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야 해・・・"
PS4의 인터넷 접속・・・FF14 인스톨・・・ 그리고 플레이 개시・・・ 초기 강좌.
친구 등록・・・ 오렌지색은 우호의 증거・・・감정 표현・・・ 그리고 키보드를 통한・・・ 의사소통・・・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어・・・。
내게는 초조함 하나가 살며시 남아 있었다・・・・ 그 초조함에・・・ 때로는 대담히 행동해야만 했다・・・。
계획 시작 전부터 있었던・・・ 이 초조함의 원인・・・・
서둘러야 해・・・・ 어서 아버지가 사스타샤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이젠 시간이 없어・・・・ 이 계획이 모두 무너지고 마는・・・・
"운명의 날"까지・・・・・!!
빛의 아버지 계획.
그것은 예순을 넘은 나이에도 게임을 좋아하는 아버지께 FF 14를 플레이하게 하고, 저는 정체를 숨기고 친구 등록.
함께 모험을 해가며 어느 날 자신이 친아들이란 걸 밝히는 장대한 효도 계획.
나날히 모험을 이어가는 빛의 아버지・・・
마이디는 드디어 빛의 아버지와 은근슬쩍 친구가 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은・・・ 에오르제아에서 감정표현을 통한 의사소통에 성공, 계획은 크게 진보했다.
더욱이 마이디는 빛의 아버지에게 키보드를 주어 채팅을 가르쳐주었다.
드디어 빛의 아버지는・・・ 이 에오르제아에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익힌 것이다・・・
천연요새 사스타샤 침식동굴
FF14의 모험을 시작하면 일단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따른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모험의 지도를 받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면 다른 마을로 갈 수 있게 되죠.
그때부터가 모험의 본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 나라 전체의 도시에 갈 수 있게 된 때에 비로소 이 사스타샤에 임하죠.
사스타샤는 인스턴스 던전으라 혼자 임할 수 없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와 파티를 맺어야만이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인 것이죠.
즉・・・ 에오르제아에서 처음으로 누군가와 협력하게 되는 겁니다.
FF14는 이런 던전을 공략해 스토리를 진행시키고 엔딩으로 향하는 구성이네요.
인스턴스 던전에서는 파티의 팀워크가 필요합니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서야 다른 플레이어에게 민폐를 끼칠 가능성이 높죠.
사스타샤에 가기 전에 빛의 아버지가 채팅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네요.
루코치 "빛의 아버지, 울다하에서 날하고 달을 왔다갔다 하시네요!"
왔다. "운명의 날"이 머지 않았어・・・ 여기서는 제가 먼저 움직여・・・ 채팅 기술을 확인 해야만 합니다.
출동입니다・・・!
현지에서는 이미 루시가 미행중이라네요. 수완이 좋다니까・・・
그렇게 저는 울다하로 텔레포했습니다.
즉석에서 현지에 있던 루시와 파티를 맺습니다.
루시는 텔레포 직전에 빛의 아버지를 놓친 모양.
루시・・・ 일단 빛의 아버지를 찾아 천천히 뒤를 밟도록 하죠・・・ 그리고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이미 있잖아!!
갑작스레 인카운트!?
꽤나 주위에 주의를 들이고 있었는데・・・ 알아차리지 못 했어요・・・・!!
뭡니까!? 시공의 틈새에서 출현하기라도 한 거예요? 아시엔처럼!? 어째 생긴 것도 아시엔이고・・・
그렇게 드디어・・・ 마이디에게・・・ 그 입을 여는・・・빛의 아버지・・・・!!
그 목소리는・・・ 달 회랑에 무겁게 울려 퍼졌습니다・・・
달로 가는 법 모릅니다.
여기인데요? 여기, 달 회랑.
따라가겠습니다.
아・・・아니・・・
여기가 달 회랑이래두!!
이미 와있어! 따라 올 것도 없이 와있다고!
아~ 모르겠네요.
뭐~!? 당황하고 있는 걸까요・・・ 아버지는 아직 채팅에 익숙하지 않으니・・・
(캐릭터명) 씨! 진정해요!
일단 천천히・・・ 진정해요・・・ 침착하게 말하는 거예요・・・・
나레이션: 그렇게・・・ 2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아니・・・ 이건 또 너무 침착하잖아・・・
주・・・주무세요・・・? 아니면 지금 열심히 채팅하는 거야・・・・?
벌써 몇 분은 지났어・・・ 진정하라고 한 건 나잖아・・・ 먼저 뭐라고 하는 건・・・・ 불쌍하다고・・。
애초에・・・ 달 회랑은 왜 찾는 거야・・・・。
사스타샤를 갈 거면・・・・ 서부 라노시아를 가야지・・・ 달 회랑에 무슨 용무가 있길래・・・・
그렇게 빛의 아버지는・・・ 오랜 시간을 들여・・・ 다시 목소리를 냈습니다.
