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체절명도시
2003년인가 2004년에 ps2 아이토이 패키지를 사고 즐기다 진삼국무쌍3, 령제로,슬라이쿠퍼 그리고 이 게임을 순서대로 해봤는데 이전까지 접해봤던 게임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쇼킹했습니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그런지 처음 바다위의 무너진 다리를 건너는 씬이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하네요.
2.그레고리호러쇼
2005년쯤에 즐긴 게임으로 엿보기라는 독특한 행동을 통해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우리의 꼬마 주인공. 호러쇼 당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수시로 맵 상황을 체크해가며 산장모텔을 돌아다닌 기억이 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로스트돌"이라는 숙박객이 너무 무서웠어요. 마지막 엔딩을 보고 현실속의 내 자신을 뒤돌아보며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엔딩이 참 교훈적입니다.
3.겟어웨이
발매된 시기에 비해 조금 늦게 해봤습니다. 그 당시 루리웹 평가로는 중간중간 자유도가 떨어지며 gta3와 비교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는데 막상 해보니 몰입도가 높고 경찰과 갱 양측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참신했던 게임입니다.
4.오오카미
사일런트힐2,3로 인해 피폐해진 정신세계를 깔끔하게 정화시켜 준 게임입니다.
붓터치라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상당한 플레잉타임,탄탄한 스토리 구성, 자연의 아름다운 색채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입니다. 오오카미를 해보기 전까지는 그레고리호러쇼가 제일 괜찮았지만 이 게임을 해보니 ps2 게임 중 최고의 게임으로 분류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글화가 되지 않아 집중력이 약간 떨어질 지 모르나 영문으로 나오는 문장도 이해하기 쉬운 수준이므로 문제는 없을 듯 하네요.제가 평가하는 ps2의 최고 게임입니다.
5.인디고프로페시
이 게임도 시스템 면에선 참 특이합니다. 대화의 선택에 따라 정신지수(?)가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공포감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슬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며 클락타워,사일런트힐과 같은 원초적 공포가 아닌 은근한 두려움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막판에 좀 황당한 스토리로 변모하는 게 단점입니다.
6.파이어파이터,사쿠라자카소방대
위에 열거한 게임과 달리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일본판 소방게임입니다. 제한된 시간내에 불을 끄지 않으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나름 괜찮았습니다.
참신하고 독특한 게임을 ps3에서도 많이 즐겼으면 좋겠네요. 미러스엣지 데모판 받아서 해봤는데 요 게임도 좀 특이하네요.
굿
절체절명, 그레고리 호러쇼 동감...
오오가미 진짜 대작
훈련소 입소일 다가올때 오오가미 진짜 재밋게 하다가 입소했는데...재밋게 했지만..정작 그게임을 떠올리면 '군대'와 동시에 떠올라서 개인적으로 기억속에 좋지 않은 게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