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군 11비에서 군생활 했었을때 선임들이 직접 겪은 괴담이랑 해병대 출신 지인에게 들은게 있는데
공군에서는 새벽 1시쯤 2정문에서 근무 뛰던 선임이 가지고 있던 소형 무전기가 전원이 꺼진 상태로
갑자기 여성이 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거나
또다른 하나는 관사 주변에 초병 근무 도중 CCTV에서 분명 주변에 사람이 없는 곳인데
창백한 손이 튀어나오는걸 보고 밖에 나가봤지만 아무도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해병대 지인은 귀신보는 간부얘기가 있었는데 야간 당직부관때
여단건물과 붙어있는 복지동 순찰도중, 이발소에 불이켜져있길래 들어가보니
어떤 병사가 뒷모습을 보인채 앉아있었다고함
그때는 이상하다고 생각은 못하고
'너 왜 여기있어, 볼일다보면 불끄고 빨리가라' 라고 다시 이발소 문을 닫는데,
그때 문득 '이새벽시간에 대원이 왜 여기 앉아있는거지? 입초애들은 왜 안잡은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문을 열 용기가 나지않았고
그래서 바로 여단입구 입초애들한테 가서 혹시 체육복입은 대원 나오는거 봤냐?
등등 중대에서는 조금 유명한 그런 장소였다고하더라
나도 공군출신이라 진주 훈련단 3대대 얘기 많이 듣곤 했지 근데 내가 상말병초때 들어온 막내 얘기 듣자하니 3대대 낡은건물 날리고 호텔대대됐다카데 거기 살던 귀신도 벽돌무더기 밑에서 눈을 감았겠지
나도 3대대 출신이였는데 신건물 앞에 구건물이 있었음 밤에 보니까 불길하기 짝이없더라
아 그때 남아있었음? 어쩌면 3대대 옆 4대대였을지도 모르지 둘이 붙어있는데 비슷하게 생겼더랬음 거기 하도 열악해서 그 구3대대 쓰던 동기 증언에는 "복도가 하도 좁아서 누가 급수대에서 물먹고 있으면 뒤로 지나갈 공간이 부족했다" 뭐 그런 수준이었음 거기 3층에 뜬금없는 불빛이 켜진 걸 봤다면 거기 떠돌던 불쌍한 친구 흔적을 본 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