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임을 넘모 좋아하지만 시간이 없어서(어떻게 된 게 재택근무가 더 바뻐!)
아쉽게도 자주 하진 못하고 있는 자스민이라고 합니다.
박스 겉면에는 하늘하늘한 종이로 한번도 포장이 되어있더군요.
한지 같은 재질이라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좋긴 하던데...(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아직까지 잘모르겠습니다.)
PC사용자의 경우 마이크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 장착해야하는
4극 스테레오 케이블도 같이 왔네요.
배틀버즈(BATTLE BUDS)이어셋은 세계 최고의 게이밍 오디오 브랜드인
터틀비치(TURTLE BEACH)에서
만든 제품답게 멀티플랫폼 이어셋으로 나온 제품입니다.
새로 나온 엑스박스 시리즈 X나 기존 엑박원은 물론
플스5, 그리고 기존 플스4와 닌텐도 스위치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이어셋입니다.
물론 저같은 PC유저들도 쓸 수 있구요.
(참고로 이어셋은 헤드셋처럼 이어폰에 마이크가 달려있는 제품이에요) 1년 보증 스티커가 박스 하단에 부착되어 있으니 박스는 버리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연그레이 컬러의 박스에 흰색과 하늘색의 이어폰 그림이 잘어울리는군요.
아...???
흰색이라구 ???
그러고 보니 이어폰이 ... 흰색이네요.
제 PC나 데스크 컨셉이 올블랙을 추구하고 있어서 다른 IT 기기들도 검정색이 많은데...
망했습니다. ㅋ
저는 왜 당연히 검정색이 올거라고 생각하고...
블랙으로 달라는 말을 안했던 것일까요?
(배틀버즈 이어셋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박스안에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이어폰,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크, 설명서, 여분의 이어팁과 파우치입니다.
화이트와 하늘색(실제로 보면 티파니컬러에 가까운 색깔입니다)의 조화가 귀여운 이어폰입니다.
귀엽네요...
기본적으로 장착된 것까지 포함하면 3가지 크기의 이어팁과 안전장치가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기본으로 장착된 중간 사이즈로 착용해봤는데 잘맞아서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재질이 너무 부드러워서 사실 착용감이 안좋거나 파손되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귀에 착달라붙는 느낌도 좋고 흔들리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좌우를 구분하는 L,R 표시가 작게 새겨져 있었구요.
왼쪽 이어폰에는 마이크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었습니다.
요 녀석(마이크)을 구멍에 꽂으면 됩니다. 깔끔하고 예쁘네요.
왠지 마리화나가 연상되는(너만 그래...) 터틀비치의 로고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보면 볼수록 컬러조합이나 디자인이 예쁜 것 같습니다.
음량조절도 슬라이드 방식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음소거버튼이,
뒷면에는 통화버튼이 있어서 이어셋으로써 필요한 버튼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파우치는...뭐 그냥 파우치입니다. 이어폰 보관 기능외에 특별한 기능은 없습니다.
이어폰이 블랙이면 더 잘어울렸을 것 같기도 하고요...
설명서를 펼치니까 꽤 자세하게 사용법이 나와있었는데요.
콘솔이나 PC 등 기기별로 사용법이 나와있고 그림으로 설명이 많이 되있어서 알아보기 쉽고 좋더군요.(물론 영어입니다)
콘솔 게임기와 PC는 물론 태블릿이나 핸드폰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잘 작동한다고 하네요.
저는 일단 PC로 주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엑박패드에 연결해보았는데요.
제가 잘 못해서 그런 것인지, 원래 PC로 할때는 엑박패드에 이어폰 단자가 기능을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소리가 안들리더군요.
그래서 그냥 PC의 스피커, 마이크 단자에 연결해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4극 스테레오 케이블에 배틀버즈 이어셋을 연결한 후 다시 PC단자에 꽂아주면 됩니다.
게임은 다양하게 해봤습니다만, 이 게이밍 이어셋의 탄생 목적에 맞게
FPS 게임들 위주로 해봤어요.
특히 디비전2와 배틀그라운드, 파크라이5 같은 게임들을 많이 해봤는데요.
확실히 이런 FPS게임들, 특히 멀티플레이시 게이밍이어셋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되더군요.
일단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통도 쉽고,
고성능 10mm 오버 이어 스피커를 사용해서 그런지 발자국 소리나 총소리가 확실하게 잘들려서
플레이할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는 기존에는 이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블루투스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 제품의 경우 음악감상할 때는 참 좋고, 이동중에 휴대폰으로 들을때 제격인 이어폰이지만
PC게임을 할 때는 아무래도 블루투스 동글의 영향으로 끊기거나 딜레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써본 배틀버즈 이어셋의 경우 유선이기 때문에 그런 단점이 없고
소리 자체도 크고 묵직하면서 중저음부분을 확실하게 들려주기 때문에
게임에 최적화된 이어폰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어폰도 각자 자기가 잘하는 분야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이크가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인데
저같이 과묵한 스타일의 게이머는 (영어를 못해서가 아님)
평소에는 마이크를 빼고 쓰다가 필요할 때만 꽂아서 쓰면 되니까 걸리적거리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마이크나 전체적인 이어셋의 마감도 우수했구요.
물론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제 컨셉과 맞지 않는 흰색을 골랐다는 것인데...
그래서 이 녀석과 잘어울릴만한 기적의 분식집이라는 네다씹 미연시 게임을 해봤습니다.
역시 넘 예쁘게 잘어울리네요.
왠지 어울릴 것 같아서 Wii 랑도 같이 찰칵.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저는 솔직히 4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정도 퀄리티의 제품을 찾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어폰도 아니고, 게이밍용 #범용이어셋 인데 말이죠.
특히 게임할 때 사운드를 잘잡아주는 부분과
탈부착 가능한 마이크 때문에 게이밍용으로 쓰실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구요.
착용감도 좋고 오래 착용했는데도 귀가 아프거나 이물감이 들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가볍기 때문에 헤드셋이 갑갑하거나 무거우셔서 싫으신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흰색 배틀버즈의 경우 귀엽고 예쁘기 때문에 화이트 컬러의 콘솔, PC 를 쓰시는 분들께 강추하고 싶네요.
(주)동서이노비즈를 통해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