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지잉- 지잉- 지잉-"
알람 소리에 눈살을 찌뿌리며 일어난 여성
그 여성은 이내 피곤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알람시계의 알람을 끈다.
그녀는 이내 한숨을 두어번 쉬더니, 샤워실로 달려가더니 몸을 씻고
정갈하게 옷걸이에 걸려있는 군복으로 갈아입는다.
그녀는 거울너머 비친 머리띠를 보며 지금까지의 피곤한 표정이
이내 결의에 찬 표정으로 바뀐다.
어수선한 선실 내부를 마음껏 걸어다니다 결국 배의 끝까지 왔다.
그 끝에는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그녀는 그 텅빈 공간을 보며 섬짓함을 느꼈다. 그녀는 바로
사령실로 달려갔다.
"이봐요! 어째서 스카이 레인져가 출동한거죠?"
마침 그곳에 있던 한 여성이 대답을 했다.
"작은 훈련을 위해서 신병들을 보냈어요. 걱정 하지 말아요"
그녀는 반박했다.
"그래도 어디로 가는지 정도는 책임자인 나에게 말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때 사령관실의 문이 열리며, 지쳐보이는듯한 남자가 들어오며 화가 나있는 여인에게 물었다.
"클라라? 왜 그렇게 화가 나있지?"
클라라는 대답했다.
"스카이 레인져가 나도 모르게 어떻게 출동한건지 궁금해서 왔어요! 누가 승인한거죠?"
그 남자는 대답했다.
"미안하군, 내가 독단적으로 출동을 명령했네. "
클라라는 자식을 집밖에서 잃어버린듯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은채 어이 없이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남자는 헛기침을 한번 한 뒤 다시 이어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신병들의 수준을 알고 싶었어 이곳에 온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았다고, 걱정하지마! 큰 시련은 되지 않을테니!"
클라라는 걱정스러움을 머금고 화가 난 표정을 지으며 그 남자에게 다시금 쏘아 붙였다.
"사령관님! 아무리 그래도 신병들만 구성된 팀을 출동시키다니요! 그들은 임무 횟수가 제로라구요! 제로!"
사령관은 그 이야기를 듣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한다.
"그래.. 그렇기 때문에 보낸거였어.. 자네가 이번처럼 큰 부상을 입거나 혹시라도 전사했을때를 대비해서 말이지!"
클라라는 알고있었다. 20년전과 다르게 전투 승무원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었다는걸..
하지만 그 현실을 부정이라도 하고싶었을까.. 그녀는 무리를 하며 임무를 수행하다
다리에 큰 화상을 입게되었고, 그동안의 출동은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이일에 대해 자책하듯이 대답을 한다.
"알겠어요.. 회복에 전념하도록 하죠.. 사령관님..."
클라라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사령실를 빠져나왔다.
사령관은 그녀가 문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옆에서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여성이 사령관에게 이야기한다.
"사령관님, 신병들이 돌아오면 멋진 장비를 보급하겠습니다. 보급되는 장비에 따라 병과가 달라지겠지요."
사령관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대답한다.
"그래 이제 다시금 윤곽이 잡혀가는군! 그들이 오면 그에 따른 진급을 시켜야겠어."
" 셴 자네에게 항상 고맙네! 돌아가신 자네의 아버지도 자랑스러워 하실꺼야."
셴은 챠트패널을 들고 머리를 두어번 긁적거리더니 쑥쓰러운듯한 표정을 짓고는 돌아서 사령실을 빠져나온다.
사령관은 곧바로 함교 가운데 있는 커다란 홀로그램을 보며 다시금 전의를 다진다.
"징-징-징-징-"
어느 수송선의 내부.. 그 안에는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이 앉아 무언가 지루한 표정, 겁먹은 표청,
결의찬 표정등을 지으며 앉아있다.
이내 수송선 내부에서 소리와 함께 홀로그램이 띄어진다. 이내 그들은 그 홀로그램이 출력되고 곧바로
함교내에 있는 부관이 임무배치를 받는 신병들에게 임무를 설명한다.
"외계인들은 도시 중심부에 그들의 평화로운 거주지를 세울 정도로 오래 살아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곳에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줄 것입니다.
그들이 쉽게 숨기지 못하도록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는 곳을 목표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동해서 목표를 확보하고 지역 내 모든 적을 제거 하십시오."
브리핑을 다 마친 부관은 얼떨떨해 하는 표정을 짓고있는 신병들에게 말을 꺼낸다.
"살아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기술 책임자가 여러분들을 위한 죽여주는 물건을
만들어 놨다고 하더군요. 건투를 빕니다!"
그리고 몇십분이 흘렀을까 홀로그램이 올라왔던 자리 뒤에 커다란 벽이 내려가며 빛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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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들로 내보내는건 죽으라고 보내는 거 같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