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보 쇼케이스
요번 EVO에서 보면, 에보 쇼케이스라고 제작사들이 인터뷰 무대를 갖는데....작년 에보 쇼케이스 때에도 꽤 양질의 인터뷰(근황, 팬들의 의문, 바라는 점 등등)였었고, "시즌2 로드맵"도 공개된터라 볼만한 가치가 있었죠. 아마 이번 에보 쇼케이스에서도 꽤 볼만한 요소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새벽 두 시이긴 한데....그나마 주말이라서 걍 침대에 휴대폰 고정시켜 일찍 잤다가 알람켜서 보면 될 듯. 단지, 시즌 2 첫캐인 브리짓이 공개 된 게, 에보 쇼케이스가 아닌 에보 결승 때라 이번 시즌 3 첫캐도 에보 결승 때에 공개되겠죠. 그 때가 반응도 차원이 다를 거고....
다른 것보다 시즌3 쯤 되면, 다른 게임들에서도 뭔가 기존의 운영과는 다른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번 시즌 3에선 이런 요소들 같은 게 따로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2. DLC 캐릭터 분포
그나저나 시즌 3 첫 캐릭터는 누가 될지가 궁금하네요. 아, 캐릭터 수는 아마 이변이 없는 이상 4명 고정일 듯 싶습니다. 1명 줄어서 "3명"이 되면, 시즌 패스 가격이 아무리 낮아진다 해도, 인간적으로 너무 적고, 반대로 시즌 1처럼 다시 5명으로 늘어날 거 같지도 않으니......
먼저 시즌 1, 2 때를 되짚어보면....
시즌 1 - 5 명
신 캐릭터 - 골드루이스, 해피 케이오스
Xrd 캐릭터 - 잭오, 바이켄
구작 캐릭터 - 테스타먼트
시즌 2 - 4 명
신 캐릭터 - 아스카
Xrd 캐릭터 - 신, 베드맨?
구작 캐릭터 - 브리짓
보시다시피 시즌 1, 2 모두 "완전 신캐 : Xrd 캐릭 : 구작 캐릭"로서의 비율이 어느 정도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번 시즌 3도 "1 : 1 : 1" 비율에 어느 한 쪽에 1이 더 붙는 방식으로 나올 거 같네요.
단지 스트라이브 내부에서 이제 "완전 신 캐릭터"로서 추가 될만한 캐릭터가 사실상 "제로"란 점이 걸립니다. 스트라이브 기준으로 끽해야 "데릴" 정도만 남았는데......아직 안 나온 전작 캐릭터들 죄다 제치고 제일 먼저 추가될 정도로 인지도나 인기가 있는 캐릭터가 아니니 가능성이 낮죠(심지어 스테이지 배경 캐릭터로 나오기도 했고). 골드루이스는 워낙에 개성있는 디자인이라 제일 처음인 건 의외였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데릴"은 좀 흔하디 흔한 미남 캐릭터 정도라......
그나마 Xrd와 구작 캐릭터가 아니면서 플레이어블로 나온 적이 없는 캐릭터는 우선 오버추어 출신의 "닥터 패러다임"이나 "이즈나"가 있죠. 이외에 시리즈에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컸었던 "아리엘스" 정도(원더스완판에 나왔던 "파니"나 이스카의 "레오팔돈" 도 있지만 얘네들은 일단 패스)? 어쨌든 완전 신캐릭터이면서 플레이어블로 추가할만 캐릭터는 저 셋 정도만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단지, EVO 같은 관심이 집중된 큰 대회에서 공개하긴 힘들지 않나 싶네요. 스파 6의 루크가 스파5의 최종 DLC 캐릭터로서 나온 적이 있긴 한데, 에보때 공개된 것도 아니고, 막상 공개된 시점에선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으니......게다가 시리즈 내 스토리에만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생각보다 대전만 하는 유져들에겐 인지도가 낮은 경우가 많더군요. 거물 스트리머인 맥시밀리안도 스트 발매 이전에 공개된 스토리 영상에서 투옥되어있는 아리엘스를 아예 모르는 느낌의 말을 한 적도 있을 정도이니.....
제작진이 어지간히 자신있게 잘 만들지 않은 이상. 완전 신 캐릭터나 스토리 캐릭터의 플레이어블화는 아닐 거 같습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참전 자체가 충격적일 "게스트 캐릭터" 정도? 블블의 "라그나" 같은 애가 뜬금없이 나온다면 어머어마한 환호성으로 폭발할 거 같긴 하네요.
3. 과연 누가 첫 캐릭터일까?
그렇다면, 구작이나 Xrd 등장 캐릭터들 중에서 나올 확률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만......일단 현재 전작들에서 나왔지만 이번 스트라이브에선 나오지 않은 캐릭터들을 확인해 보면.....
구작 캐릭터 - 자파, 클리프, 아바, 로보카이, 저스티스, 오더솔
Xrd 등장 캐릭터 - 베놈, 슬레이어, 엘펠트, 죠니, 잼, 금혜현, 레이븐, 디지, 앤서
총 15명이네요. 시즌 3를 넘어 만약 시즌4까지 4명이 나온다면, 8명 정도가 한계겠죠. 일단 "클리프", "저스티스", "오더솔"은 스토리상의 문제로 안나올 거 같으니 패스(그나마 저스티스는 Xrd 디자인이나 구작 디자인 둘 중 하나로 어떻게든 낼 수 있을 거 같긴 하지만). "베놈"은 은퇴와 관련된 스토리가 좀 있었고, 무엇보다 핵심 운영법이 "잭오"가 사실상 가져가 버린터라 완전 리메이크가 아니면 가능성이 낮아보이고....
