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블 스냅 열심히 하고 있는 유우우우저입니다.
최근에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네요. 다만 지속, 출현 덱이 너무 지루한 나머지 뭔가 새로운거 없나 찾는 과정에서 실제로 운용해보고 의외로 쓸만한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다른 글들을 블로그에도 올려두긴 했는데, 차차 루리웹에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덱은 "이동"에 중점을 둔 허허실실덱입이다. 마일즈를 어떻게 쓸 수 없나 고민만 잔뜩하다가, 유닛 몇개 얻으면서 이거 해봄직하겠네 싶어서 이래저래 수정을 하긴 했지만, 아직 승률은 엄청 높진 않습니다.
골고루 힘을 쓰는 척 하면서 1, 2구역, 또는 3구역까지(헤임달을 3구역에!) 노려볼 수 있는 재미난 전략입니다. 다만 모든 유닛을 왼쪽으로 밀 때에 1~4번 유닛 순서대로 밀리기 때문에 중반부터는 이것까지 고려해서 유닛을 내려놓아야 하는 살짝은 운용 난이도가 높은 덱입니다.
나올 수 있는 전략은 상대가 집중하는 구역을 파악한 뒤 헤임달로 왼쪽으로 밀 것을 고려하여 유닛을 배치한다거나, 아니면 1구역에는 크레이븐 같은 약해보이는 애들을 놓으면서, 5~6 이상의 파워 차이로 지고 있으면 일반적으로 신경을 덜 쓰게 되는데, 바로 그런 심리적 허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핵심은 헤임달, 멀티플 맨, 크레이븐. 있으면 운용에 좀 더 좋은 애로는 클로, 헐크 버스터, 포지, 나이트 크롤러, 마일즈, 아이언 피스트, 그리고 아메리칸 차베즈라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다른 것들로 적당히 대체해서 쓸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언 피스트 - 멀티플 맨으로 현재 구역과 왼쪽 구역에 3파워를 늘리셔도 되고, 아니면 멀티플맨 - 헐크버스터, 포지 - 멀티플맨 콤보를 써서 멀티플맨의 기초 체력을 높이는 식으로 운용하셔도 좋습니다. 멀티플맨은 자신의 잔상을 남길 때에 자신이 갖고 있던 파워를 기준으로 남기기 때문에 멀티플맨을 뻥튀기 해놓고 밀어낸다면 꽤나 재미있는 상황이 나옵니다. 다만 멀티플맨은 2, 3구역에 놓는 것이 좋고, 이왕이면 3구역에 놓으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2구역에 둘 경우 종종 미는 과정에서 떠나오는 구역에 자리가 없어서 정작 제대로 운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먼저 낸 카드를 밀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것이 Pool1에서는 헤임달 뿐이라서, 헤임달이 안 뽑히면 이런 뻥튀기가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다보니 어떻게든 헤임달을 뽑을 확률을 높일 수 있게 아메리칸 차베즈를 넣어봤습니다. 혹여 헤임달이 뽑히지 않더라도 아메리칸 차베즈 자체도 파워 9라서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크레이븐은 1, 2번째 구역에 놓되 1~3칸은 비워놓는 것이 좋은데, 마지막에 헤임달을 통해 밀게 될 경우 순간적으로 2~3개의 카드가 넘어가면서 순간적으로 2~6이 파워가 뻥튀기가 가능합니다. 상대 입장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파워가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의외성이 있는 덱입니다. 게다가 왼쪽에 투자 안한 것 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크레이븐은 본인 유닛이 이동해와도 적용이지만 상대 유닛이 이동해도 해당 능력이 발동이 됩니다.
클로는 이 덱이 기본적으로 딴 짓하는 척 하면서 실상은 1, 2구역을 몰빵하는(하지만 아닌 척 하는) 덱이다보니 상황에 따라 어딘가에 놓아 한쪽으로 쏠려서 부족할 수 있는 파워를 보충해주는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의외성에 조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유닛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다만 밀릴 것을 고려하셔야 하기 때문에 그것까지 고려해서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는 2구역, 또는 3구역에 놓는 것 추천드립니다. 게다가 5코로 사실상 현재 구역 4파워, 오른쪽 구역 6파워로 10파워를 내는 카드라서 기본적으로 좋습니다.
이래저래 나름 이동을 할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갖췄기 때문에 마일즈는 나이트 크롤러가 하나 있을 때보다는 확실히 좀 더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상황이 생깁니다. 다만 실제로는 아이언피스트, 나이트 크롤러 외에는 이동 시키는 수단을 가진 녀석이 없어서(헤임달은 뭐 6코라서) 그게 유일한 단점이 될 것 같네요. 크레이븐과 유사하게 마일즈도 상대가 이동을 해도 적용되기 때문에, 나이트 크롤러가 기본적으로 S급 카드이다보니 종종 나와서 운 좋으면 상대 덕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오른쪽에 집중한 것 처럼 하고 왼쪽으로 파워를 몰아넣는 의외성
＋ 이동을 잘만 이용하면 5 파워짜리 마일즈를 1 코스트로 내릴 수 있는 의외성
＋ 멀티플맨 뻥튀기를 통해 고 파워 유닛을 2곳에 둘 수 있음 (헤임달 필수)
＋ 이동과 관련된 장소가 나오면 날개를 훨훨 다는 덱
－ 이동과 관련된 제약을 거는 장소가 나오면 의외로 힘이 풀림
헤임달 넣고 이동덱 굴리면 재밌죠..ㅎ 승률이 제일 좋은덱이라서 자주 애용하고 있네요.. 언급이 없으신데 저는 닥터 스트레인지도 넣어서 굴리네요..
저는 닥스는 의외로 좀 쓰기 어려워서 안 넣었습니다. 닥스 넣고 어떻게 운용하시나요?
베스트는 멀티플맨->아이언피스트->헐크버스터 ->닥터스트레인지 근데 이 상황이 안나오면 아이언피스트 안깔고 멀티플맨에 헐크발라서 닥터로 복사하는게 주용도네요.. 한 섹터에서 치고받을때 막판에 뒤통수도 칠겸 고점카드 빼내는데도 닥터는 요긴하구요..