퀘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교에 대한 정보 모으는 게 안 돼요.
・・・・・・!!?
・・・・・・!!?
무・・・・・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
뭐・・・퀘스트 한다・・・이건 알겠어. 정보 모으는 게 모르겠다. 이건 정보를 모으는 법을 모르는 거겠지・・・
문제는・・・ 교가 뭐냐는 건데・・・・ 메인 퀘스트에 그런 흐름이 있었나・・・?
루・・・・ 루시・・・ 알겠어?
아버지에게 들리지 않도록 부대챗으로 루시에게 물어 봅니다
루시 "교는 행(교)의 오타인가? 퀘스트 내용을 모르겠다는 건가?"
모르겠습니다・・・
부대챗으로 다양한 의견을 들어 봅니다.
마이디 : "퀘스트하고 있습니다. 교에 대한 정보 모으는 게 안 돼요"가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
이쿠로 씨 : 교・・・
크라이브 씨: 혹시 교무인가 하는 NPC라던가・・・
마이디: NPC 찾는 퀘스트인가?
크라이브 씨: 마크 쫓아가는 건 알죠?
이쿠로 씨: 있다.
마이디: !!
이쿠로 씨: "무희는 다음 무대로"
그 퀘스트를 주는 게 기요노!!
그래・・・ 있었던 거예요・・・!! 서브 퀘스트가・・・!
아버지・・・ 메인 퀘스트는 내팽겨치고 뭘 하는 건가 싶었더니・・・・
이게 무슨 퀘스트였지・・・・ 강한 장비라도 주던가?
사스타샤 전에 장비 강화・・・ 확실히 중요하죠・・・
어디 이 퀘스트 보상은・・・
궁중무용
지금이 춤이나 출 때야!?
춤 모션을 늘릴 때가 아니잖아・・・ 아버지・・・
사스타샤!! 서부 라노시아・・・!!
이제 '운명의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서둘러야지~!
앗・・・ 설마・・・!?
아버지・・・
아직 채팅이 익숙하지 않으니까・・・・ 감정 표현으로 그걸 보충하려고・・・・
자신의 마음을・・・ 좀 더 확실히 전하기 위해・・・ 감정 표현을 늘리려 하는 건가?
지금 빛의 아버지에게 필요한 건・・・ 강한 방어구가 아닌・・・ 자신의 마음을 동료에게 전할・・・
"표현"인 거야・・・!!
내가 가르쳐준 것을・・・ 착실히 지키면서・・・・
아버지・・・＞＜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좀 더 마음을 전하는 것!
좀 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
하하・・・ 확실히 그것이야말로・・・ 온라인 게임의 즐거움이죠!!
"알겠습니다! 기요노가 있는 곳이죠!? 안내할게요!!"
그건 이제 됐습니다.
서부 라노시아로 가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뭐
라고 ・・・ 이 자식이!!
루시 "마이디 씨!"
그 후, 빛의 아버지와 루시, 그리고 저 셋이서 서부 라노시아로 향했습니다・・・
조금씩 대화를 나눠가며・・・・
조금씩・・・ 채팅 스피드가 오르네요・・・
아직 시간은 걸려도 저희의 질문에 착실히 대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어떻게든 되려나・・・。
빛의 아버지의 첫 던전・・・・착실히 서포트하겠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없었지만・・・・
빛의 아버지는 사스타샤 진입구까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드디어・・・!!
하지만・・・여기서 시간을 너무 잡아 먹었어・・・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뇨아뇨・・・ 괜찮아요 아버지・・・
제가 반드시 마지막까지 이끌 테니까요・・・・
지금은 좀 더 이 세계를 즐겨주세요・・・
그게 제 바람이니까.
헤어질 때・・・ 빛의 아버지는 몇 번이나 무릎을 꿇으셨습니다.
채팅은 늦어도 감사해 한다는 건 충분히 전해졌습니다.
이제 내일 같이 사스타샤를 정복하는 것만 남았군요. 열심히 하죠, 아버지・・・・
"운명의 날"을 앞에 두고・・・ 서부 라노시아에서 빛의 아버지의 감정표현 로그만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흘렀습니다.
빛의 아버지(캐릭터명)은 진입지점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빛의 아버지(캐릭터명)은 진입지점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빛의 아버지(캐릭터명)은 진입지점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빛의 아버지(캐릭터명)은 진입지점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사스타샤・・・ 괜찮으려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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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기
번역 : A.A.A(AA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