으로 망해가고 있었다면 이쪽은 아케이드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
하지만 미야모토가 하는 일은 게임의 디자인이였는데.
물론 이때의 초안은 나도 없으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게임 디자인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준 건 미야모토였다.
왜 미야모토가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단계 + PD 자리급까지 갔냐면
게임 아이디어 회사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
갑자기 포텐션 폭발한 미야모토는 디자이너에서 아이디어를 주면서 게임 아이디어 대회에서 우승
디자이너 자리에서 총괄 자리로
그리고...
이게 대박을 제대로 친 덕분에 아타리부터 시작해서 (왜 아타리부터냐면 아직 패밀리 컴퓨터가 제작되진 않았었거든. 동키콩은 1981년, 패컴은 1983년.) 각종 게임기에 이식되는 데 성공할 정도.
그리고 이분은 우리가 아는 전설로 남았다....
P.S
동키콩을 해킹할 때 특정 문구 부분이 꽤나 어렵게 되어 있는데.
동키콩의 이스터 에그 보는 것보다는 쉽게 되어 있어서 찾아보면
축하해! 이거 찾아냈구나? 그럼 우리가 널 가르칠 수 있음 여기 사명하고 전화번호 적어놓을테니까 증거들고 달려와. 가 적혀있다.
뭘 넣어놓은 거야 이 사람은...
망할 뻔한 회사에 앉아 있다가 미국지사로 불려간게 1년째인데 이걸 낙하산이라고 부르기는...
다들 공수부대라고 부르는데요 ?
망할 뻔한 회사에 앉아 있다가 미국지사로 불려간게 1년째인데 이걸 낙하산이라고 부르기는...
아니. 낙하산은 맞잖아.
애초에 닫으려는 회사에 들어오게 된 걸 낙하산이라고 불러야 할까...
게임디자이너라는 개념이 존재조차 안하던 시절에 업계 표본을 만들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존재가 하지 않던 건 아니지만 개발자들이 디자이너, 음악가를 하고 있던 미친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