일부 캐릭터들은 스토리나 제작 난이도와 별개로 DLC로 추가할까 싶은 캐릭터도 있습니다. 바로 "디지", "금혜현", "레이븐", 이 세 캐릭터는 전작 Rev1에서 "DLC 캐릭터"였었죠. 그래서 이번 스트라이브에서 DLC 캐릭터로 다시 낼 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디지"는 이미 16년도 에보에서 Rev1의 DLC 캐릭터로서 공개된 적이 있기까지 하죠. 이 세 캐릭터는 설사 스트라이브 DLC 캐릭터로 나온다쳐도 이번 에보 때보단 중간 시점 쯤에나 나올 거 같네요(아, 바이켄은 엄밀히 말해 DLC 캐릭터가 아니라 Rev 2 기본 캐릭터).
뭐, 이외의 캐릭터들도 예상은 해보겠지만 시간낭비 같으니, 다 넘어가고.....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캐릭터는 "슬레이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시즌 1이나 2에서 데이터마이닝과 관련해서 페이크든 더미든 유독 언급이 많았던 게, "슬레이어"였죠. 또, 이번작 추가 캐릭터인 "나고리유키"와 흡혈귀 캐릭터로서의 관련성도 크고, Xrd까지의 대전 운영법들도 생각보다 "스트라이브"와 괴리감도 적어서 약간의 변경만으로도 추가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슬레이어가 맞다면, 전작 복장보단 베스티지에 나왔던 그 트렌치 코트 차림으로 나왔으면 싶네요.
다른 캐릭터들도 추가 자체는 기대되긴 합니다. 스토리상의 문제로 못나올 클리프, 저스티스, 오더솔, 베놈, 로보카이도 그런거 다 제끼고 내도 상관없고, 이외의 캐릭터들도 스트라이브 스타일로 리메이크되어 새로운 운영을 하는것도 기다려지고요. 8월 7일 결승전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시간이 진짜 안가는 거 같습니다.
4. DLC 캐릭터 관련으로 정말 의외의 요소
스트라이브에 와서 시즌패스가 계속 추가되면서 생각난 점입니다만......
시즌 1 마지막인 테스타먼트부터 시즌 2 마지막인 아스카까지, 21년 12월의 "바이켄" 이후 "여성 캐릭터"가 추가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1년하고도 8, 9개월 동안 대부분 남성 캐릭터만 추가되었죠. 그나마 미형이면서 여성 캐릭터 취급받는 "브리짓"은 가치관과 별개로 생물학적으로 엄연히 남성이고, "테스타먼트"는 기어가 되면서 중성이 되어버렸죠. "베드맨?"은 같이 나오는 딜라일라가 딱히 하는 것도 없고, 침대 자체만 싸우니 이쪽은 아예 무생물이라 봐야되니......
사실 길티기어 시리즈가 98년도에 나와서 이제 25년이 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조종 캐릭터의 수가 적은 편입니다. 스파나 킹오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기준으로도 모든 시리즈(본편, 외전 등등)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대충 세어도 50명은 넘고, 현 시점의 최신작들을 기준으로 하면, 옛저녁에 100명이 훌쩍 넘는 수준인데, 길티기어는 39명 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순수 여성 캐릭터는 11명 밖에 안되고요. 1편의 "메이", "밀리아", "바이켄", 젝스의 "잼", "디지", 이그젝스의 "이노", "아바(이스카 먼저지만)", Xrd의 "램리썰", "엘펠트", "잭오", 그리고 스트라이브의 "지오바나". 이렇게 열 한명. 뭐, "저스티스"나 "금혜현", "베드맨?"과 같이 나온 딜라일라도 여성이긴한데, 앞의 둘은 여러 측면에서 사실상 로봇 캐릭터라 순수 여캐라고 하기 힘들고, 딜라일라는 하는 게 없으니.......
스트라이브에서 이미 등장한 여성 캐릭터를 제외하고, 구작, Xrd 캐릭터들 중, 남은 여성 캐릭터는 "엘펠트", "잼", "디지", 그리고 "아바", 네 명 밖에 없네요. 앞의 세 명은 그래도 Xrd에 나왔았지만 "아바"만 못나왔었기에 슬슬 아바가 나올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개인적으론 앞의 세 캐릭터의 경우, Xrd에서 꽤 향상된 그래픽 덕분에 잭오처럼 Xrd 그래픽을 수정하는 선에서 그칠 거 같다는 예상이 들어서, 살짝 기대감이 약한 편입니다. 그에 비해 완전히 새로 만들 수 밖에 없는 "아바" 쪽이 더더욱 기대되네요.
뭐, 그게 아니면, 정말 매력적인 "완전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 발매했으면 좋겠지만 지금 시점에선 힘들거 같고.....앞서 언급했던 "저스티스"는 좀 더 여성형, 그러니깐 Xrd의 본래 모습보다도 더 여성 형태로 리메이크, "금혜현"은 거구의 노인 형태에서 본래 모습으로 싸우는 식으로 리메이크 해서 부족한 여성 캐릭터 비율을 맞출 수 있겠지만 역시 힘들겠죠.
시즌 3도 안나온 마당에 시즌 4에 대해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이지만......시즌 4를 낼 생각이 없다면, 일단 시즌 3에서 두 캐릭터 정도는 여성 캐릭터가 선정되었으면 좋겠네요.
디지 잼 슬레이어 죠니 기원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파6하다가 오늘 샀습니다. 시즌2 패스까지 샀는데 시즌3 나오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