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호시노의 독백씬은 분명 괜찮은 오리지널 요소이고 블루아카의 핵심 주제인 '선택과 책임'에 대해
주절주절 말하는 부분은 얼핏 보면 괜찮아 보일 지도 모른다.
.... 차후 전개되는 일섭 대책위 3장 스토리를 내가 못 봤다면 말이지.
자신의 선택에 대해 깊게 후회하면서 대책위원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은 호시노.
사실 이 부분의 상당부분은 호시노의 대사라기 보다는 총학생회장의 대사에 가까웠지.
... 감독 나름의 프롤로그에서 이어지는 수미상관이야...???
아니 솔직히 모를 일임. 나름 원작자의 감수를 받았을 지도 모르지. 그건 모를 일임.
그래도 워낙 조져 놓으니 씨1발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다.
특히나 대책위 3장 part3 이후에서 호시노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줄 알기 때문에 적어도 감독이 연출한 부분만 뚝 떼서
이후의 일섭 스토리에 대비해 비교해보면 애를 아주 싸이코패스로 만들어놨다고 밖에는 생각을 못하겠다.
호시노의 독백 부분은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어? 그냥 빼는 편이 나았을 정도로 심히 마음에 안 들었다.
애니메이션에서 전달을 다 못할거면 원작 존중을 제대로 해주던가 이게 뭐냐.
그동안 6~11화까지는 그나마 나름 좋게 쌓아올린걸 이렇게 다 조져버릴 수가 있나.
끔찍한 브금은 그냥 애교일 정도로 그냥 싹 다 망쳐놨다.
마지막화는 그냥 원작에 기생할 뿐임 구데기였음. 안 그런 화도 있었는데 왜 마지막화를 이따구로 죠져버리니.
독백부분 존나 쓸데없이 존나 길음. 왜 납치한건지도 모르겠고. 원래 이런 구출극은 대단원의 뽕이라는 게 와야 정상인데 진짜 한톨도 안옴 ㅋㅋㅋㅋ
독백부분 존나 쓸데없이 존나 길음. 왜 납치한건지도 모르겠고. 원래 이런 구출극은 대단원의 뽕이라는 게 와야 정상인데 진짜 한톨도 안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