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ti를 2016년부터 사용하다가 2020년부터 그레픽카드를 바꾸고 싶었지만 코인으로 인하여 그래픽카드 가격변동이 심해서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1050ti는 16만원 정도에 샀고 이마저도 고민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해당 금액을 한참 뛰어넘는 가격의 제품을 사기에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2021년 겨울에 그냥 60만원경에 해당 제품을 사려다가 실패 후 하루에 몇 번이나 가격 변화를 주시하며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다행이 최근 들어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많이 내려가 몇일 전 Rx 600이 최저가를 갱신했을 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AMD그래픽카드를 사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개인에 따라 의견이 많이 다른 것 같아서요. 오류가 많아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분들도 있고 아무 문제 없다는 분들도 있어서 구입하는 날까지 확신하지 못하다가 그래도 가격이 메리트가 있어 구입하였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전에 쓰던 제품과 다르게 상판도 존재하고 제로팬 기능이 있어서 안정감이 듭니다. 쓸데없이 팬의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구요. 드라이버 사용에서도 아직 문제를 겪지 못했습니다. 가장 걱정하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굉장히 안도했습니다. 다만 게임 도타2 스킬 아이콘 이펙트 한가지가 깨지는데 라데온 문제인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서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따로 조절하지 않으면 게임중에 팬이 엄청난 속도로 돌아갑니다. 하드디스크 소음보다 심하며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아 몇만원 더 들여서 조용하다는 제품으로 살걸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행히 팬 속도를 낮게 조정해도 온도에 아무 문제가 없길래 50% 정도로 낮추고 사용중입니다. 그렇게 해도 냉납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길래 크게 걱정되지는 않지만 잘 모르고 이렇게 사용하다가 혹시 문제가 될까 생각이 드네
요
다음과 같은 게임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문명6- 전에는 그래픽을 낮추고 사용해도 문제가 생기고는 했었는데 지금은 최고 옵션으로도 80프레임 이상을 유지합니다. 테스트해본 게임 중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입니다. 벤치마크 25프레임정도에서 90프레임 이상으로.
도타2- 전에는 높음 그래픽으로도 한타때 프레임이 간헐적으로 내려가고는 했지만 지금은 최고 옵션으로도 120정도의 프레임을 항시 유지해 줍니다. 사용하는 모니터가 75프레임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보더랜드3 - 프레임이 툭툭 끊겨서 당황스러웠지만 이미지 샤프닝을 끄고 플레이하자 최고 옵션으로도 평균적으로 80이상의 프레임이 유지됩니다.
플래닛 주 - 최고 옵션으로 80이상의 프레임이 유지됩니다. 다른 게임으로 느껴질 정도로 체감이 확실합니다. 다만 cpu를 많이 타는 게임이기 때문에 대형 동물원을 플레이하면 40아래의 프레임으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게임 특성상 40수준의 프레임에서도 '끊긴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게임 화면이 전체적으로 색감이 쨍하게 느껴져서 엔당과 라데온의 차이인가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모든 게임 화면이 창모드로 바뀌었더군요. 옵션 변경 후 이미지 샤프닝도 해제하자 익숙한 색감으로 돌아왔습니다. 제품은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만 팬 속도와 온도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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